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만점 제자들 이야기

지역내일 2025-05-03

코흘리개부터 사춘기까지

제자들 중 유난히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들이 있다. 초등 시절에 만나 사춘기를 꼬박 함께 보낸 그 아이들은 때론 자식 같고 때론 친구 같다. 책 읽기, 글쓰기, 토론하기, 중학교 국어 내신부터 고등학교 준비까지 함께 보낸 시간만큼 알차게 국어 자산을 만들어 졸업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가끔 연락하고 수행평가 관련해 질문도 해 와서 자연스레 그들의 고등학교 국어 성적이며 입시 결과를 알 수 있는데 대견하게도 해마다 서울대 합격생에 의대 합격생까지 나와 입가에 미소 짓게 한다.

왜 실력은 낮아진 걸까?

문해력부터 국어 성적까지 읽기 능력과 국어가 화두인 요즘, 실상 들여다보면 아이들 실력은 예전보다 낮아져 있고 우선순위도 잘 못 되어 있어 마음이 아프다. 제 학년 교과서도 못 읽는 아이들이 선행수업을 하러 학원에 가고 어려운 책을 읽고 있다고 자랑하는 초등생이 중학생이 되어 찾아올 땐 모든 것이 총체적 난국이 되어 있었다. 읽기력도 미달, 당연히 쓰기는 어려워 수행평가는 힘들고 시험 때 하는 공부로 간신히 어설픈 국어 성적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수행평가 비중이 높고 깊은 언어 사고력을 요하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성적은 잘 나올 수 없었다.

반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글 읽기부터 꾸준히 심화 된 논술 수업을 진행해 온 친구들은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물론 전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그 근원의 힘이 초,중등 시절의 책 읽기과 국어 공부에 있음에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어떤 학원, 어떤 인강을 듣고 어떤 문제집을 풀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 모든 것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공개된 조건이다. 다만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것이 공부의 힘이고 실력이다.

국어 만점 제자들은 말한다

평소에 읽는 책을 우습게 여기지 말라!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자신의 수준에 맞고 사고력을 확장시키고 좋은 배경 지식이 되는 책을 읽을 읽는데 시간을 소중하게 투자하라는 것이다. 매일 읽을 수 없다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독서를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반드시 독서의 기록을 자신만의 글로 남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 글이 쌓이는 만큼 언어의 세계는 넓어지고 사고는 깊어진다. 또, 국어를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수학 공부, 영어 공부 하듯 국어 과목 공부도 시간을 내고 투자해야 좋은 성적을 얻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스스로 국어를 공부했다고 말하지만 진짜 들여다보면 다른 과목에 밀려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게 국어 과목이다. 자연히 어쩌다 보니 잘하게 되는 것은 절대 없다. 특히, 새로운 어휘나 개념은 반드시 암기하고 또 응용하며 잘 정리해 두어야 하는 것은 공부의 절대 불변의 원리이다.

내신은 신! 선생님도 신! 국어의 정도를 밟자!!

그리고 내신의 비결은 학교 수업을 잘 듣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모의고사나 수능이 아닌 각 학교 내신은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이 직접 출제하시니 그 수업을 잘 듣고 학교 프린트물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학원 선생님이 출제하지 않는다. 내 수업의 주인이 나 자신이기에 주인답게 수업에 임해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 특히, 교과서 밖 외부 지문이 출제되는 고등학교 시험은 수업과 연계된 지문이 출제되고 수업 시간에 다룬 개념이 나오기 때문에 학원에 의존하는 공부는 어느 정도 성적은 나오지만 만점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시험에도 “쌤! 국어 백점이에요!”를 전화로, 카톡으로 알려준 제자들이 대견하고 또 고맙기만 하다. 물론 백점이 아니지만 점점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점수에도 눈물이 난다. 목이 쉬고 성대가 갈라져 잔인한 4월 보냈지만 나와 아이들이 잘하고 있다는 결과에 기쁨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학원생 전원 백점인 학교의 아이들은 특히 학교 수업을 잘 듣고 학원에 와서도 주도적인 공부를 한다. 이번 시험 한 번보다 국어를 대하는 아이들의 진지한 자세가 그들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어 만점, 어렵지만 또 쉽다. 모두가 아는 정도를 밟는다면 말이다.

일산운정 국어논술

리드인&디앤이학원

정수빈 원장

일산 031-921-2773

운정 031-934-0260

일산운정 국어논술 리드인&디앤이학원 정수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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