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한양대 의대 전호진(대일고 졸) 학생
“3년 동안 내신 성적 꾸준히 향상시키고 생기부 알차게 채우며 노력했어요”
대일고를 졸업한 전호진 학생은 한양대 의대에 합격했다. 호진 학생은 1학년 때 성적이 생각만큼 좋지 않았고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잘 챙기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했다. 그는 1학년 때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면서 암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3년 내내 우상향한 내신 성적 그래프를 만들고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한 호진 학생의 학교생활을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합격 비결-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
호진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한양대 의대에 합격했다. 호진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포기하지 않았던 점을 들었다. 2, 3학년 때 수능에 모든 것을 걸고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비록 1학년 때 성적이나 생기부가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내신을 챙기고 생기부를 알차게 채우려 노력한 덕분에 합격을 가져오게 되었다. 호진 학생은 “노력한 덕분에 성적은 3년 동안 꾸준히 상승했고 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생기부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정시 성적이 잘 나오기는 했지만 항상 정시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고 수시를 계속 챙기려고 노력했어요.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해도 꾸준히 내신을 챙기는 게 제 합격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전공 적합 활동-알찬 교내 활동에 참여하라
<호진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
*영어(외국어) 글쓰기(말하기) 대회
-주제를 학생이 선택해서 영어(외국어)로 글을 쓰거나 말하는 대회임.
-매년 조금씩 형식이 바뀌기는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거나 흥미 있는 주제를 영어로 쓰면서 참가하면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음.
-참가자별로 담당 영어 교사가 있어서 영어를 못한다고 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음.
-이 대회를 잘 준비하기 위해 각종 자료를 찾아보고 간결한 영어 표현을 생각하는 노력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함.
*과학 탐구 발표
-주제를 학생이 생각해서 탐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계획서에 맞춰 최대 20만 원 상당의 탐구 재료를 제공해 줌.
-팀을 이뤄서 진행하면 팀워크에 대해 생기부에 적을 수 있고 자신의 진로에 맞춰서 새로운 실험을 해볼 수 있음.
-실패해도 실패의 경험을 얻을 수 있기에 가볍게 참가해도 좋을 것 같음.
*학력 경진 주간
-보통 2학기 중간(10원~11월)에 진행함.
-평소 교과 활동에 가지고 있었던 질문에 관해 조사 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간임.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기간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교과 과정과 엮어서 탐구해 보면 자신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음.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
<호진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
*동아리-꿈꾸는 다락방
-개인별 주제 탐구 동아리.
-저의 탐구 주제는 ‘연명의료 중단’과 ‘인공 생명체에 관한 딜레마였음.
-평소 들어보기만 하고 잘 몰랐던 주제에 관해 조사해 보며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음.
-또, 이 주제에 대해 친구들 50명 정도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고3 학생들의 생각도 알게 되었음.
-이런 개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주제 탐구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고 궁금한 것을 더 잘 조사하게 되었음.
*과학 탐구 발표
-1학년 때 호진 학생과 친구 2명은 한 팀을 이루어서 과학탐구했음.
-더 적절한 실험을 위해 실험군, 대조군 설정과 실험 환경 등에 대해 오랜 시간 토론을 했음.
-비록 호진 학생팀의 주제가 실험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것이었고 실험 자체도 대단한 건 없었음, 하지만 실험 결과로부터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집단지성을 느꼈음.
-과학 탐구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일단 뭐라도 하는 것을 추천함. 실제로 완벽한 실험은 없음. 그러므로 여러 가지를 해본 다음 실패를 한다면 왜 실패했는지 살펴보고 실험 결과를 가지고 알 수 있는 점을 다방면으로 생각해 보아야 함.
면접 준비-자기 진로의 시사 정보를 찾아보라
호진 학생은 “면접이 끝나면 일단 끝났다는 생각에 후련하지만 아쉬움은 반드시 남는 것 같아요. 질문에 대해 더 나은 답이라든지 자기 생각을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표현들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미 지나간 일이기에 발표 때까지 즐겁게 놀면서 시간을 보냈어요”라고 말했다.
호진 학생은 의대 면접이라서 MMI 면접과 생기부 면접을 보았다, MMI 면접의 경우 정해진 답은 없다. 그러므로 면접 전 자신의 진로에 대해 시사 정보를 많이 찾아보는 것이 좋다. 그 주제에 대해 많이 알수록 답변을 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고 답변의 질은 좋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질문에 대해 생각나는 것이 없어도 뭐라도 답변하는 것이 좋다. 생기부 면접의 경우는 일단 자신의 생기부를 외워야 한다. 자신의 무슨 보고서를 냈는지 정확하게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무엇을 했고 그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왜 했는지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시간이 남는다면 생기부에 적힌 내용의 심화 내용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학습 방법-하루의 큰 목표만 정해 지켰어요
호진 학생은 ‘꼭 이 시간에 이걸 하겠다’는 시간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단, ‘오늘은 이런 것을 하자’를 정해두고 주어진 시간에 맞는 것을 공부했다. 노트필기는 하지 않았다. 수업 중 교사의 설명은 그냥 교과서에 적었고 문제 풀이에 관한 팁은 그 문제에 적었다. 일단 암기과목의 경우 호진 학생의 목표는 100점이었기에 교과서를 꼼꼼히 보았다. 수학과 과학 과목의 이론은 기본 암기하고 수능에 많이 나왔던 응용 이론만 따로 적었다.
후배들에게
호진 학생은 3학년을 앞둔 후배들의 겨울방학에 대해 조언했다. “일단 잘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자더라도 등교를 위해 일어나 등교하고 교실에 도착했을 때 정신이 맑아야 합니다. 그런 루틴을 지금 2학년 때부터라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만약 본인이 완성된 실력이라면 학교 자율학습을 하며 방학에도 올바른 학습루틴을 만드는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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