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한양대가 올해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으로 국수영탐 중 3합 7 이내를 적용하기로 했다.
수리논술을 응시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①출제 경향(과목, 난이도, 유형) ②수능 최저 학력 기준(수능 최저) ③시험 일정(수능 전/후) 등인데, 이 중 수능 최저에 대해 알아보자. (의약 계열은 다음 편에 다루겠다)
중앙대와 서울시립대는 비슷한 레벨의 학교인데(중앙대 선호도가 좀더 높지만), 수리논술 문제 수준은 시립대가 훨씬 높고, 그만큼 합격하기도 어렵다. 매년 우리 학원에서 중앙대 논술 합격생은 여러 명 나오는데 반해, 시립대 합격생은 2~3년에 한두 명 나온다. 모집 인원은 시립대가 적고 문제의 난도도 높지만, 가장 큰 이유는 수능 최저 적용 여부라 할 수 있다. 시립대 합격생의 수학 수능성적은 1등급 수준인데 반해, 중앙대 수리논술 합격생의 수학 수능 성적은 2등급 초중반이 상당 수 존재한다.
중앙대는 3개영 역합 6 이내 수능 최저를 만족하는 학생은 모집 단위별 차이는 있지만, 수리논술 지원자의 50%이하이다. 과반수가 수능성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수능최저만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반면, 수능 최저가 없는 시립대는 수리논술 성적으로 합불을 가리기 때문에 수학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논술로 합격하기가 중앙대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연세대를 비롯해 아주대, 인하대, 서울과기대 등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상당한 수리논술 실력이 필요하다.
반면 수능 최저가 적용되는 대학은 수능에 집중하면서 수능 준비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수리논술 준비만으로도 합격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런 이유로 이과생이 선호하는 학교 중 하나인 한양대가 올해부터 수리논술에서 수능 최저를 적용하기로 한 점에 주목하자.
3합 4인 의예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국수영탐(1) 3합 7 이내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수학에서 선택 과목의 제한이 없고(확통 선택 가능), 탐구 영역도 사탐, 과탐 제한 없이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수학을 엄청 잘 하는 학생에게만 열렸던 한양대 논술 합격의 길이 국수영탐 골고루 잘하는 학생에게 보다 넓어진다고 볼 수 있다.
<표> 수리논술 수능 최저 학력 기준(2026대입)

일산 고등부 수학전문 클라비스학원
송경우 원장
문의 031-924-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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