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객관식 27문항(65점 만점), 서답형 6문항(35점 만점)으로 출제되었다. 시험 범위는 다음과 같다. 교과서는 미래엔(신유식) 공통국어1로, 1단원 (문학-시, 소설, 극, 수필 4편), 2단원(화법,대화의 원리, 바람직한 언어 생활 관련), 교과서 외부 범위는 수능특강 현대시 4편, 현대소설 2편, 고전극 1편, 고전수필 1편이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지만, 교과서 외부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범위이다. 총 33문제 중에서 20문제는 교과서 범위, 13문제는 교과서 외부 범위에서 출제되었다. 교과서 외부 범위가 단독으로 출제된 문제도 있지만, 교과서 작품과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기도 했다.
강서고는 늘 이렇게 교과서와 교과서 외부 범위가 시험에 출제되지만, 처음으로 이런 시험을 대비해야 하는 학생 입장에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개정 교과서 첫 해라 전년도 기출 문제를 참고해도 시험 범위가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어 더 막막했을 것이다. 이처럼 강서고 국어 시험은 매번 외부 지문이 있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르면서 교과서 외부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수능 특강은 작품 뿐만 아니라 문제도 시험 범위이기 때문에, 작품의 구절 풀이는 물론 문제의 답, 오답까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해제나 성격, 주제 등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한자 성어 문제가 두 문제 정도 출제되었다. 한자 성어는 학교 수업 시간에 미리 언질을 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생소한 한자 성어가 출제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필수 어휘를 다룬다.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일상에서 조금씩 외워두고 공부해야 한다.
서답형은 난도는 낮은 편이고, 운율, 심상과 같은 기초 개념 관련된 문제가 2문항, 문장으로 쓰기 2문항, 소재 쓰기 2문항이 있다. 소재 쓰기는 해석에 따라 여러 개가 답이 될 수 있어 채점 기준을 지켜봐야 한다.
교과서 범위가 1, 2단원이었지만 2단원 관련 문제는 하나도 출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시험은 ‘문학’만 출제된 것이다. 보통 강서고 시험에는 ‘문학’의 비중이 크다. 특히 ‘시’에서는 표현상 특징, 소재의 의미, 구절 풀이가 중요하고 ‘소설’, ‘극’과 같은 산문 문학에서는 보통 서술상 특징 1문항, 내용 일치, 구절 풀이가 각 1문항씩 출제된다. 아이들이 줄거리를 파악하고 있으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까다로운 ‘내용 일치’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꼭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 꼼꼼하게 푸는 습관이 필요하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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