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여름방학, 어떻게 하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학교 영어 교사로서의 지난 경험과 현재 학원 강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초등생들을 위한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읽기 : 영어를 공부한다면서 본문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문장 해석은 하는 초등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외국어를 배우면서 읽을 수 없다는 건 첫 단추부터 잘못 꿰는 셈이다. 파닉스가 안 되어 있다면 파닉스부터 끝내자. 책들이 쉽게 읽혀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2. 단어 : “초등학생인데 수능 단어장으로 공부해요”. 단순 암기로 외울 순 있겠지만 테스트를 보고 나서면 대부분의 단어는 다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수준에 맞게 예문이 잘 나와 있는 단어장을 정하고 매일 10개씩, 20개씩이라도 예문을 활용해서 외워 보자. 재미있는 앱을 이용해 흥미를 유도해 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직접 써 보고 공부한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볼 때 자신만의 단어가 된다.
3. 독해력 : 저학년은 <ORT>와 같은 일상생활 소재의 책들을 단계별로 읽고, 문법적으로 문장을 분석하기보다는 모르는 단어들은 찾아서 Story를 이해하고 Workbook을 활용해서 다지기를 하자. 고학년은 다양한 소재와 주제가 있는 교재를 선택하여 배경지식을 쌓으면서 독해력을 향상시키
자. 교재의 문제만 풀고 끝내는 공부는 그만. 한 과 전체 본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해석하며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 어려운 문법은 독해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넘어가도 된다. 독해 속 단어 공부야말로 단어 확장에 도움이 되니 몰랐던 단어들은 단어장을 만들어 뜻을 정리하고 외우자.
4. 문법 : 저학년도 <My first grammar>와 같은 쉬운 교재들로 문법 공부를 시작해 보자. 고학년은 중등 대비를 위해 문법에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한다. 방학 특강 한 번으로 완성할 수 없다. 자신에 맞는 교재로 시작하고 반복해서 다져 나가자. 연습 문제가 많은 문법 교재들이 더욱 좋다. 학습한 내용은 읽고 넘기지 말고 자신만의 문법 노트를 만들어 공부한 내용과 예문 정리를 하자.
짧은 여름방학. 완성해야 한다는 조급함보다 겨울방학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공부의 첫발을 디딘다는 맘으로 즐겁게 시작해 보자.
조스영어 조윤숙 원장
문의 02-594-5959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