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포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선택형 23문항(90점), 서답형 1문항(10점)으로 총 24문항이 출제되었다. 서답형의 경우 1문항밖에 되지 않지만 그 한 문제에 배점이 10점이나 되어 있었다.
마포고는 단순히 교과서만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특강 문학을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기에 고등학교 3학년이 배우는 낯설고 어려운 문학 작품을 현재 1학년 학생이 공부해야했기에 시험을 준비하는 부담도 상당히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시험지 맨 앞장인 1번 문제부터 수능 특강에 수록된 문학 작품인 박두진의 「해」, 한용운의 「당신을 보았습니다」가 출제되었다.
올해 마포고등학교 1학년 국어 시험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연 ‘모두 고르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당장 1번부터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 중 적절한 것을 모두 고르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러한 유형이 3번, 5번, 8번, 13번, 15번으로 총 6문제, 전체의 1/4가 출제된 것이다. 이러한 유형은 선택지 하나하나를 올바르고 확실하게 줄여가면서 정답을 골라야하는데 꼭 한두 개씩 헷갈려서 틀리는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문법이 없이 문학만으로 시험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내신을 대비하면서 얼마나 자세하게, 얼마나 정확하게, 얼마나 꼼꼼하게 문학 작품을 공부하고 분석했는지가 중요한 시험이었다.
기말고사 때는 문법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교과서 영역만으로 본다면 ‘음운의 변동’과 ‘높임, 시제 등의 문법 요소’가 들어갈 것이다. 이 문법 개념을 기말고사 대비하는 기간에만 공부하기에는 양이 상당히 많다. 평소에 문법 공부를 충실히 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포고는 문법 문제를 단어 수준에서 하나하나 따져봐야 하는 문제로 출제하기 때문에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실수를 많이 할 수 있으며 시간 관리도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기말 고사 때는 문법 공부를 철저히 공부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수능특강 부교재도 여전히 시험 범위에 들어 갈 텐데, 결국 마포고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수능특강에 수록된 작품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해서 실수 없이 정답을 찾아내는가에 있다. 다음 기말고사에는 중간고사 때보다 더 많은 양의 문학 작품이 시험에 들어가거나 고전 운문 등 해석하기 어려운 작품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마포고 내신 대비를 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는 기본이고 부교재인 수능 특강을 철저하게 대비해야한다. 그러지 아니하면 반쪽짜리 대비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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