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과목은 국어 영역이다. 가장 먼저 시험을 치르는 과목이기에 그해 수능 국어의 난이도가 수능 당일 컨디션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국어시험에 관한 관심과 중요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들에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국어공부법은 무엇이었나?’ 물었다. 그들의 국어 공부법을 들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승현 학생
-국어 내신에서 문학의 경우는 학교 교사의 필기를 문학 작품에 직접 필기했어요. 학원 또는 인강 강사의 필기를 추가해 단권화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수능 국어는 국어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문학, 문학 등을 꾸준히 풀고 수능 직전에는 모의고사도 꾸준히 풀며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 선택 과목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저는 언어와매체를 선택했는데 선택 과목과 관련한 문제도 꾸준히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안서영 학생
-저는 내신 국어는 수업을 잘 듣고 복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수능 국어는 반복적으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효율적인 풀이법을 스스로 깨닫고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지문을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노해인 학생
-국어 내신은 무조건 수업을 잘 듣고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는 게 좋아요. 문학이나 독서는 아무것도 필기 안 되어 있는 지문 보면서 말을 하거나 쓰면서 설명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게 좋고 언어와매체는 탐구 공부하듯이 문제 여러 개를 풀어보는 것이 좋아요.
수능은 이것저것 때마다 찾아보기 귀찮다면 인강에서 강사를 골라서 자신이 필요하고 가능한 선에서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게 편합니다. 이렇게 하면 중요 기출은 다섯 번씩은 보게 되고 EBS 연계도 해주는 만큼 공부가 됩니다. 하지만 인강 패스나 교재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기출문제집을 한 권 사서 풀고 EBS에서 수특, 수완 강의를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어는 다른 과목과는 달리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수능 직전에는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연습에 도움이 됩니다. 수능 국어는 아침에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성현 학생
-국어의 경우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는 내신의 경우 암기, 수능의 경우는 반복을 통해 실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를 제외한 비문학, 고전, 현대소설, 수필 등은 모두 장문의 글들이기에 장문의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면 국어 점수는 같이 따라오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식을 긴 글을 읽는 것입니다. 다양한 소설이 예시가 될 수가 있고 혹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읽는 긴 논문들도 도움이 됩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경서 학생
-내신은 국어자습서, 평가문제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을 본인에게 잘 맞는 한 강사를 선택해서 그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하지만 그 강좌에 절대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읽는 시간을 많이 챙겨놓으면 좋겠어요. 수특, 수완, 기출, 강사의 자체제작 자료 등 읽을거리를 모두 스스로 생각하면서 풀어보고 어떤 구조를 가진 글을 어떻게 독해했는지 스스로 복기하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저는 복기는 했지만, 강사에게 의존하는 경향성이 있었기에 수능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따라서 후배들은 나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 박혜인 학생
-수능 국어는 기출 문제집을 일정량씩 아침 자습시간에 꾸준히 풀었어요,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지문의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출제되었는지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틀린 문제가 있을 때는 오답 정리를 명확히 하고자 채점 후에 다시 풀고 그 선지가 왜 정답인지 해설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했어요. 고민 후에도 잘 모르겠으면 해설지를 완벽하게 이해한 후 해설지를 보지 않고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이다인 학생
-내신 국어는 무조건 암기를 꼼꼼하게 하고 모르는 것은 학교 교사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특히 문학은 주관적인 부분이 개입될 확률이 있으므로 문제를 출제하는 학교 교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맞습니다. 문제도 너무 지엽적인 것을 풀기보다는 적당히 어려운 것을 푸는 것이 좋아요. 학원을 다니기보다는 해당 과목의 교사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을 다니면 너무 기계적으로 풀게 되고 학교 교사가 강조하지 않는 부분까지 테스트해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 경험이 있었어요.
수능 국어는 사실 국어적 감의 영역이라서 국어의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진짜 중요할 것 같아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오지수 학생
-저는 국어 과목의 문학부분에 특히 취약했어요.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 및 모의고사에서도 문학 파트는 항상 틀리곤 했어요. 먼저 내신의 경우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에 그 부분의 문학 작품은 통달할 때까지 작품을 많이 읽곤 했어요. 학원에서 나누어주는 내신 대비 교재와 변형 문제를 통해 작품의 표현상 특징, 기법 등을 파악하고 본교재(올림포스, 수능특강 등)도 3번 이상 풀어보면서 작품 유형에 많이 익숙해지도록 했어요.
수능 공부의 경우 방학 때 기출 공부를 끝낸 후 EBS 연계 교재 작품을 꼼꼼하게 살펴보았어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풀어보며 작품의 내용을 익히고 인강 교재 및 인강 커리큘럼을 통해 그 작품들을 한 번 더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비연계 작품의 경우 사설 모의고사 및 6, 9월 모의고사 복습을 통해 낯선 작품을 읽어내는 힘을 키워냈어요.
독서 파트의 경우 문학과 같이 기출 공부 이후 인강 커리큘럼을 따라갔어요. 이후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내에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어요. 독서의 경우 읽는 데 있어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문제를 풀며 최대한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했어요. 지문으로 돌아가며 다시 문제의 부분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비되기에 지문을 한 번에 읽고 문제를 풀며 상기시키고자 했어요. 이를 위해 한 번에 이해가 쉽지 않거나 외우기 어려운 지문의 경우 옆에 조그만 그림이라도 그려 이미지로 기억하고자 했어요.
선택과목(언어와매체)의 경우 수능특강, 수능완성과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어요. 내신 및 수능 모두 수능특강, 수능완성 연계로 출제되었기에 연계 교재의 내용을 빈틈없이 암기하고 문제를 익히는 방식으로 학습했어요.
*동의대학교 한의예과 김재원 학생
-국어는 결국 언어 과목이라서 감각을 쭉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잠깐 안 하면 자신도 모르게 감이 떨어질 수 있어요. 이 감각 유지를 위해서 평소에 매일 지문 몇 개씩 푸는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의고사 오답 정리할 때는 오답이 왜 오답인지, 정답은 왜 정답인지 근거를 찾는 것도 해야 하지만, 애초에 왜 그 오답 선지로 손이 갔었는지 돌이켜보는 것도 너무 중요합니다. 답을 고를 때 썼던 나의 사고 과정을 떠올리면서 그 과정의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해야 이후 비슷한 실수를 예방할 수 있어요.
문학은 연계 체감이 높은 부분이니까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을 꼼꼼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보통 내신 범위에 들어가니까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수능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요. 최근 독서 난이도를 낮추면서 문학 선지가 어려워졌어요. 따라서 기출을 풀 때는 문장을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기르고 선지 판단 기준을 정확하게 세워야 합니다. 특히 평가원 기출에서는 선지가 옮지 않은 근거에 주목해야 한다.
또, 내신에서는 외부지문, 수능에서는 비연계 작품이 나올 텐데 이때 <보기>를 활용하면 좋아요. 보통 <보기>에서 출제자가 원하는 해석 방향이 들어있으므로 이를 먼저 읽고 그 관점에서 작품을 읽으면 됩니다.
독서는 제재를 먼저 파악하고 제재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읽기, 예를 들어 철학 지문이면 한 문장 한 문장을 최대한 소화하면서 문맥을 파악해야 사상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요. 반면 과학과 기술 지문이면 정보량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현장에서 과학적 원리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므로 꼼꼼한 이해보다는 다량의 정보를 정리하고 처리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이승연 학생
-국어는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내신 공부하는 방법과 수능 공부하는 방법 역시 조금은 차이가 있어요. 내신은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에는 부교재와 문법 파트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국어공부는 기출 분석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자신의 국어 성적을 똑바로 인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국어는 아무래도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언어로 구성된 과목인 만큼 ‘감’이라는 요소가 작용합니다. ‘감’이라는 것도 물론 실력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관적인 비문학과 달리 요즘 중요한 파트로 여겨지는 문학의 경우에는 ‘감’이 많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이 작용하지 않고 글이 눈에 제대로 읽히지 않는 극한의 긴장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대비책을 세워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는 국어 기출 분석이 중요하다는 말을 간과하고 국어 기출 분석을 하지 않아도 국어 학평, 모평 국어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어서 국어 기출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기출을 한 두 번 풀어보는 것만으로 기출 공부를 마쳤어요. 하지만 9월 모의고사에서 시간 부족으로 4문제를 못 푼 뒤에 성적이 급락한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시간 부족 역시 실력의 문제고 평소에 부족하지 않던 시간이 왜 부족했는지에 대한 생각과 그 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제가 만약 ‘실모를 풀면서 시간 단축을 해서 수능 때는 시간 부족을 대비하자’라는 안일한 태도로 9월 모의고사 성적을 단순 실수로 치부했다면 이번 수능에서 제 국어 성적은 9월 모의고사 성적과 다를 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월 모의고사 이후 문학을 약점 파트로 여기고 실전 모의고사 풀이와 기출 분석을 통해 시간 절약은 물론 지문과 보기에서 근거를 찾아 문제를 풀어 ‘감’없이 문제를 푸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어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박준한 학생
-내신은 무조건 암기입니다. ‘누가 암기를 더 많이 했나’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학교 프린트와 교사의 필기입니다. 학원에서 배운 추가적인 암기 사항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학교에서 교사가 쓴 필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학교 필기만 외웠었고 1등급을 받는데 지장없었어요. 물론 기본적인 개념은 머릿속에 들어있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수능은 솔직히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안 해도 높은 점수가 나오기 가장 쉬운 영역이면서 동시에 정말 공부해도 높은 점수가 나오기 가장 힘든 과목입니다. 특히 요즘의 수능 국어는 그런 특성이 매우 강화되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극복은 가능합니다. 제가 1년 내내 저 자신과 친구들에게 했던 말은 국어는 문학과 언어와매체를 잘 본다면 된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걸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 결국 EBS와 언어와매체 개념 암기였어요.
EBS 소재와 작품은 머릿속에 그냥 다 들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장에서 문제를 풀 때 매우 긴장을 하며 수능을 봤어요. 문학부터 푸는 저는 현대시, 고전시가, 고전소설, 현대소설, 언어와매체, 독서 순서로 풀이를 진행했어요. 너무 떨려서 글을 계속 읽을 수 없는 느낌을 받았지만, EBS 연계 작품인 <김원전>을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어요.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수능날 1교시 국어시험은 떨리기 마련입니다.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나는 국어 실력으로 다 뚫을거야 라는 능력과 동시에 EBS 암기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언어와매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언어와매체를 선택하는 가장 큰 목적은 시간 단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를 본다면 언어와매체에 15분씩 쓰고 하나씩 틀립니다. 공부는 많이 하고 시간도 많이 쓰고 더군다나 틀린다면 큰 이점이 없습니다. 저는 언어와매체 공부를 내신 준비를 하면서 제대로 했어요. 3학년 언어와매체 과목 내신을 정말 열심히 준비하면서 중간과 기말 모두 유일한 100점을 받을 정도로 공부했어요. 수능과 각종 모의고사에서는 10분, 빠르면 끓을 정도로 실력을 길렀어요. 언어와 매체는 제대로 공부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이수아 학생
-내신 국어는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국 출제할 수 있는 문제에는 한계가 있기에 최대한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교사의 설명을 필기해 두어야 합니다.
수능 국어의 고3부터는 연계대비가 중점이 되고 있어요. EBS 교재의 연계율이 높아지는 추세인만큼 인강, 혹은 학원을 통해 연계 교재 학습을 꼼꼼하게 해두어야 합니다. 또, 선택 과목을 잘 고르는 것과 문제 풀이의 순서를 정하는 것도 수능 국어를 대비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능을 차차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실전 모의고사보다는 평가원 기출 문제를 통해 자신의 최대 점수를 낼 수 있는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EBS 수능 연계에 대한 질문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여러 강사가 빠르고 명쾌하게 궁금증을 해결해 줍니다. 저도 고3 때 여러 번 그 공간을 이용했던 경험이 있어요.
*고려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장서진 학생
-최근 수능에서 문학 파트의 중요성이 커졌기에 문학 파트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전에는 독서 파트가 워낙 어려웠다보니 문학 파트 공부보다는 독서 파트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독서의 난이도는 낮아지고 문학의 난이도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기에 문학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문학은 EBS 연계 교재를 완벽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독서 또한 예전과 달리 EBS 연계 교재에서 많이 연계되기에 EBS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최지훈 학생
-수능 국어공부를 할 때는 무엇보다도 시간 관리가 중요하기에 비문학, 문학, 선택 과목인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을 푸는 순서와 시간을 정한 후 이에 맞춰서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국어공부를 할 때는 아무래도 범위가 한정되어 있으니 그 범위 내의 지문을 전부 꼼꼼하게 분석하고 직접 요약해 보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시험 볼 때 주어지는 지문에서 정보를 바로 뽑아내 풀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장은비 학생
-내신 공부는 단권화와 교사의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문학은 해석 방법이 다양해서 꼭 교사가 설명한 대로 필기하고 한 곳으로 단권화한 후 공부하면서 의미가 헷갈린다거나 궁금한 게 생기면 교사에게 계속 질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은 조금 다르게 실전 모의고사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학, 비문학, 선택 과목 시간 분배 연습과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잘 읽어가며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지, 국어 실전 모의고사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정하윤 학생
-수능 국어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정확도와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합니다. 둘 중에 정확도를 먼저 공략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속도를 공략한다고 해서 정확도가 오르지는 않지만, 정확도가 오르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정확도 상승을 위해서는 여러 지문, 여러 문제집을 많이 풀기보다 여러 번 읽어가면서 하나의 제시문, 하나의 문제집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법이 필요합니다. 저는 제가 한 제시문을 정확히 독해했는지 파악하기위해 다음의 방법을 사용했어요.
1. 시간 생각하지 않고 비문학 또는 문학 제시문을 최대한 꼼꼼히 읽으며 머릿속에서 내 언어로 정리한다
2. 이후 해당 제시문에 딸린 문제를 풀 때 제시문을 다시 보지 않고 이해한 내용만으로 문제를 푼다
3. 모든 문제를 맞았다면 제시문을 완벽하게 이해한 것으로 간주하고 넘어가고 틀린 문제가 있거나 맞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문제가 있다면 1번으로 돌아가 1, 2, 3번 과정을 반복한다.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볼 때도 최대한 위의 제시문 독해 및 문제 풀이 방법을 적용하고자 했어요.
*이화여자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박주영 학생
-내신은 학교 수업을 들으며 필기한 내용과 자습서의 내용을 단권화해서 직접 그 작품을 해설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면 좋아요. 수능은 비문학의 경우 읽고 있는 문장을 완벽히 이해한 후 그 다음 문장을 읽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학은 요즘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문학을 읽을 때 시인이 왜 이 단어를 선택해서 이런 문장을 썼을지 생각하며 읽다 보면 그 시의 심상이 떠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심상을 떠올리며 읽는 것을 습관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어와매체는 방학 때 개념을 한 번 회독하기를 추천합니다. 학기 중에는 문제 풀이를 중점적으로 하며 문제와 관련한 개념들만 주로 보기에 전체적인 개념을 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화법과작문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오답 선지를 어떻게 만드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 김예원 학생
-내신은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을 학교 필기와 기타 해설지를 참고해 직접 꼼꼼히 분석해 봅니다. 학교 교사가 써준 필기 내용을 완벽히 숙지할 수 있도록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은 EBS 연계 공부를 철저히 하고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어 과목의 특성상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에 1시간이라도 매일 독서와 문학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장영환 학생
-수능 국어는 기출이 90%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요. 사설 문제들도 좋기는 하지만, 수능 문제를 내는 기관인 평가원이 어떻게 문제를 내고 어떻게 지문을 쓰는지 이해하는 것이 국어 공부의 전부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김세빈 학생
-수능 국어같은 경우는 고1 겨울방학 때 매삼비, 매삼문을 풀었어요. 국어 지문에 구조도를 그리는 방법론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지문 자체를 온전히 이해하는 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문학은 기본적으로 개념어, 문학 용어는 필수적으로 익혀두어야 하고 자주 출제되는 작품을 분석하면서 주로 어떤 표현법이나 내용이 출제되는지 경향성을 파악했어요.
내신 국어는 시험 범위에 있는 작품들을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을 풀면서 1차적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문제집을 보지 않고 지문 위에 그대로 정리하면서 놓친 부분을 확인하며 공부했어요. 국어 과목은 특히 학교 교사의 수업을 잘 들어야 합니다. 서술형이나 중요한 출제 포인트를 집어주는 경우가 많아서 교사의 설명을 잘 들으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유정욱 학생
-수능 국어는 국어라는 과목이 요구하는 독해방법과 문제 해결 능력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목이 요구하는 독해방법과 문제 해결 능력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기출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풀었는지, 과정 위주의 글은 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풀었는지, 문학에서 출제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는지 같은 지문의 성격을 잘 파악하며 읽는 게 중요합니다.
내신 국어는 학교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시험 범위에 있는 지문을 최대한 익숙하게 만들고 학교 기출을 풀며 교사의 스타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장에서 어떤 작품에 어떤 표현법이 쓰였는지 찾기는 힘들기에 작품별 주요 표현, 특정 작가에 대한 정보 등을 우선적으로 숙지해야 합니다. 이런 배경 지식 문제들을 헷갈리지 않고 빠르게 풀어야 시험장에서 나머지 변별력 있는 문제들을 충분히 고민하며 풀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과생들은 언어와매체를 선택 과목으로 택하는데 언어와매체가 보기에는 가벼워 보여도 사실 사회탐구 하나 정도의 공부량이 필요합니다. 언어와매체 공부를 할 때는 하루에 한 주제를 연달아 들으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개념을 잊지 않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신 때도 수능 준비를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놓치는 부분 없이 연계 교재와 기출, 내신, 사설 문제 등을 풀며 완벽하게 준비하면 좋습니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강민석 학생
-내신은 국어 지문을 본인이 직접 요약하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요약을 해보면 본문의 핵심 내용을 거의 외울 수 있고 그렇게 하면 지문을 거의 읽지 않고도 문제를 풀 수 있어 서술형에서의 시간 압박이 많이 줄어듭니다. 수능을 다양한 상황을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보고 약점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첫 시험이기에 긴장이 많이 되기에 수능 당일 문제 푸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요. 만약 본인이 평소 10분 정도 걸리는 지문이 있다면 7분 안에 풀어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어는 한 지문이 막히면 타격이 크기에 약점을 없애야 합니다. 저는 가나형 지문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매일 4개씩 가나형 지문을 풀었는데 그 덕에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어요.
*한양대학교 의예과 한유진 학생
-내신은 교사의 출제 경향이 가장 중요한데 일단 기출을 최소 3개년 풀어보고 수업시간에 하는 설명은 흘려듣지 않고 모두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서 과목에서는 지문 전체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능 국어는 언어와매체, 독서, 문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독서 부분을 풀 때는 지문을 줄줄 읽지 말고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 사이의 관계를 파악해 유기적인 흐름을 잡기 위해 집중해 읽어서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학은 고전문학의 경우 수능특강에 나왔다면 미리 숙지해 시간을 단축해야 하고 현대문학이나 시는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상황판단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정윤채 학생
-내신 문학은 해석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수업을 하는 교사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사가 설명을 많이 하거나 강조하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문제집과 학교 교사의 설명이 다른 경우가 있을 때는 학교 수업에서 나온 설명을 기준으로 하되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교사에게 정중하게 질문하세요.
수능 대비는 비문학의 경우 자주 출제되는 경제나 법 쪽에 대한 배경 지식을 따로 공부하기도 했으나 연계율을 높일 것이라고 바뀐 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나와 있는 주제들부터 우선적으로 공부했어요.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동시에 풀어나가며 소거법을 이용해 빠르게 풀어나감으로써 시간을 단축했고 제가 취약한 철학, 예술 제재들을 추가적으로 문제를 풀면서 보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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