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다가오면 아이의 얼굴부터 달라집니다. 늘 웃음 많던 아이가 말수가 줄고, 밤늦게까지 책상 앞을 지킵니다. 식사 시간에도 문제집을 붙잡고, 잠드는 순간까지도 영어 단어를 읊조립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리 늘 제자리. 어떤 아이는 한 문제 차이로 등수가 떨어지고, 어떤 아이는 “열심히 했는데…”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공부의 방향’이 잘못된 채, 열심히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모든 것을 올인합니다. 그러나 내신은 단기간의 몰입이 아닌, 누적된 이해와 정리의 결과입니다. 시험을 잘 보는 아이들은 공부를 ‘시험기간’에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수업 시간부터 공부의 압축본을 만듭니다. 수업 중 중요한 내용을 표시하고, 이해되지 않는 개념은 따로 메모합니다.
1차는 전체를 훑는 초벌학습, 2차는 꼼꼼한 정리와 개념 이해, 3차는 암기와 적용. 그리고 이후는 실수를 줄이는 반복 점검의 시간입니다.
그렇기에 이 아이들은 시험기간이 되어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미 정리된 노트와 축적된 연습, 반복된 복습이 머릿속에 구조를 세워줍니다. 그 결과, 긴장해도 답이 떠오르고 시간이 부족해도 빠르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준비가 안 된 학생들은 시험이 다가오면 본문을 통째로 외우려 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데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문제 수가 아니라, 하나의 문제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어디에서 실수했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풀었지만 이해하지 못한 문제’를 그냥 넘기는 것입니다.
해설도 대충 보고, 채점도 건너뛰고, 며칠 뒤엔 왜 그렇게 썼는지도 모른 채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공부는 정보의 양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에서 결과가 갈립니다.
또한, 내신에서 중요한 또 하나는 지속적인 집중력과 지구력입니다. 실력이 있어도 시험 시간 동안 집중을 유지하지 못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혼자서 1시간 이상 문제를 풀지 못합니다. 10문제쯤 풀면 주변을 두리번거리거나, 선생님을 찾습니다.
특히 영어는 언어다 보니 느낌으로 푼 문제조차 아이들 스스로는 "풀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언어도 논리입니다. 영어 문장도 수학처럼 “왜 이게 정답인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이해입니다. 문장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단어 하나하나를 품사까지 고려하며 외우는 습관이 없다면 문법 문제에서 실수하고, 독해 지문에서 엉뚱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원서를 읽는 학생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해석하지도 못한 채 줄거리만 대략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냈다’, ‘친구와 화해했다’ 정도의 요약은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블로그에서 줄거리 요약을 읽은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바른 내신 공부란, 단어 하나도 품사까지 외우고, 문장 하나도 한국어로 정확히 번역해보며, 하나의 문법도 예문 속에서 진짜로 써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런 습관이 쌓이면 속도가 붙고, 오류가 줄며 결국 시험장에서 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일상 안에서 훈련할 수 있다면 부모는 안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지민영어학원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미라클 7단계 시스템’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수업 안에서 개념을 정리하고 수업 밖에서 실수를 점검하며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묻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먼저 손을 내밀고, 모르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따뜻하게 기다려주는 공간. 공부는 지시가 아니라 동행이어야 하니까요.
오늘도 이곳에서는 누군가의 인생이 조용히, 그러나 깊이 바뀌고 있습니다.
김지민영어학원에서는 노원구 소재 중고등학교들의 기출문제를 심화 분석하여 블로그에 게시해두었습니다. 이번 성적이 흡족하지 못하다면 기출 분석부터 제대로 해보세요. 그곳에 고득점 전략이 있습니다.
김지민 원장
김지민영어학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