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책 읽으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즐거움, 북카페 어디?

지역내일 2024-05-08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이 카페다. 저렴한 테이크아웃 카페부터 대형 베이커리 카페까지, 카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카페가 넘쳐난다. 하지만 조용한 카페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시끌벅적한 카페가 피곤하게 느껴진다. 어 조용하게 책 읽으며 커피 한잔할 수 있는 조용한 북카페 없을까? 안양지역 북카페를 찾았다.

큰숲 작은도서관을 품은 ‘카페 크림스톤’

안양종합운동장을 지나 수도군단 출입구 앞까지 올라가면 왼편에 단독건물로 지어진 크림스톤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주변에는 ‘비산골음식문화특화거리’답게 맛집이 즐비하다. 주차는 카페 앞에 주차해도 되고, 비산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필로티 설계된 1층은 문을 개방하여 마치 야외 인양 개방감이 있고, 야외 테이블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 주변 자연을 즐기며 차를 마시기에 좋다. 특히, 요즘같은 봄 날씨에는 야외석이 인기가 많다. 2층에 올라서면 큰 숲 작은도서관의 서가가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서가 쪽에는 유리벽을 설치해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동화책 종류 서가가 한쪽 벽을, 어른들도 읽을 수 있는 책이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다. 간단한 보드게임 등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도 읽으며 커피 한 잔 마시기에 좋다.

근처 맛집에 식사하러 왔다가 커피 한 잔 마시러 들렀다는 신주현(47, 관양동)씨는 “작은 도서관이 함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을 것 같다”며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들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평일에는 혼자 조용히 커피 마시며 책 읽기에 좋을 것 같다고. 3층은 옥상을 개방이 가능한 천정을 설치하고, 인조잔디를 깔아 색다르게 조성했다.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어 마치 야외에 나온듯한 느낌이다. 1, 2, 3층이 모두 색다른 분위기로 조성되어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크림스톤은 아메리카노 한 잔에 5000원 에스프레소 4500원이고, 라떼류는 6000원, 에이드나 요거트 프라페류는 6800원에서 7000원 정도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휴무일이 없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485 1층부터 3층

문의 0507-1345-9175


책 읽을 공간이 다양한 북카페, 범계 ‘놀숲’

안양 범계역 문화의 거리 내에 위치한 ‘놀숲’은 커피와 음료를 즐기며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이다. 넓고 아늑한 공간과 많은 책을 구비해 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시간 당 일정 금액을 내면 원하는 공간에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다. 요금제의 경우, 기본 1시간에 3600원인 시간제 이용권과 일정 시간에 음료가 포함된 세트 요금제로 구성되어 있다. 선택한 요금제는 변경이 불가하며, 카페 이용 후 후불로 계산하게 된다.

놀숲에는 1만5천여 권의 도서가 구비 돼 있다. 소설, 에세이 등의 일반도서는 물론 잡지와 아동도서, 여행도서 등 종류별 서적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많이 구비돼 있는 책은 다름 아닌 만화책. 도서관처럼 만든 서가의 상당 부분을 만화책이 채우고 있는데, 순정만화부터 코믹만화, 무협지, SF 판타지, 웹툰 등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서가를 돌며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고, 찾기 힘들 때는 매장 한편에 있는 ‘도서 검색대’를 활용해 찾아볼 수도 있다.

또한, 이곳은 많은 수의 책만큼이나 책 읽을 공간이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편하게 앉아 읽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부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다락방, 개별 룸, 긴 테이블 등 취향에 따라 공간을 선택해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다락방은 방해 없이 책 읽기에 집중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매장 중간에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PC룸도 여러 개 조성돼 있다.

놀숲은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며, 주말에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매장 내에 자체 화장실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23번길 28, 503호

전화 031-387-8555


분리된 공간, 엔틱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커피공간’

우리동네 커피맛집 ‘커피공간’은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 수영장 방면에 위치한 카페이다. 주택을 개조해 공간이 가정집처럼 분리되어 있어 편안하고 아늑하다. 일반 주택이었을 카페의 대문을 들어서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엔틱한 분위기의 카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책 읽기 좋은 공간은 안쪽에 마련되어 있다. 책장에 빼곡하게 쌓여 있는 책들과 악기들이 주인장의 취향을 말해주는 듯하다. 책장에는 ‘나는 광고로 세상을 움직였다’, ‘사람을 움직이는 처세술’, ‘아프니까 청춘이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해리포터와 불의잔’ 등 낯익은 제목의 책들도 있고, 평소 마음에 담아 두었던 책들도 보인다.

책 읽는 공간 옆으로 5~6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벼운 소모임 장소로 활용해도 좋다. 메뉴는 아메리카노 3500원, 에스프레소 4000원, 카페라떼 4000원, 토마토·딸기·키위 등 주스 6000원, 자몽·레몬·생강·유자 등 국산차 5000원, 허브티 5000원, 아이스티 4000원, 21곡 미숫가루 4500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교육·강좌·레슨, 소모임, 이벤트(생일, 기념일, 파티) 등 공간대여 가능하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401번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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