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을 위한 3·3·3 전략 ②

지역내일 2025-06-13

지난 기고에서 수능 수험생을 위한 3·3·3 전략을 제안했다. 간단히 요약하면, 첫째 <몸 체력 닦기:규칙적으로 나고 일어나기, 건강한 식사 하기, 가벼운 운동하기> 둘째, <마음 체력 닦기:부모님과 싸우지 않기,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기, 자신을 위한 휴식 시간 갖기> 등 이었다. 마지막으로 <학습 체력 닦기> 전략에 대해 생각해보자.

1. 자신의 현재 학습 수준 상황 파악하기

학습 체력 닦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 학습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중요 과목의 실력은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탐구 영역 과목은 어느 수준인지 등. 자신이 가진 현재의 학습력에 대한 정확한 점검과 판단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떻게 학습 전략을 세우고 실천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업은 거울 없이 자기 얼굴을 보려는 것처럼, 혼자 하기는 어렵다. 선생님이나 선배 등 주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학습 실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 전략 세우기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거나, 입시 로드맵을 짜는 것은 입시 전문가나 과목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여의치 않다면 자신의 메타인지를 최대한으로 발휘해 스스로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작업’부터 먼저 하자.

자신의 국어 실력에 대해 메타인지를 발휘하여 현재 실력을 인정하고 학습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기준 몇 가지를 설명하겠다.

▶ 비문학 영역에 자신이 없는 경우

비문학 독해 실력은 하루아침에 향상되지 않는다. 문학 영역에 비해 시간을 들여 많이 읽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 향상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진다. 그러므로 수능 시험이 5개월 정도 남은 현 시점에서 비문학 영역 독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일단 문학 영역과 화작이나 언매 영역에서 정확도를 올리고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비문학 영역 지문 중 경제 과학 기술 영역의 지문 독해는 수험생 대부분이 부담스러워 한다. 그래서 3~4등급 이하 학생들은 열심히 읽고 풀어도 오답률이 높고, 푸는 데 시간만 낭비할 위험이 있다. 어려운 지문에 매달리지 말고, 비교적 정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나머지 영역을 공략하는 공부법이 좋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비문학 독해 영역에 도전하고 싶다면, 최소 3번 이상 지문을 읽고 문제 풀이에 도전하기를 조언한다. 천천히 정확하게 읽기, 각 단락의 중심내용을 찾아 확인하며 읽기, 읽은 내용을 천천히 머릿속으로 곱씹어보며  읽기 등 최소 3회 이상 읽고 문제를 풀어보라. 시간이 좀 걸리지만 풀리는 것이 확실히 좋아짐을 느낄 것이다. 속도 문제는 그다음에 해결될 것이다.

▶ 문학 영역에 자신이 없는 경우

문학 작품을 읽고 도대체 작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수험생들을 가끔 본다. 선천적으로 문학적 상상력이나 문학적 감각이 부족한 학생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감상 방법을 몰라 헤매서 그런다.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문학 감상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시 또는 소설 지문을 읽고 선생님, 부모님과 읽은 소감을 대화 하는 것이다. 문제 풀기도 바쁜데 대화를 나누냐고 할 수 있지만, 필자의 경험상 이 방법이 단기간에 문학 감상 실력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음을 밝힌다.

▶ 언어와 매체 영역에 자신이 없는 경우

지금이라도 빨리 화법과 작문 영역으로 바꿔 도전하기를 권한다. 국어 문법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지만,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 정답률을 올릴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이 있다. 「천천히→연습량을 많이→끝으로 스톱워치를 놓고 빨리」이렇게 연습해보라. 자료 각각의 연관성을 파악하며 천천히 적은 양의 문제를 풀다가 점차 양을 늘리고 속도를 줄이는 방법이다.

3. 주요 과목 중 자신 있는 과목 만들기

11월 수능까지 약 5개월여 남은 지금, 반드시 완수해야 할 학습 과제는 ‘자신 있는 과목 만들기’이다. 꼭 1등급이 아니라도 자신이 목표로 한 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과목을 한 과목 이상 만들어 놓아야 한다. 여름 방학이 되면 탐구 과목이나 수시 논술 공부 등에 집중해야 하기에 주요 과목에 치중할 시간이 줄어든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전 지금 한 과목이라도 주력 과목을 완성해 놓자.

이상으로 여름방학 전, 수능 수험생들이 어떤 태도와 학습 전략으로 수능 시험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3·3·3 전략 중 한 가지라도 실천한다면,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보람과 기쁨을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유리나 원장
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문의 02-2646-1241

유리나 원장 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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