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서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국어 시험은 ‘교과서’, ‘학습지’, ‘2024학년도 수능 사회 지문’이 범위였다. 하지만 실제 출제는 수능 사회 지문을 뺀 채 ‘교과서’와 ‘학습지’만이 출제되었다. 문학 영역의 8문항, 독서 영역의 7문항, 문법 영역의 9문항으로 총 24문항이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은 전년도와는 다르게 ‘있는대로 모두 고르시오’ 발문 유형을 시험지 전반부에 배치하여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 범위 외에 외부 지문은 2개의 작품이다. 바로 백석 시인의 ‘여승’과 김춘수 시인의 ‘꽃’이다. 먼저, 백석 시인의 또 다른 작품인 ‘여승’ 출제되어 표현상 특징을 묻는 문제가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며, <보기>에 김춘수 시인의 ‘꽃’이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과 연계되어 내용일치 및 표현상 특징을 종합적으로 묻는 문제로 기출되었다. 처음 보는 지문일지라도 당황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수능형 안목을 길러 신서고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독서(비문학)의 경우는 교과서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교과서의 내용상 일치 불일치, 세부 내용 파악 측면이 있지만 9번 문제의 선택지 1번과 4번의 선지를 종종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처럼 선지의 내용이 길어서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오답이 발생하거나 정답을 찾지 못해 시간을 빼앗기는 실수들을 하지 않으려면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들은 2학년 독서와 앞으로의 모의고사 및 수능을 위한 밑거름 다지기를 위한 초석이기도 하다.
문법의 경우 18번과 19번은 평이하나 23번의 선택지들에서는 시험 범위를 넘어서는 문법 용어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22번 음운 개수 세는 문제들은 이번 학생들에게 시간을 지체하게 만드는 문제이기도 했다. 보다 꼼꼼한 문법의 기본 및 심화 이론의 개념과 숙지가 필요하다.
신서고는 기말고사 때 보다 난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기말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꼼꼼히 공부하되 문학 영역에서는 작품을 보다 꼼꼼히 공부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시험 범위의 작품들 외에 연계하여 나올 수 있는 작품들에 대한 꼼꼼한 이해와 수능형 문제에 대한 대비도 충분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기말에는 문법의 비중이 더 올라갈 것이므로 하루빨리 문법의 기본 이론을 숙지하고 수능형 문제 유형까지 공부하여 빠르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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