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내신 대비 공부법’

열심히 수업 듣고 문제 많이 풀어보며,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내신 공부의 기본이죠

지역내일 2024-03-22

꽃샘추위가 지나면 곧 중간고사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남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고3 수험생에겐 매우 중요한 시험으로, 어떤 계획과 전략을 세우고 대비해야 할지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의 조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양지연 태정은 리포터 정리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최우선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농담하시는 것도 적는 학생이었습니다.^^ 내신에서 다루는 개념을 정말 확실하게 이해하려 노력했고, 개념을 적용하며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친구들에게 교과서를 보지 않고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을 구조화해 문제 풀이 방법을 설명했는데, 이 과정이 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보통 새벽 2시에 취침해 아침 6시 30분에 기상, 5시간 넘게 자본 적이 없었습니다. 공부할 게 많을 때는 새벽 3시 30분에 취침해 6시 30분 기상, 시험 기간 3일 정도는 3시간 정도만 자고 학교에 갔습니다.

원광대학교 의예과 이서현 학생(덕이고 졸)

다독과 많은 양의 문제 풀기로 대비

국어는 교과서 및 프린트를 다독했고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학은 많은 양의 문제 풀기와 학교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대비했습니다. 영어는 지문을 꼼꼼히 분석했고, 다독과 문제풀기를 병행했습니다. 1, 2학년 때는 내신 대비 기간을 5~6주로 잡고 시험공부를 했으며 3학년 때는 4주 정도 잡고 공부했습니다.

인제대 의예과 이현우 학생(대화고 졸)

학교 기출 문제 통해 문제 유형 미리 파악해 보세요

-국어 : 국어 내신은 수능 국어와 달리 범위가 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범위에 있는 문학 작품이나 비문학 지문을 분석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 기출문제를 구해 유형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문학은 생소한 외부 작품이 자주 등장하므로 시험 범위 내 작품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처음 보는 문학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독서(비문학)는 긴 지문을 빠르게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시험 전에 지문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선지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 저희 학교의 경우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의 부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면 잘 풀 수 있게 수학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부교재 문제를 풀 때는 문제를 변형해서 출제할 때를 대비해 나의 풀이뿐 아니라 답안의 풀이도 이해하며 공부해야 합니다. 또 부교재뿐만 아니라 외부 문제도 시간 내에 풀 수 있어야 하므로 지필고사 기출 시험지를 통해 시간 안에 새로운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영어 : 영어 내신은 지문의 내용과 흐름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을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흐름을 알고 있다면 순서 배열이나 빈칸 넣기 등의 문제가 나왔을 때 훨씬 쉽게 풀 수 있습니다. 특히 어휘가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에 단어 공부는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합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박정빈 학생(일산대진고 졸)

수업의 내용 꼼꼼히 필기하고 정리해 익힌 뒤 많은 양의 문제 풀며 대비

-국어 : 학교의 문제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부 지문의 출제 경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신 문학의 경우 선생님이 말하는 내용이나 수업의 내용을 꼼꼼히 필기하고 정리해 익힌 뒤 많은 양의 문제를 풀며, 자주 등장하는 선지를 통해 작품의 특징을 파악하며 복습했습니다.

-수학 : 서술형 작성 시, 시간 절약과 감점당하지 않을 만큼의 꼼꼼함을 동시에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습지와 수능 특강 내 시험 범위를 반복적으로 풀어 숫자나 선지의 변형에도 막힘없이 풀이를 전개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외부 문제의 경우 수능 또는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며 연습했습니다.

-영어 : 변형문제를 풀며 자주 등장하는 본문의 문장이나, 빈출 단어 등을 외우며 대비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과 이주혁 학생(일산대진고 졸)

“국어는 매일매일 지문 보며 공부한 것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국어-국어과목의 경우 저는 평소 실력을 많이 쌓아두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 내신 시험의 경우 모의고사처럼 처음 보는 외부지문을 분석해야 하는 문제도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처음 보는 시나 소설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론 학습과 기출 학습을 평소 진행했습니다. 저는 평소 국어 공부를 할 때 매일매일 국어 지문을 풀며 공부를 했던 것이 실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기간이 되어서는 먼저 범위에 있는 지문들을 여러 번 읽고 분석해보면서 지문의 내용과 구절의 해석 등을 모두 외울 만큼 학습했습니다. 그 후 문제를 풀며 앞서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고 문제풀이 능력을 키웠습니다. 문제 풀이를 할 때는 중요하거나 헷갈리는 외부 지문을 따로 정리해서 분석하고, 문제 풀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모르는 선지는 따로 정리해 둔 후 자주 보며 익혔습니다.

◆영어-저는 영어 내신 대비는 혼자 했기 때문에 문제는 거의 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위에 해당하는 지문은 완벽히 숙지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범위에 해당하는 지문을 직접 타이핑하며 1회독 했고, 직접 타이핑한 지문을 프린트 해서 분석한 후(문법적인 특징, 문장의 구조, 단어 등) 지문의 내용을 표나 도식을 이용해서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하며 2-3회독 했으며 시험 전날에 지문을 다시 소리 내서 읽고 제 언어로 다시 풀이해서 어떤 내용인지 복기하는 방법으로 4회독을 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저는 시험장에서 지문이 변형되더라도 어느 부분이 유지되고 어느 부분이 새롭게 추가된 것인지 구분할 수 있었으며 시험장에서는 지문의 유지된 부분은 읽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수학-저는 수학 공부를 할 때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개념과 유형을 학습했습니다. 저는 수학 선행이 많이 안 되어 있던 편이었기 때문에 내신 기간에 개념과 유형을 잡는 기간을 2주일 정도 잡고 진행했었습니다. 개념은 마플 교과서를 통해, 유형은 쎈이나 자이스토리 쉬운 문제들을 통해 학습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응용 단계로, 자이스토리 난이도 2와 3 그리고 고쟁이 step2를 통해서 개념을 응용해야 하는 조금은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 나갔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자이스토리 1등급 문제와 같은 심화 문제들을 푸는 단계를 거쳤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 단계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단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특히 두 번째 단계에서 문제를 풀며 모르는 문제나 실수한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오답을 꼼꼼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고려대 의예과 강태이 학생(운정고 졸)

“과목별로 오답노트를 정리해 이동시간에 자주 들여다보며 공부했습니다”

◆국어-문제를 풀거나 모의고사를 풀다가 조금이라도 헷갈리거나 모르는 문제나 선지가 있을 때는 체크해뒀다가 나중에 정답지로 꼭 확인, 조금이라고 의문이 생기는 것이 있다면 꼭 해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수학-오답노트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난이도 있는 문제는 풀고 나서 다른 풀이과정도 생각해보고, 문제집을 여러번 회독해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탐구 과목-생명과학은 문제를 풀다가 헷갈리거나 어려웠던 개념만 모아서 개념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유전 문제의 경우 유형별로 단계별 풀이 과정을 만들어둡니다. 가령 가계도 유형을 만나면 먼저 가계도를 해석하고 2번째로 우성과 열성 가리기.. 등 이처럼 유전 문제를 많이 풀면서 감이 잡혔습니다. 지구과학은 모든 개념을 개념정리노트로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문제와 자주 실수하는 개념을 만나면 개념정리노트에 꼭 기재했습니다. 이동시간에 개념정리노트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저는 영어단어 같이 단순 암기하는 것을 잘 못하고 싫어한다는 편이었습니다. 영어가 제 약점이었던 것인데, 제 약점을 완전히 고치진 못해도 나름 극복했던 방법으로는, 한번에 모든 것을 외우려하지 말고 조금씩 여러 번 암기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보니 더 기억에 오래 남고 더 잘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자유전공학과 조주영 학생(운정고 졸)

“국어와 영어는 프린트해서 표현법이나 중심문장 등을 체크하며 공부했어요”  

◆국어-시험범위인 시(소설)의 본문을 프린트해서 중요한 부분,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부분에 필기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표현법은 빨간색, 그 외의 내용들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어요. 그리고 프린트한 종이의 남는 밑부분이나 뒷면에 필기한 내용 중 출제될 것 같은 중요한 내용들은 따로 써서 나중에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영어-영어도 국어와 비슷하게 본문을 프린트하여 지문의 주제를 담고 있는 문장은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문법, 내용상 중요한 부분을 각각 다른 색으로 필기했습니다. 그리고 지문을 보고 그 지문의 주제, 중심내용이 쉽게 떠오를 때까지 반복해서 봤습니다. 서술형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문장, 문법적으로 어려운 문장은 한국어 해석을 보고 써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순서, 삽입 유형의 문제는 지문의 문장들을 무작위로 섞고,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대비했습니다.

◆수학-개념을 한 번 정리하고, 그 후에는 해당 범위 문제들을 풀어보고 기출 문제를 풀며 대비했습니다. 교과서나 학교에서 쓰는 교재의 문제들은 익숙해지도록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한국사-내신 공부할 때 큰 종이에 연표를 대략 그리고 그 위아래에 사건들을 순서대로 정리하니 사건들의 흐름 잡기가 쉬워져서 암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강수민 학생(운정고 졸)

“학교수업을 잘 듣는 것이 내신 공부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조금은 뻔한 이야기지만 저는 내신 공부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을 잘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선생님께서 시험 문제를 내실 뿐만 아니라 수업을 잘 듣고 필기를 하다 보면 선생님께서 어떤 것을 강조하시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놓치기 쉬운 점이라서 다시 한번 당부하고 싶습니다.

◆국어-저는 국어 내신 같은 경우에 무엇보다 교과서 출판사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을 먼저 푸는 것을 추천 드리고, 학교 수업 시간에 교과서에 필기한 내용과 교과서 출판서 자습서 내용을 비교하면서 겹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면 국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영어 내신 같은 경우에는 무엇보다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어 같은 경우는 본문을 두 번 본 사람이 한 번 본 사람보다 시험을 잘 보고 세 번 본 사람이 두 번 본 사람보다 시험을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재는 Exam4you를 자주 사용하면서 본문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학-수학 내신 같은 경우에는 무엇보다 교과서와 프린트 풀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선생님들께서 교과서와 프린트 문제를 변형하여 많이 출제하셨기에 더욱 중요했었습니다. 그리고 자이스토린와 같은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면서 심화된 문제까지 풀어본다면 수학 시험을 잘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과목-저희 학교가 과학중점고등학교여서 과학 과목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담을 조금 덜어내고자 방학 동안 과학을 예습하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 예습할 때는 완자 문제집을 활용하였고 내신 시험 기간 때는 마더텅을 통해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풀면서 어려운 문제까지 커버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조진헌 학생(봉일천고 졸)

“영어는 지문을 3줄로 구조화하는 공부법을 추천합니다”

◆국어-시험범위에 들어오는 모든 지문을 수업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분석, 공부하고 구조화하는 공부법을 추천합니다.

◆영어-시험범위의 지문이 막히지 않고 해석되도록 모르는 단어를 공부하고, 각 지문을 3줄로 구조화하는 공부법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모의고사형 영어 지문은 서론, 본론, 결론 형식의 지문이기 때문에 문장이 아니더라도 3단계로 구조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학-문제를 처음 풀 때는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고, 그 후에는 다른 과목과 같은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공부법을 추천합니다. 이 방법은 수능공부를 할 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타 과목: 사회탐구 과목을 공부할 때에는 과목 성격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정치와 법(선거 문제 제외), 사회문화(도표 문제 제외),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세계 지리 과목과 같이 암기 베이스가 중요한 과목은 암기를 우선 한 뒤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반면 정치와 법 중 선거 문제, 사회문화 중 도표 문제, 경제 과목과 같이 계산을 요하는 도표 문제를 공부할 때에는 시중에 나온 기출 문제집에 실린 도표 문제를 모두 풀고, 같은 문제라고 반복하여 풀이과정을 익히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김솔휘 학생(운정고 졸)

“국어 영어를 공부할 때 단권화 노트가 지식을 체계화하는 데 도움 됐습니다”

◆국어-학교 선생님의 필기, 학원 혹은 문제집의 설명들, 오답을 잘 정리한 단권화 노트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문학, 비문학 내용을 내 머리에 체계화시키기 때문에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영어도 단권화 노트를 만들었고, 저는 영어지문 내용을 최대한 파고들어 그 내용을 완전히 제 머리에 이해시키도록 하였습니다. 그것이 고난도 문제를 대비할 수 있었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수학은 방학 때 1학기에서 빠르면 1년 정도 개념을 선행하고 학기 중에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고 어려운 유형은 반복하며 문제풀이 자체에 대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타 과목-과학탐구는 인강을 보고 개념을 학습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며 적용연습을 하였고, 과탐을 제외한 과목들은 문제 양보다는 정확한 개념을 확실하게 암기하는데 초점을 맞춰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암기할 때 쓰는 것보다는 말하면서 외우는 것이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이지영 학생(교하고 졸)

“국어 문학은 감정이입하면서 지문을 많이 읽어보고 감상했습니다”

◆국어-선생님 수업을 잘 듣고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 하나도 빠짐없이 작성하기! 개인적으로 선생님의 감정을 닮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할 때는 그냥 감정이입하면서 지문을 많이 읽어보고 감상했고, 필기 안 된 지문을 보면서 필기를 생각하거나 적으면서 읽었습니다. 1주 전에는 평가문제집 같은 문제를 조금 풀었습니다. 문제 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불안하니까 하나 정도는 풀어보자는 마인드였습니다. 3학년 때는 문학을 정말 재밌고, 수업 들으면서 작품에 이입되는 것만 같은 느낌을 주시는 국어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선생님께 수업을 들을 때는 마음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면서 필기하지 않고 집중하고, 시험 공부 때에 수업을 빠짐없이 복기하면서 공부했는데 국어 자체가 재밌고 힐링이 되는 과목으로 생각되었던 것 같아요. 재밌고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이렇게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영어-지문을 정말 시험 전까지 20번씩은 읽었습니다. 무작정 읽는다기보다는 한글 뜻을 생각하고 글의 흐름을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문장 다음에 이 문장이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정리하고 글의 중심 내용을 상기했습니다. 학원을 다녔어서 문제를 많이 받을 수 있었고, 그래서 관련 어휘나 순서, 주관식 문제들의 경향들을 파악했습니다.

◆수학-수학은 많이 풀고 많이 생각하기뿐입니다. 답지를 보지 않고 끝까지 생각하면서 머리 아프고 힘들게 공부했습니다. 수학이야말로 자신감이 정말 중요한데, 신중하게 풀어 실수를 줄여보고 작은 시험들을 통과하는 작은 성공들이 꼭 필요합니다.

◆기타 과목-모든 과목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고 덕분에 내신을 잘 챙겼다고 확신합니다. 교과서를 많이 읽고 이해하고 암기했습니다. 생명과학 같은 경우는 유전 부분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감을 익히고, 어려운 기출문제를 고민하면서 많이 풀었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부 이민경 학생(동패고 졸)

“국어와 영어는 지문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국어-국어는 지문을 열심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영어는 교과서나 수능특강 등 원래 지문을 그대로 내거나, 약간의 변형을 거쳐서 내기 때문에 역시 지문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내신 관리가 매우 중요했기에 영어 1등급을 놓치지 않으려고 지문 전체를 다 외웠습니다. 지문 전체를 외우면 확실한 고득점은 보장할 수 있지만, 다른 과목에 쓸 시간이 줄어들기에 영어 점수가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수학-수학은 쉬운 문제가 교과서나 학습지에서 변형되어 나오는 일이 많기 때문에 교과서와 학습지에 나오는 문제들을 완벽히 숙지해서 어려운 문제들을 풀 시간을 얻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과목-화학, 지구과학, 경제 같은 선택과목들은 응시자가 너무 적어 등급을 따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경제는 우리 학교에서는 34명이 들어 1등급 인원이 단 한 명이었습니다. 따라서 내신 관리를 중요시한다면 선택과목에 더욱 주의를 쏟아 붓는 것이 이롭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의예과 이현빈 학생(봉일천고 졸)

“수학은 자만하지 않도록 자기 객관화를 하면서 공부하고 성장해가길”

◆국어-국어는 학교 주변 학원을 잘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에서 나가는 진도에 맞는 문제를 찾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학원에서 주는 자료를 가지고 작품들을 잘 이해한 것이 맞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국어 같은 경우에는 수능과 가장 결이 다른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내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선생님께서 제시하신 모든 지문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그 지문들을 읽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제시된 지문들과 연계될 수 있는 외부지문을 사전에 검토하여 학습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공부한 지문이 나오지 않더라도 그 지문들을 선정하여 공부하는 과정에서 외부지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그리고 기존 지문의 출제 포인트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신의 경우, 등급을 나누기 위해서 선지에서 사소한 단어에 변화를 주는 방식이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아는 지문이 나오더라도 보기가 있다면 반드시 먼저 읽고, 선지를 무겁게 읽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영어-영어는 암기가 중요하다고 무작정 본문을 통으로 암기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는 통 암기를 할 때보다 해석을 많이 해보며 본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을 때 성적이 훨씬 많이 올랐습니다.

◆수학-수학은 공부방법이 정말 많이 갈리지만, 시험기간에 다가와서 시작하면 너무 늦습니다. 수학은 수능과 내신이 별 차이가 없으니 방학에는 수학공부시간을 많이 늘려 익숙해지고 시험기간에는 선생님이 강조하신 문제들과 방학에 틀렸던 문제유형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수학은 자신보다 뛰어난 학생들이 많은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그래도 기존 학원에서는 수학을 가장 잘하는 학생이었고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원을 옮기고 나서 첫 시험을 보니 거의 꼴등에 가까웠습니다. 그때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수학은 자기객관화가 정말 필수적인 과목인 것이죠.

◆기타 과목-과탐도 수학과 마찬가지로 선행학습이 되어 있는 게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맞는 과목이 있고 맞지 않는 과목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이해가 느린 과목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한국사 같은 암기과목은 제발 방심하지 말고 국영수처럼 미리미리 시작해서 등급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지원 학생(지산고 졸)

“내신은 수업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시작!”

내신은 무엇보다 수업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많은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효과적인 복습을 할 수 있고, 수행평가나 시험에 필요한 선생님의 한마디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능력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기억하고 다음에 잘 반영해서 본인만의 공부법,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국어는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표현과 구조를 중심으로 반복해서 읽어서 자연스럽게 외워지도록 공부하고, 문제를 풀면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영어-영어도 국어와 비슷하게 공부했습니다, 문제에 영어 문장이 변형되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문장 그대로 외우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중요한 표현을 위주로 반복해서 읽고, 핵심 문법이 사용된 문장을 다른 방법으로도 구성해보면서 서술형 문제를 대비했습니다.  

◆수학-수학은 차곡차곡 쌓이는 과목이기 때문에 오래 전에 배웠거나 쉽다고 느끼는 내용이라도 빈틈을 발견했을 때 바로 채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이지호 학생(교하고 졸)

“학교 내신은 수능보다 세세하게 질문하므로 학교수업 열심히 들으며 개념공부 철저히 하기”

◆국어-문학의 경우 선생님의 분석과 나 스스로의 분석을 진행하며 나만의 분석에서의 질문을 선생님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내는 주체는 선생님이시기 때문에 선생님의 관점에 맞춰 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독서나 화작문은 제공되는 지문별 중심 내용과 전체 주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험에만 나오는 지문의 경우에는 기본 실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수능 준비를 통하여 많은 지문을 읽어보고 스스로 분석해보며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언어와 매체 역시 궁금한 부분을 선생님께 여쭤보고 수능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언매에 대한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어쩔 수 없지만 암기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글의 주제에 대하여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해서 영어의 논술형 문제의 경우에는 작문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작문 실력 역시 평소에 많은 지문을 읽고 해석하며 기본 문법과 표현에 대하여 익혀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학-학교에서 나오는 기출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보는 것에 더해 다양한 방식으로 풀이를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학탐구-수학과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학교 내신은 개념적인 면에서 수능보다 더 세세히 물어보기 때문에 개념에 누수가 나지 않게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개념을 철저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양민지 학생(동패고 졸)

“학교 수업은 시험출제자의 직강이라 생각하고 집중해서 듣고 질문하기”

◆국어-내신과 수능 국어의 가장 큰 특징은 출제자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신 시험은 처음 보는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보다는 작품 내용을 정확히 암기하고 시험장에서 암기한 내용을 얼마나 객관적이고 빠르게 꺼내어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에 꼭 집중하고, 헷갈리는 지점은 선생님에게 질문하며 작품 내용을 폭넓게 이해하고 암기해두는 방식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영어-운정고 내신 시험은 매년 성향이 바뀌는 것 같긴 하지만 암기 위주의 공부방식이 가장 잘 통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식 문제는 시험 범위인 지문을 가지고 다양한 수능 영어 유형으로 문제를 출제하시는데, 위아래 원문의 내용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서술형은 대부분의 경우 약간의 힌트가 주어지면 지문의 빈칸에 원래 문장을 그대로 쓰는 문제로 출제됩니다. 출제시험 범위인 지문의 모든 문장을 해석만 보고 읊을 수 있을 정도까지 암기해두고 시험장에 들어간다면 추가된 부분만 읽으면 되니 객관식 문제도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고, 서술형 문제는 말할 것도 없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특히 서술형 문제 감점에서 등급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암기가 제대로 되어있었다면 헷갈리지 않고 답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중학교에서 충분한 영어공부를 통해 어느 정도 단어 암기와 구문에 익숙해진 학생에게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그렇지 않은 학생은 암기가 잘 되지 않거나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제가 항상 내신 1등급을 받았기에 이 방법을 추천하는 바이긴 하지만, 지문에 익숙해지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이 방법보다는 지문에 익숙해지고 다양한 변형 문제집을 풀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수학-수능과 겹치는 수1, 수2, 확통, 미적 같은 과목의 경우 내신 기간에 내신 문제집뿐 아니라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꼭 같이 풀어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 시험에 모의고사 기출이 나오기도 할뿐더러 수능 공부의 가장 시작이 되는 기출을 3학년 전에 끝낼 수 있게 되므로 내신 기간에도 수능 공부에도 큰 보탬이 되는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이승재 학생(운정고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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