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법이 더 필요한 시기이다. 코로나19 이후로 학교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제는 자기 주도 학습을 넘어 ‘혼공’ 시대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혼자 공부할수록 자신의 학습 정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해서는 수업 전, 수업 중, 수업 후에 따라 해 보면 좋은 학습법을 소개한다.
공부 전 계획 세우기
먼저 체계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기 초에 학기 수업 일정을 정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업 운영 방식, 과제, 평가 일정 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월간, 주간, 일일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첫째, 학기 수업 일정을 정리해야 한다. 중간시험, 기말시험, 수행평가와 같은 평가 일정을 포함하여 과제 유무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일일 학습 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둘째, 세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월 계획과 주간 계획을 세운 후, 일일 공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단순히 “7시부터 9시까지 과학책 공부”라고 계획하기보다는, “7시부터 8시까지 과학 1단원 정리, 8시부터 9시까지 문제 풀이”와 같이 구체적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시작 시간, 종료 시간, 학습 범위, 목표 수준, 실천 방식을 포함해야 한다.
공부할 때 집중하기
수업 중에는 선생님의 설명을 집중해서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학생 혼자 공부할 때도 집중이 필요 하다. 수업 내용 중 기록해야 할 부분은 개념 위주로 메모하고, 교과서 및 학습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공부하는 공간은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곳이어야 하므로 도서관, 개인 방 또는 조용한 카페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정리된 책상, 적절한 조명, 편안한 의자, 적절한 휴식도 공부 집중에 필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책상 위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필요한 책과 자료만 두어야 한다. 불필요한 물건이 없도록 해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밝고 눈이 편안한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어두운 환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고 시력에도 지장을 준다. 그리고 오랜 시간 앉아 공부할 수 있도록 편안한 의자를 선택해야 한다. 좋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피로가 쌓이고 공부 집중에 방해가 된다. 피로가 쌓이기 전에 규칙적으로 25~30분 공부한 후에는 5분 정도의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이는 공부의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공부 집중에 가장 우려하는 방해 요소가 아마도 디지털 기기일 것 같다.
공부 후 점검하기
수업이 끝난 후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다 했다고 생각하며 책을 덮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복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백지 테스트를 활용하여 자신의 학습을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백지 테스트는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기억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빈 종이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교재와 비교하여 부족한 부분을 확인한다. 이 방법은 내가 이해한 내용과 부족한 내용을 명확히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백지 테스트는 모든 과목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국어 문학작품의 경우 문학 지문을 인쇄하여 아무것도 보지 않고 해당 내용을 최대한 기억하여 써 내려가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학과 과학은 내가 알고 있는 공식이나 용어의 의미를 백지에 적으며 복습할 수 있다. 역사 과목에서는 연도와 인물 이름을 도형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공부 후 점검을 통한 복습을 위해 백지 테스트를 활용하기도 하고 공부 중에도 수시로 ‘백지 테스트’를 적절히 활용하면 공부에 훨씬 더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효과적인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 주도권을 갖고 학습에 임한다면, 성실함과 올바른 방법론을 바탕으로 누구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백지 테스트’ 실행 방법
테스트할 주제를 정한 후 과목이나 특정 단원 등을 선택한다. 주제를 정한 후, 생각나는 내용을 적을 시간을 설정한다. 일반적으로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빈 종이나 노트를 준비하고, 주제에 대한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한 후, 백지에 적기 시작한다. 주제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자유롭게 기록한다. 주요 개념, 정의, 예시, 관계 등을 포함해야 한다. 기록이 끝난 후, 교재나 노트와 비교하여 누락된 부분이나 잘못된 내용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백지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기억을 강화한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 유용한 방법이다.
윤정애 원장
일산 윤사이언스 과학학원
031-91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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