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평도 끝났고, 1학기 중간고사가 채 한 달도 안 남은 시점. 어떻게 하면 국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 경험에서 우러나온 원칙 셋을 살펴보기로 하자.
1. 국어 공부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의외로 많은 고등학생들이 국어 시험 범위를 제대로 읽어 보지도 못하고 시험을 본다. 여러 교과목의 학원 수강, 과제 해결 등에 치여서 강의로 들은 내용을 자기 학습을 통해 ‘체화’하는 시간이 부족하다. 결국 손이 덜 간 과목일수록 학습 시간이 부족해 시험을 망치게 된다. 그래서 학습해야 할 각 과목의 학습량을 일주일 단위로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 학교 시간표의 각 교과목별 시간 배분을 참고한 다음, 각 과목의 학습 시간을 일주일 주기로 반드시 확보하여 과목별 학습량을 일정하게 맞춰 나가야 이른바 ‘망하는 과목’이 나오지 않는다.
2. 내신 대비는 교과서와 기출문제로 시작되고 끝난다.
올해 1학년은 개정된 교과서로 공부하는 첫 해이기에, 교과서와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크다. 이전 기출문제를 살펴보면서 기출문제의 유형, 즐겨 출제하는 출제 방식을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개정교과서 국어 시험은 교과서 학습활동을 여러 측면으로 해석·변형한 문제가 출제된다. 학습 활동을 스스로 풀어 보고, 문제와 답을 서술적으로 풀어 하나의 완결된 글로 표현해 보는 연습을 하면 좋다. 국어는 지문의 맥락을 외우듯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문과 학습활동을 마치 한 편의 글처럼 읽고 새기는 공부가 효과적이다.
3. 문제 연습에서 오답을 정리하는 법
문제를 다 풀고 채점했다면, 강의를 들었던 교과서를 펼쳐 놓고 출제된 문제가 교과서의 어디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체크해 두자. 내신은 결국 교과서와 학습지 같은 학교 수업 때 진행한 내용을 출제한다. 풀어 본 문제가 교과서 범위를 어떻게 문제화 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기 때문에 풀어 본 문제와 교과서 내용을 크로스 체크해서 교과서를 바탕으로 ‘단권화’ 하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이 틀리는 문제가 교과서 학습 내용 중 어디에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 문제나 선지의 어떤 표현과 형식을 자신이 어려워하는지 파악하게 되면서 어설프게 정리되었던 시험 범위 내용이 확실하게 정리되게 된다.
자유의 날개 국어·논술 전문학원 김장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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