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약학과 강준서(양정고 졸) 학생
“완벽하게 암기하며 내신 공부, 약학 진로에 맞춘 학교 활동으로 합격”
양정고를 졸업한 강준서 학생은 서울대 약학과에 합격했다. 그는 고교 생활 내내 성실함을 보여주며 학교 활동 중 자신의 진로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코로나 이후로 의료계의 정보와 소식에 관심을 가졌고 평소 과학 실험도 즐겨 하며 약학으로 진로를 확실히 정했다. 준서 학생의 꾸준하고 성실한 학교 활동을 살펴보고 효율적인 학습 방법도 알아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합격 비결-성실함이 최고의 무기
준서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약학과에 합격했다. 준서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성실함’을 꼽았다. 특히 학교 내신시험의 경우 성실하고 꼼꼼하게 교과서나 부교재의 내용을 숙지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신시험부터 학교 활동까지 항상 성실한 태도를 유지하며 준비했다. 준서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약의 용해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하면서 약학에 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약학과로 진로를 결정하고 진로 맞춘 활동을 열심히 했다.
전공 적합 활동-학교 캠프에 열심히 참여
준서 학생은 학교에서 방학 중에 진행하는 캠프가 있으면 대부분 참여하려고 했다. 약학과 관련한 도서를 읽으며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발표도 진행했다. 또, 교과 활동에 관한 다양한 심화 탐구를 진행해 소개하거나 발표하면서 진로 활동을 이어갔다.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
준서 학생은 ‘생물반’에서 활동했다. 생물반 동아리는 1학년 때는 약학 진로와 관련한 활동을 위주로 하는 동아리였다. 활동으로는 약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나 아스피린 제조 과정을 주마다 하나씩 소개하고 정리했다. 2학년 때는 암의 발생 과정이나 전이 과정, 의학 관련 토론 등을 진행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주제 탐구 활동은 ‘효소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탐구’를 했다. 준서 학생은 효소가 생체촉매로 활용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탐구를 준비하면서 실제로 치료하는 데 쓴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국내 사례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해외 사례나 전망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내신 공부-완벽하게 암기하자
준서 학생은 학교에서 나누어주는 프린트나 부교재는 항상 완벽하게 암기하려 했다. 준서 학생은 “항상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자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어요. 내신 공부는 한 달 정도 공부하기에 한 달만 꾹 참고 버티면 조금 여유로워진다는 희망을 품고 무조건 계속 공부했어요”라고 말했다. 노트 필기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계획은 시간 단위로 세우는 것보다는 해야 할 일을 리스트로 만들어 실행했다. 그리고 공부를 계획대로 모두 마치게 되면 지워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국어 공부-수능 국어 공부는 기출 문제 분석부터
준서 학생은 국어 내신 공부는 선생님이 나누어준 자료를 빠짐없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을 대비하는 국어 공부의 경우 EBS 연계 공부를 착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는 국어 기출 문제 분석을 열심히 하면서 평가원 문제의 지문을 집중해서 읽었다. 어떤 부분이 중요한 내용인지 집중적으로 보았다. 지문을 꼼꼼하게 읽어가면서 중요도를 파악했고 선지와 지문을 공부했다. 기출 문제를 풀어나갈 때는 오답 선지를 조심해서 풀이하라고 당부했다.
추천 진로 도서
준서 학생은 진로 관련 책으로 2권을 추천했다. <숨결이 바람이 될 때>는 의사와 의료진으로서 사명감에 대해 깊이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신약개발전쟁>은 면역세포치료제, 항암백신, 백신 플랫폼을 위한 맞춤 의학, 치매 신약 등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리고 앞으로 주목받을 바이오 기술과 이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관련해 과학적 원리도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후배들에게-수시와 정시 전형을 함께 준비하며 공부의 균형을 맞춰라
준서 학생은 3학년을 앞둔 후배들에게 “3월 모의고사를 대비해서 겨울방학에는 평가원 기출 문제 분석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3월에 모의고사를 본 후에는 그 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전형의 공부와 정시전형의 공부를 균형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휴대전화, 인스타, 유튜브를 하지 말 것을 권했다. 하지만 공부하다가 힘들 때 피난처는 만들어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친구들과도 덜 놀고 앉아서 꿋꿋하게 공부해야 한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 옆에서 자극을 받으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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