<학원 선택 말말말>

내 아이 성적 올려 줄 학원선택 어떻게 할까?

신현주 리포터 2023-12-11

학기가 마무리되고 새 학년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학원 이동이 가장 많을 때다. 하지만 평촌학원가의 수많은 학원 중 막상 자녀를 보낼 학원을 찾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학원 선택하는 일이 제일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학부모들. 어떻게 하면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잘 선택할 수 있을까? 선배 맘들의 조언을 통해 학원선택 시 고려할 점에 대해 살펴본다.


주변 엄마들 소문을 무시하지 말자

학원을 옮겨야겠다고 마음먹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어느 학원이 괜찮은지 주변의 학부모들에게 물어보게 된다. 학원가의 수많은 학원을 일일이 다 다녀볼 수도 없으니, 일차적으로 주변의 학부모들이나 자녀의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 어딘지 물어 후보지를 고르게 될 수밖에 없다. 후보지를 고른 후에는 방문해 상담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학원 선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귀인동 김지은(52) 씨는 “예전에 큰아이가 다니던 학원이라 작은 아이도 생각 없이 보냈었는데, 큰아이 때와는 달리 생각보다 학원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져 주변에 물어보니 기존에 있던 학원 강사들이 물갈이되어 그런 것 같다”고 전해줬다며 “좀 더 주변에 평판 등에 대에 물어보고 학원 선택을 할 것을 하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또 “학원도 입시나 내신 등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게 마련이다”며 “잘나가던 학원이 꾸준히 오래가지는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때문에 주변 엄마들의 소문이나 자녀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살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학생 관리가 잘 되는지, 어떻게 관리하는지 중요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것은 거의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바로 학원에 갔다 밤늦게 집에 귀가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학원은 단순히 학습을 위한 곳뿐 아니라 아이들이 오래 머물며 친구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지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과 피시방에 가거나 노느라 학원을 빼먹는 아이들도 종종 있다. 이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원에서의 학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신주현(호계동, 54) 씨. “학원을 간 줄 알았는데, 피시방에 가서 놀다 왔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며 “학원에서 등원하지 않았거나 일찍 하원 하는 경우, 미리 알려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등하원 알림서비스 하는 곳도 많아지긴 했지만, 그것 외에도 학원에서의 학습 태도나 전반적인 실력 수준 등에 대해 피드백이 있는 곳이 좋은 것 같다고. 물론 스스로 잘하는 아이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대부분 아이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강사들이 관심 있게 신경 쓰고 관리하는 곳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집중력 있게 공부를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고.


강사 학벌보다 실력, 학생 대하는 마음가짐 중요

학원을 고를 때 강사의 학벌을 중요시하는 학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왔다 하더라도 강의력이 떨어지거나 본인 위주로 아이들을 지도하려고 한다면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선영(호계동, 47) 씨는 “강사 학벌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실력이 중요한 것 같다”며 “실력 있는 강사들은 같은 내용을 가르쳐도 아이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하고,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같은 학원이라도 인기 있는 강사에게 학생들이 몰리는 것은 인지상정. 김선영(호계동. 42) 씨는 “우리아이는 학원 강사를 따라 학원도 옮겼다”며 “학원 강사가 아이를 세심히 지도해 주면서 아이의 실력이 부쩍 올랐고, 아이도 선생님을 좋아해, 학원 강사가 학원을 옮길 때 같이 옮겨갔다”고 말했다. 학원에서 좋은 강사를 만나는 것도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만큼 중요한 것 같다고.


입시 자료, 교재 등의 수준과 커리큘럼 반드시 확인

예전에는 학원가에서 한때 잘나가고 인기 있는 학원이었는데, 몇 년 사이에 인기가 식고,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일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박수진(49, 평촌동) 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명했던 곳이었는데, 교재나 자료가 예전 자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수준도 우리 아이와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만두었다”며 “유명세만 믿고 보냈다가 학원에서 허비한 시간이 정말 아깝다”고 말했다. 어쩐지 예전에는 테스트 일정 잡기도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한산한 느낌이었다고. “요새는 내신도 중요해서 각 학교에 맞춰 내신자료 등을 꼼꼼히 해주고, 고3까지 제대로 된 커리큘럼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커리큘럼에 맞춰 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지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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