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안혜주(백마고 졸) 학생

내신은 수능 위한 기본 체력! 소홀함 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지역내일 2025-05-18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안혜주(백마고 졸) 학생


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

내신은 전 과목 1.16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지역균형전형)를 최초합하고 진학했습니다. 그밖에 카이스트(학교장추천전형)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ISE/국내고 학생부종합전형 국제형)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학교추천전형)에 최초합했고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교과전형)는 추합이었습니다.

동아리활동 및 교내 활동

각종 교내, 교외 대회 대입 반영 축소 등으로 인해 생기부에 자신의 강점과 관심 분야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관심 분야가 같은 친구들과 함께 원하는 것을 해볼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자신의 인생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자양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래 컴퓨터 공학과 진학을 희망했었기에 3년간 컴퓨터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과제 수행형이 아닌 학생들이 주도하고 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아리였습니다. 대표적인 동아리 활동을 예로 들자면 1학년 때 경험한 축제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사이트 제작을 주제로 2학년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했습니다.

또한, 교내 활동 중에선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에 관해 탐구했던 3학년 수학 아카데미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과학을 공부하며 생겼던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 그동안 배웠던 코딩으로 직접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작해 나름의 방법으로 검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자료 제작과 발표까지 마치면서 고교 3년 간 배운 것을 융합, 활용해볼 수 있어 가장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행평가 준비 

다들 중간, 기말고사에만 열중하지만 사실 수행평가에서의 1점이 지필 평가에서의 1점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지필평가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더라도 수행평가를 통해 보완하면 되니 수행평가를 쉽게 생각하지 말고 잘 챙겨야 좋은 성적을 받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발표나 탐구 수행평가는 점수와 세특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이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신 준비법과 내신 수능 병행 준비법

-내신: 국어는 지문을 많이 읽어보는 것과 의문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독서는 각 단어, 문장, 문단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해보고 지문을 보지 않고도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반복 학습했습니다. 문학은 단어의 의미를 여러 가지로 해석해보고 선생님께 그러한 해석도 가능한 것인지 묻는 작업을 반복했습니다. 계속해서 지문이나 작품에 의문을 가지고 해결하다 보면 이해도 잘되고 훨씬 기억에 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방법보다 공부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학기 중에는 국어, 영어 및 탐구 과목 내신 대비, 각종 활동 준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학 공부를 할 시간이 무척 부족합니다. 이에 방학 시기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여름, 겨울 방학 시간의 70% 정도를 수학에 투자하였고 학기 중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정도로만 공부하며 내신을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도 국어처럼 지문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문장의 문법 구조를 분석하고 각 단어의 유, 반의어를 정리한 분석본을 만들어 n회독했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영어는 국어에 비해 시험 범위가 넓은 편이었는데 모든 지문을 n회독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최대한 많은 변형 문제를 풀어보면서 지문과 익숙해지려 했습니다.

-수능: 수능 국어는 기출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출 분석을 여러 번 한 뒤 이감이나 한수 등 사설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에 맞춰 문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수능 당일 가장 변수가 많은 과목이 국어인 것 같습니다.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수학과 영어는 특별한 공부법은 없었지만 모의고사 등 많은 문제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내신 수능 병행 : 학교에 개설된 과목과 각 수업은 수능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국어에서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가장 약점 과목이었던 국어가 강점 과목이 되기까지 학원보다도 학교 수업의 도움이 컸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과목도 있겠지만 내신과 수능을 따로 생각지 않고 내신 공부가 수능 공부의 기초 체력을 쌓는다고 생각하며 공부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멘탈’ 및 체력 관리 비법

나름의 고민과 걱정을 품고도 씩씩하고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친구들을 보며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각자의 방식으로 위로를 건네는 친구들의 말 한마디도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체력적인 부분에선 7시 30분쯤 기상하고 12시에 취침하는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고3이 되었다고 무리하기보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추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수시가 중점이었기에 6모나 9모보다도 수능 이후 면접 준비 기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도 혼자 면접 준비까지 해야 했기에 주변 친구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고 멘탈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는 대부분 큰 에너지를 소모하면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스트레스가 쌓였거나 공부가 잘 안될 때 친구들과 함께 코인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리프레쉬를 하였습니다.

후배들에게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1학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1학년은 아직 생활기록부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때입니다. 학교 활동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여 방향성을 설정해놓으면 2학년 때 1학년 생기부에서 괜찮은 소재를 디벨롭시켜 좋은 생기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3이 되었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갑자기 생활 패턴을 바꾸고 무리하게 공부하다 보면 금방 지칠 수 있습니다. 서서히, 자신의 속도에 맞게 건강하게 공부해나가기 바랍니다.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해서 조급해하지도 마세요. 그렇다고 공부를 놓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미래의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공부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도록 현재에 충실하며 후회 없는 10대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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