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고를 졸업한 김시온 학생은 서강대 사회과학부에 합격했다. 남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인 임상심리사로 진로를 정하고 인간에 대해 배우는 심리학이 잘 맞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의 진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성적을 관리해 우상향의 성적표를 만들었고 다양한 교내 활동을 하며 알찬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만들었다. 자신만의 활동과 학습을 드러내 수시에 합격한 시온 학생의 학교생활 비법을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합격 비결-포기하지 않는 꾸준함
시온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강대 사회과학부에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합격했다. 시온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을 꼽았다. 1학년 때는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진학하기 부족한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2학년 때부터 꾸준하게 내신 관리와 생기부 활동을 하면서 수시전형을 준비했다. 이렇게 3학년 1학기까지 열심히 수시전형을 준비한 결과 원하는 성적을 얻었고 희망 학교와 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
전공 적합 활동-비대면 심리 상담 활동
시온 학생은 진로 활동으로 심리학 동아리에서 비대면 익명 상담을 했다. 시온 학생의 주도로 진행해 기억에 많이 남았다. 이 활동은 코로나 이후 또래 상담을 못 하게 된 문제 상황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성향을 고려해 직접 만나지 않고 오픈 채팅방을 활용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담을 계획했다. 활동을 준비하면서 포스터를 활용한 홍보와 주의사항 설정 등 철저한 계획을 세웠고 많은 학생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었다. 학교에서 선배들의 멘토링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 중앙대에 현재 재학 중인 선배와 1:1로 만나 심리학과에 현재 관심 주제가 무엇이고 ‘AI를 활용한 심리치료의 장단점 분석과 미래의 임상 심리의 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선배와 여러 번 만나 어려운 용어도 질문하고 연구 방향도 수정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내신 학습 방법과 필기 방법
<시온 학생의 내신 공부법>
*내신 전 준비
-최소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생기부 활동을 멈추고 오로지 내신 준비에 몰두해야 함.
-학교 교사의 수업 시간 설명을 잘 들어야 함.
-교과서를 무시하지 말고, 시험 직전까지 암기해야 한다는 것.
-내신시험은 결국 학교 교사들이 출제하는 것이고 보통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이 바로 교과서임.
-다른 문제집과 참고서를 다 풀고 나서 시험 직전에 다시 한번 교과서를 보면서 어느 포인트가 시험문제로 나올지 생각하면서 교과서를 꼼꼼하게 살펴야 함.
*시험 4주 전
-개념 암기를 중요시해야 함.
-교과서를 중심으로 N 회독을 하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암기해야 함.
*시험 2~3주 전까지
-문제 풀이와 개념 암기를 동시에 해야 함.
-문제집은 여러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인강)의 도움을 받아 개념 공부를 동시에 하는 방향으로 해야 함.
-문제를 풀다가 틀린 문제가 있으면 바로 해설지를 보지 말고 틀린 문제들만 점검하고 해설지는 나중에 봐야 함.
-이 문제를 단순히 계산 실수로 틀린 것인지 이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정확하게 분별해야 함.
*시험 1주 전
-지난해 기출문제를 출력해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함.
-이 시기에 다시 봐야 하는 것이 바로 교과서와 문제집임.
-이때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를 다시 보면서 나에게 부족한 개념이 무엇인지 점검해야 함.
-그 개념을 교과서에서 다시 보면서 마무리를 교과서 개념으로 채워야 함.
*계획과 필기
-수업 시간에 집중하면서 교사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필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함.
-시온 학생은 수업 시간에 삼색 볼펜, 샤프, 지우개, 형광펜 2개를 활용해 교과서에 직접 필기함.
-교사가 언급한 내용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파란색, 단순 개념은 형광색과 검은색, 교사가 강조하는 것은 빨간색과 형광색을 활용해 필기함.
-시험 계획을 세울 때는 먼저 전체적인 시험 범위를 파악하고 이 과목이 어떤 과목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함.
동아리 활동-또래 상담부
시온 학생은 또래 상담부에서 활동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직접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심리학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또 초청 강사를 불러서 특강도 들었다. 시온 학생은 동아리에서 2학년 때부터 활동했고 심리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상담 교사가 직접 심리 상담이 진행되는 방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보여주기에 재미있고 부담 없이 심리상담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 코로나 시기 비대면 심리 상담 진행 계획을 하면서 부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선택과목-자신이 잘하는 과목으로 정하라
시온 학생은 2학년 때 윤리라는 과목이 재미있고 가장 잘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과목을 선택했다. 시온 학생은 “선택과목을 정할 때는 그 과목에서 내가 몇 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 미리 고민을 충분히 해보고 신중하게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내신에서 윤리를 잘하고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선택했어요. 만약 자신이 어떤 과목을 잘하는지 모르겠고 좋아하는 과목도 없다면 되도록 듣는 사람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총인원이 많은 과목이 유리하기도 하고 인기가 많은 과목이 문제집이나 인강의 양과 질이 비인기 과목보다 좋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선택과목은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와 관련 있는 과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내신에서는 세특을 채우는 데 더 편하고 수능에서도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확실히 더 쉽고 스트레스도 덜 받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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