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중3의 네 가지 힘(力)

지역내일 2025-06-25

중학교 3학년의 시간, 14개월. 이 기간을 허송세월하면 고등학교 공부에 몇 배의 힘이 든다. 대학교에 진학할 학생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준비 기간이다.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5등급제 내신, 공통과목으로 치르는 2028학년의 첫 수능이 큰 변화지만, 옛날부터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 ‘중3이 중요’하다.


고입까지 무엇을 갖추어야 할까? 20년간 방배동에서 학생들과 씨름을 해보니, 선행보다도 ‘네 가지 힘(力)’을 갖고 진학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우선, 문해력이다. 그 기초는 어휘력. 책이 없어 이 힘을 키우지 못하는 시대가 아닌데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이 약한 학생들이 꽤 많다. 문해력은 세월 따라 그냥 늘지 않는다. 가족의 관심이 필요하다. 문해력이 늘면 국수영탐 모두 감당할 자신감이 따라붙는다.


둘째로, 핵심 영어 능력. 고교 내신 시험지를 보면 중학교와는 차원이 다르다. 늘어난 시험지 매수, 아주 긴 영어 지문, 꽉 찬 영어뿐 우리말 실종. 교과서 3권 중심의 내신 공부로는 그 격차를 감당하기 어렵다. 어휘력은 초라하고, 문법 풀이는 그저 기계적인 경우가 많다. 모의고사 몇 회 풀고 독해력이 생기지 않는다. 중3 때 제대로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 어휘, 문법, 독해의 핵심 능력을 장착하라.


그리고, 관심 탐구력. 개인마다 한 가지 분야를 택하고, 책, 영상, 강연 등을 통해 ‘자기 테마’를 만들자. 고교 탐구 영역으로 배울 때를 대비하는 장점도 있고, 자신의 미래를 세우는 기초도 된다. 로봇에 대한 지식, 우주에 대한 관심, 미생물에 대한 궁금증, 중동 역사에 대한 흥미, 미술과 종교의 이해 등 개인적 관심을 찾고, 탐구하며 즐거워하라.


끝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힘. 좋은 학습법을 만들려면 시행착오가 따라온다. 그래서, 지금 ‘중3’이 적기다. 주간 단위로 계획하여 실천하고 개선하는 훈련을 해라. 학교와 학원에서 받은 교재를 복습하지도 않고 그저 가방 깊숙이 꾸겨 넣고 다니는 ‘중3’이라면 늠름하게 공부하는 고교생의 날은 요원할 수도 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나무영어 김주호 원장
문의 02-523-0230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