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고등학교(교장 이경택)는 지난 3월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했다. 이 활동은 이번 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명덕고 학생회(전교 회장 3학년 김현수 외 14명)가 주관이 되어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명덕고 학생회가 주관한 대의원 회의를 통해 처음 모금 활동에 대한 의견이 나왔고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다. 대의원들의 홍보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모든 학급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였고 전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모금 활동은 등굣길에는 대의원들이 명덕고 정문에서 실시했고 수업이 시작되는 일과시간에는 중앙 현관 1층에 모금 부스를 설치하고 모금 활동 독려를 위한 피켓 홍보를 했다.
모금 및 홍보 기간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모금 활동의 결과 예상을 넘는 157만원의 금액이 모였다. 모금액 전액은 산불 피해 복구 및 피해 주민 지원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활동으로 명덕고의 전교생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명덕고 학생회가 주관이 되어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학생 중심의 활동을 펼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산불 피해 사건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체험할 기회가 되었다.
명덕고는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사립 남자고등학교로 서울형 과학 중점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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