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산업구조에서 살아남기

지역내일 2024-05-24

2023년 기준으로 한 해 대학 졸업자는 452만 명이다. 졸업하고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미취업자의 숫자는 126만 명이고, 그중에서도 아예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었다는 인구는 무려 41.4만 명이나 된다. 그 이유는 역시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인데, 요즘 20대들은 하향 취업을 할 바에는 준비 기간을 연장하거나 아예 쉬어버리는 것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특히 요즘 들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요즘 20대들이 눈이 특별히 더 높아서가 아니라 실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가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여전히 제조업 비중이 너무 높으며, 정작 대부분의 고용이 일어나는 서비스업은 아직 노동생산성이 너무 낮아 고임금이 불가능한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에 기인한 것인데, 비록 산업구조 개혁의 필요성은 모두가 느끼고 있지만 이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기에 우선은 개인의 노력에 기댈 수밖에 없다.

 개인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20대 초 학생들이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나 학벌일 것이다. 단순히 학교 이름으로 취업하는 시대는 지났지만, 대학은 누구 말마따나 단순 대학 이름을 얻기 위한 자격증 같은 것이 아니다. 명문대 학생들끼리 공유하며 얻을 수 있는 수많은 ‘문화적 자본’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취업에서의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은 누구든 쉽게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학벌을 높이는 방법은 수능 재수도 있지만, 그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편입학을 하는 방법도 있다. 편입 공부는 다른 시험에 비해 더욱더 기간이 중요해서 1학년 때부터 준비하면 확실히 유리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막연하게 ‘오래 공부하면 당연히 좋겠지’라는 말이 아닌. 놀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편입 학원으로 향할 만큼의 확실한 메리트가 있는 것인지 하나씩 알아보자.

첫 번째, 기본기를 완벽하게 쌓을 수 있다

 고등학생 때 공부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면, 경쟁자들이 아직 쉬고 있는 1학년 때가 기본기를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여기서 기본기란 일반적으로 고3 수준의 영어, 수학 실력을 이야기한다. 고등학생 때 놓친 수능 기본 영단어, 문법, 해석을 위한 구문 공부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확실하게 공부해야 한다. 수학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학 수학을 배우기 전 고등수학을 확실히 다져놓아야 한다. 그렇게 탄탄하게 쌓아 높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상위권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두 번째, 편입 공부는 유독 공부 기간이 중요하다

 영어 공부는 언어 공부이기에 오래 공부할수록 감이라는 것이 향상된다. 그래서 그 어떤 과목보다 절대 공부 시간이 중요하다. 또한 수학에 두려움이 있다면, 수학적 사고에 익숙 해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정말 많은 양을 다루는 편입 수학은 완벽한 시간 싸움이다. 하지만 남들과 똑같은 기간 동안 공부하는 걸로는 절대 공부량에서 큰 차이를 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기간을 늘리면 된다. 재수를 안 하면서 기간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은, 재수라는 후행적인 학습이 아닌,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는 선행적인 학습을 택하는 것이다.

 공부 습관 및 집중력 역시 단기간에 형성되지 않는다. 보통 공부 습관 형성에는 최소 66일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말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최소 66일은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여유를 가지고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세 번째, 놀다 보면 공부하기 싫어져서 그대로 졸업하게 된다

 정말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사실 만족하지 못한 학교에 입학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편입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단 1학년은 실컷 놀고 2학년 때 열심히 하자’라고 생각하며 현실을 즐긴다. 그런데 처음 성인이 돼서 놀아보면 너무 재밌다. 점점 선배들의 ‘여기서도 열심히 하면 원하는 곳 다 취업할 수 있다’라는 말들이 들리기 시작하고, 결국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덧 4학년이 돼서 돌아보면 1학년 때를 후회하게 된다. 지금 의지가 생겼을 때 빠르게 실천에 옮기는 것이 이런 후회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아무리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도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얻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기에 내가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남들보다 앞서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어차피 취업 준비 기간이 늘어났다면 차라리 편입 준비에 시간을 투자해서 보다 확실한 경쟁력을 키우는 선택이 어떨까?

김윤진 상담실장

김영편입플러스 신촌캠퍼스

문의 02-3142-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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