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중학교 2025년 2학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2025년 양정고 2학년 1학기 문학 중간고사는 선택형 20문제, 서답형 7문제로 구성되었으며, 전반적인 난이도는 ‘중’ 수준이었다. 시험 범위가 비교적 좁은 대신, 각 작품에 대한 세부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출제되어 정리 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번 시험은 전 영역에서 기출 문제와 학습 활동 내용을 그대로 반영한 문제들이 많았다. 현대시, 고전수필, 현대소설, 고전소설, 현대수필까지 다양한 갈래에서 출제됐지만, 문제 대부분은 수업 시간에 다룬 개념과 작품 분석을 토대로 출제돼 낯선 지문이나 예상 밖의 문제는 거의 없었다.
특히 서답형 문제는 학생 대부분이 수업 시간에 정리했던 내용을 그대로 묻는 수준으로 출제됐다. 문학의 개념, 기능, 형식적 특징, 중심 소재, 공간적 배경, 초점화자 개념 등은 이미 학습 자료에서 다룬 바 있었고, 문제 구성도 예상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책’의 서사적 기능을 묻는 문제도 정리한 대로 나와 충분히 대비가 가능했다.
객관식 문제도 마찬가지다. 표현상 특징, 시어의 기능, 인물의 성격, 작품 간 비교, 독자 반응의 적절성 등 기본에 충실한 문제들이 대부분이었고, ‘칼의 노래’와 ‘임진록’, ‘구운몽’, ‘산촌여정’ 같은 주요 작품들 역시 익숙한 방식으로 등장했다. 특히 ‘구운몽’은 분량에 비해 시험에서 차지한 비중이 작았고, 출제 방식도 기존 기출과 유사해 체감 난도는 낮았다.
이번 시험을 요약하면 ‘외부 지문 없음’과 ‘기출 기반 출제’였다. 낯선 작품이나 고난도 응용문제가 없었던 만큼, 평소 교과서 내용, 학습 활동 정답을 꼼꼼하게 정리한 학생이라면 고득점을 받기 쉬운 구조였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변별력이 크게 작동하지 않는 시험이었기에 1등급을 받기 위해선 높은 점수를 확보해야 했다. 결국 이번 시험은 복잡한 문제 해결력보다 ‘기본적인 작품 분석 및 정리와 반복 학습’의 힘이 점수를 결정지은 시험이었다. 기말고사에서도 같은 출제 경향이 유지된다면, 교과서 작품에 대한 꼼꼼한 정리와 반복적인 개념 복습이 가장 강력한 대비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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