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지역 1학기 수학 중간고사 경향 분석

지산고 교하고 어려웠고, 운정고 동패고 쉬웠다

지역내일 2025-06-01 (수정 2025-06-01 오후 2:39:29)

운정고를 제외한 학교 대부분이, 해당 학교 유인물 내지는 교과서가 충실히 반영된 시험이었다. 이 중 교하고와 심학고는 숫자변형 정도로만 가볍게 뒤집어 낸 문제도 다수였고, 지산고와 동패고 같은 경우는 프린트 문제가 적극 반영되어 학생들의 체감 난도를 비교적 줄여주었다. 다만, 지산고에서 출제한 프린트 변형 문제는 단순히 숫자를 변형한 정도에 그치지 않고, 기존 문제의 뼈대는 유지한 채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야 풀 수 있게끔 심화 변형되었다.

동패고는 근래 들어 가장 쉽게 출제됐으며, 확인한 바로는 만점자 수가 등급 마지노선인 38명을 훌쩍 넘겨 1등급이 사라진 상태가 되었다. 이에 기말고사에서는 등급 구별을 위해 변별력 있는 문제를 넉넉히 확보할 것이 분명한 바, 중간고사보다 체감 난이도는 배로 뛸 전망이다. 교하고가 생각보다 까다로웠는데, 여기서 말하는 난이도 체감은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사실 외부적으로 봤을 때는 쉬운 시험이었다.

관심을 끌었던 운정고는 예상보다 쉽게 출제되어 변별력이 아쉽다. 19번은 사실상 찍으라고 낸 문제고 16번과 18번이 까다로워 많은 학생이 시간 내에 풀지 못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필 주관식은 지나치게 쉬운 탓에 결국 16, 17, 19 세 문제 중 몇 문제를 정답으로 잘 찍었는지 싸움이 되어 버렸다. 점수분포가 이상적인 정규분포를 따른다 한들 그 데이터 이면에는 잘 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정확하게 솎아내지 못한 실책이 담기지 않는다. 차라리 아무도 풀지 못한 19번을 주관식으로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가능하다면 시험 문제의 절반을 주관식으로 내는 것도 추천한다. 그래야 뒷말이 없고 개운하다.

자공고인 운정고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쉬웠다고 보는 편이 맞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유인물을 나눠주고 이것을 시험에 십분 반영해 학습량을 줄여주었다. 이는 쉬운 수능 기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향후 비슷하게 흘러갈 전망이다. 교과서 기반으로 출제되는 학교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교과서를 다회독 하는 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운정고 외에 학교는 착실한 1년 선행이 전제되어 있다면 무난하게 1~2등급 안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마다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운정고의 경우는 고3 과정까지 다 마치고 들어가는 것을 기본으로 봐야 할 정도다. 기출 학습이 잘 되어 있는 신입생들을 변별하려 시험문제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학업 스트레스는 과중할 수밖에 없다. 불과 2~3년 전에 변별력 문제로 기능하던 문항은 이제 예제문제로 만나볼 수 있을 정도다. 예비 고1들은 어설픈 자만으로 운정고에 도전하면 안 된다. 가서 잘할 거라 기대하지 말고 현재까지 잘해왔는지 되짚어보고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판단해야 한다.

5등급제로 바뀐 이후 아직 입시 결과를 보지 못했으나, 여전히 내신 1등급은 강력하다. 1등급의 문턱이 낮아진 지금이야 말로 등급을 올릴 절호의 기회다. 코앞에 닥쳐서 준비하면 늦는다. 미리미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여 쉽게 풀어가길 응원한다.


파주운정수학학원 삼육공수학과학학원
강사 권율
문의 031-957-0577

파주운정수학학원 삼육공수학과학학원 강사 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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