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생 인터뷰① 연세대 경영학과 이상윤(양정고 졸) 학생

“목표 대학 전형 조사하고 늘 준비하며 좋은 기회 잡으세요”

지역내일 2024-05-24

매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면서 고2 때부터 정시 전형에 중요도를 두고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음을 느꼈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2024학년도 정시 합격생 3명의 인터뷰 기사를 준비했다.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상윤 학생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상윤 학생은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잡기 위해 평소 꾸준하고 성실하게 공부하고 자신의 목표 대학과 전형을 조사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자신에게 맞는 대입 전략을 잘 세운 상윤 학생의 합격 비결을 들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합격 비결-기회가 올 때까지 성실히 준비

 상윤 학생은 2024 대입 정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중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했다. 상윤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운’을 꼽았다. 상윤 학생은 “좋은 강의를 찾게 된 것도 운이고 수험생활을 할 때 크게 아픈 일이 없었던 것도, 수능 날 배탈이 나지 않았던 것도 운이라고 보면 운입니다. 하지만 운이나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학업에 정진하며 운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잡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불평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운을 잡을 준비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선택과목-목표 대학의 기준도 살펴야

<상윤 학생의 선택 과목>
*선택과목


-언어와매체, 미적분, 물리1, 화학1
*선택방법


-선택과목을 선정하는 건 너무 중요함.
1. 평가원에서 한정하는 표준점수 산출 방식을 알아보고 나에게 유불리를 따져봄.
2. 내가 가고 싶은 목표대학 리스트를 뽑아서 모집 요강을 살핌.
3. 목표 대학의 필수 선택과목 가산점, 변환 표준점수 보면서 점수산출 방식을 나에게 맞춰 적용해 봄.
4. 표준 점수는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함. 모든 정보는 자신이 직접 찾아봐야 하는 정보라고 생각함.
*주의
-너무 많은 학생이 표준점수 계산 방법, 대학별 선택과목 제한과 반영 비율, 정시 군(가나다)에 대한 정보를 수능이 끝나고서야 알게 됨.
-반드시 이런 내용을 사전에 조사해 자세히 검토하고 주변의 잘못된 정보(예를 들어 확률과통계는 불리하다 등)에 속지 말고 소신껏 선택과목을 고르는 게 좋음.


국어 공부-실제 시험보다 제한 시간 짧게 잡고 문제 풀이

<상윤 학생의 국어 공부법>
*수능 국어


-EBS 연계 중요도 높음.
-수능 1교시에 제정신으로 글을 읽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마시길. 특히 현재 고3 학생은 수능 1교시의 압박감이 클 것임. 수능 시험장에서 국어 지문은 평소보다 느리게 읽히고 내용도 머릿속에서 금방 휘발됨.
-실제 시험보다 제한 시간을 짧게 잡고 모의고사를 풀고 지문을 읽을 때는 난잡하게 여기저기 밑줄, 동그라미 쳐가면서 읽지 말고 큰 틀에서 글을 읽는 게 좋음.
*내신 국어


-내신 국어는 적은 학생 수에서 등급을 갈라야 하기에 지엽적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음.
-교과서를 통째로 삼키겠다는 각오로 교과서의 내용을 암기.
-수업 시간에 교사가 설명한 내용 중 모든 것이 출제 범위라고 생각하고 수업을 들어야 놓치는 것 없이 모든 문제를 맞힐 수 있음.
-다른 학교의 시험지를 구해서 푸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음.


인강-EBS 인강으로도 충분했어요

 상윤 학생은 인터넷강의(인강)는 듣지 않았다. 학원은 시대인재 국어의 강지연 강사, 수학은 강기원 강사를 추천했다. 이 두 수업은 타협하지 않는 공부를 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추천했다. 그는 “사교육 강의들이 전부 상향 평준화된 지금은 어떤 수업을 듣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도 EBS 인강만 듣고 1등급을 맞은 친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EBS 인강으로도 충분합니다. 결국 어떤 수업이든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강의를 골라야 한다면 다른 사람의 수강 평을 참고하기보다는 직접 강의를 1회 이상 들어보고 판단하기를 조언했다.

암기 방법-일상생활 속 암기로 자연스럽게

 상윤 학생은 암기에 대해 ‘그냥 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외우기를 당부했다. 수업이 끝난 시점부터 시작해서 밥 먹기 전, 잠자기 전, 쉬는 시간 등 수업 내용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면 금방 암기가 되었다.

 영어 독해의 꿀팁도 전했다. 단어는 영영사전과 예문으로 익히고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 없이 읽은 그대로 풀기를 권했다. 또, 지문마다 한 줄 요약 적기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예비 고3 겨울방학-목표 대학 입시전형을 조사해 보세요

 상윤 학생은 고2 겨울방학에 반드시 해야 할 일로 목표 대학 입시전형에 대해 조사하라고 당부했다. 가고 싶은 대학에 어떤 전형이 있는지 알아보고 어떤 전략이 가장 가능성이 클지 따지다 보면 1년 동안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대략적인 윤곽이 잡힌다. 또, 고3 때 배울 내용을 급하게 겨울방학에 예습하기보다는 고2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목표나 진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도 조언했다.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5년 뒤, 10년 뒤에 제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뭘 하고 싶을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진로도 너무 멀리 있는 목표를 바라보고 달리는 건 너무나 고통스럽고 가혹합니다. 옳은 선택을 하고 있는지도 끊임없이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니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 봅시다. 내일 혹은 이번 주까지 이룰 작은 목표들을 여러 개 두고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고 성공하면서 새로운 작은 목표들을 두는 겁니다. 이걸 반복하면서 작은 목표들을 이룰 때마다 스스로 성취감이라는 보상을 주면서 마지막까지 달리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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