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권혁규 학생(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서라벌고 졸업)

대학 전공 서적 교과 활동에 적극 활용, 경제 현상의 계량적 분석에 관심 높아!

홍명신 리포터 2024-02-29

권혁규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제학부에 전형을 달리해서 지원했고 모두 합격했다. 법조인을 꿈꾸던 권혁규 학생이 ‘경제학’에 푹 빠진 이유가 궁금해진다. 학원의 도움 없이 내신과 수능까지 확실하게 챙긴 권혁규 학생의 학교생활, 내신과 생기부 관리, 구술면접 과정까지 살펴봤다.


<표1> 수시지원 대학

NO.
대학
전형
학과
합격여부
등록대학
1
서울대학교
기회균형
경제학부
O
O
2
연세대학교
추천형
경제학부
O


3
연세대학교
기회균형1
경제학부
O


4
고려대학교
학교장추천
경제학과
O


5
고려대학교
고른기회
경제학과
O


6
고려대학교
계열적합
경제학과
X(대학고사 결시)



<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

구분
상세 내용
내신 (등급)
▶ 내신 성적
1-1학기 1.27등급 ⇨ 1-2학기 1.15등급
2-1학기 1.39등급 ⇨ 2-2학기 1.39등급 ⇨ 3-1학년 1.0등급
수능 성적
(선택과목)
국어(언어와매체) 2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 영어 1등급 /
사회탐구(생활과윤리) 2등급/ 사회탐구(사회문화) 2등급/ 한국사 1등급


<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

구분
상세내용
학생부
주요활동
▶동아리활동
-1, 2학년 : ECON
-3학년 : 글로벌경영경제리더반


▶진로활동
-1학년 : 각종 특강
-2학년 : 법 경제학 관련 탐구활동
-3학년 : DREAMS (기대효용이론, 필립스 곡선 탐구활동)


▶특기사항 : 주로 경제학 전공서, 원서 독서


▶교과 세특 내용 :
<1학년>
-영어(경제 성장요인 탐구), 통합사회(구매력평가설 탐구), 한국사(3저호황, imf 사태 탐구), 정보(물가와 환율 관계 탐구)


<2학년>
-독서(시점 간 자원 배분 모형 탐구), 수학2(엡실론 델타 논법, 부동점 정리 탐구), 경제(쿠르노 모형, 베르뜨랑 모형, IS-LM 모형 탐구), 지구과학(호텔링의 규칙 탐구), 기하(행렬 소개), 사회문제탐구(총수요, 총공급 모형, 필립스 곡선 소개), 음악(공연 예술 시장의 구조 탐구)


<3학년>
-언어와 매체(매체와 ESI의 관계 실증적 분석), 미적분(가우스적분, 합성곱 탐구), 확률과 통계(카이제곱분포, t분포 탐구, 계량경제학에서의 활용 이해), 사회문화(저출산 따른 미래 경제성장률 예측), 진로와 직업(imf 사태 먼델플레밍 모형으로 분석, 해결책 제안), 실용경제(CAPM 소개), 경제수학(콥-더글라스 생산함수 설명력 확인), 심화수학1(라그랑주 승수법 탐구), 융합과학(재생 불능 자원의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탐구)


<진로 스펙트럼>

경제학 이론을 현실에서 데이터와 이론의 합체를 확인, 경제학의 위대함을 배워!

법조계에 관심을 가졌던 권혁규 학생은 중학교 시절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을 읽으면서 진로 방향이 바뀌었다. “기업의 이윤극대화와 생산량의 결정을 하나의 식으로 이해하는 것, 경쟁시장과 독점시장에서의 기업 행동의 이면 원리, 거시경제의 단기적 변동 현상의 이면 원리를 간단하게는 총수요, 총공급 모형으로 설명하는 등 경제 현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어 경제학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고교진학 후에도 경제학 교과서를 틈틈이 읽고 교과 활동으로 수행했다. 2학년 말 활동이 ‘이론 위주’로 구성되어 아쉽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3학년 때는 ‘실증적 분석, 즉 통계분석의 활동’도 담고자 관련 서적을 읽고 활동에 참여했다. “필립스 곡선의 기울기가 존재하는지, 그 기울기는 음수인지를 확인하는 활동이었는데, 처음에는 데이터와 현실이 잘 맞지 않아 원인을 찾고, 보완하면서 결국 실제 데이터가 이론과 맞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놀라움과 위대함을 느꼈어요. 대학 진학 후 경제 현상을 계량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내신 관리>

학원 도움 없이, 자신만의 과목별 학습법으로 내신과 수능 유형 잡아 최상위권 유지!

권혁규 학생은 고1 때 국어 중간고사를 위해 잠시 학원에 다닌 후 내신이나 수능을 위해 학원에 다닌 적이 없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었다. 내신은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수능은 인강 사이트의 QnA를 통해 해결하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습득했다.

“문학은 수업 필기, 특히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 문제집에서 출제되는 모든 선택지를 머릿속에 넣어 시험장에 가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어요. 그래도 낯선 선택지가 나올 수 있어 평소 수능 독서와 문학 문제를 풀며 기본적인 독해 능력을 키우고자 했습니다.”

수학은 방학 중 인강으로 ‘기본 개념과 실전 개념’까지 이해한 후, 학기 중에 끊임없이 문제를 풀어 유형별 문제 풀이법을 체화했다. “준 킬러 이상 문제는 계산하기 전 어떤 식으로 풀지 설계하는 연습을 했어요. 풀이 방향을 먼저 생각하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 문제 표현의 의미를 알아갈수록 출제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고3 때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자 ‘실수 노트’를 작성했다. 어차피 최상위 등급은 결국 1~2문제로 갈리기 때문에 실수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학종 대비 : 생기부 관리>

학년별 과목별 탐구주제 연계,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제학 심화 탐구로 확장!

경제학 전공을 결정한 권혁규 학생은 생기부에 ‘경제학 교과서 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기록했다. 탐구 주세는 학년별, 과목별로 내용을 연계하여 기록했다. “1학년 때 영어 수업에서 배운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의 요인’을 발표한 후, 2학년 때 동아리활동에서 ‘솔로우 성장 모형’을 경제학 교과서에서 알아보고 탐구했고, 3학년 때는 이 모형을 응용하여 융합과학 수업에서 ‘재생 불능 자원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등 이론적 탐구와 사회문화 수업에서 이 이론을 기반으로 ‘저출산 상황에서 향후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결정될지’와 같은 실증적 탐구를 연계 수행했습니다. ”

이외에도 총수요 총공급 모형, IS-LM 모형 등을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 서적를 심화 탐구하여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권혁규 학생은 생기부는 ‘최대한 전공 서적을 이용해 나름의 쳬계와 심화 내용을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저는 고2까지는 내용, 특히 탐구 결과에 치중해 기록했다면, 고3부터는 활동 수행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어려웠던 점과 원인, 해결 과정을 통해 교과, 비교과 활동에서의 관찰과 문제해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학종 대비 : 구술면접>

면접 준비는 일찍, 제시문 기반/ 서류 기반 모두 심층적인 내용 파악이 중요

면접은 고3 여름방학부터 준비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특성상 짧은 시간 내 최대한 많은 내용을 추론하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준비했다. 권혁규 학생의 경우는 확실한 준비를 위해 강남의 학원에서 모든 면접을 준비했다. 동시에 배운 내용을 체화하여 타임어택이 있는 인문계 제시문 기반 면접을 확실히 극복할 수 있었다.

“서류(생기부) 기반 면접 역시 일찍 시작하세요. 미리 생기부를 보면서 현재 어떤 내용이 부족하고, 앞으로 어떤 내용을 보완할지 계획할 수 있습니다. 수능 직후 제대로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서류 기반 면접에서 어려웠던 질문도 공유했다. “테일러 준칙에 대해 수행한 활동에서 이 같은 준칙에 대해 회귀 분석한 결과가 상위의 다른 경제 모형과도 부합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테일러 준칙의 인플레이션 모수가 양수로 도출되었다는 점이 총수요 총공급 모형에서 총수요 곡선이 우하향한다는 점과 일관된다고 답했습니다.”


<후배를 위한 조언>

“고3,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마인드가 중요”

입시를 준비하면서는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인드를 강조했다. 어느 인터넷 강의에서 선생님의 ‘다시 고3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는 얘기를 들으며 ‘돌아가기 싫을 만큼 열심히 해보자’라고 결심했다.

“지금 되돌아보면, 다시 돌아가기 ‘싫을’ 정도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후회는 안 남을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처럼 결과는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최선은 다할 수 있으니까요. 내가 나를 존중하고 나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시는 물론 어렵고 힘들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면 분명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권 혁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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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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