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그림책 속 한 장면처럼 한 채의 집이 눈에 들어온다. 푸른 숲에 둘러싸인 이 집은 바로 카페 ‘앙떼떼페레(Entete Pere)’. 프랑스어로 ‘고집쟁이 아버지’를 뜻하는 이 이름에는 40년 넘게 양봉업을 이어온 아버지의 고집과 정성, 그리고 그 뜻을 잇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순한 카페 아닌, 쉼의 공간
‘앙떼떼페레’는 가족이 오랫동안 살아온 집, 아버지의 취향을 살려 목조 구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외관만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실내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유럽 시골 마을의 농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 곳곳에 놓인 감성적인 플랜테리어가 어우러져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1층은 조용히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기 좋고, 2층은 바깥 풍경이 바라다보이는 창가 쪽 테이블과 테라스가 운치 있다. 카페 1층 한쪽 벽면에는 직접 생산한 전통 벌꿀이 진열되어 있어 구입도 가능하다.

앙떼떼페레의 가장 큰 매력은 벌꿀을 베이스로 한 디저트와 음료다. 대표 메뉴는 천연 벌꿀로 만든 허니크림라떼와 고양시의 꽃잎을 우린 꽃차에이드. 허니라떼는 꿀의 깊고 부드러운 단맛이 살아 있어 한 모금마다 정성과 진심이 전해진다. 이밖에도 직접 만든 토마토청으로 만든 토마토바질에이드도 인기다. 매일 직접 만드는 티라미수, 카슈, 파이, 스콘 등 디저트 하나에도 이곳만의 특별함이 있다. 바쁜 일상 속 휴식이 필요할 때 이곳을 찾아보시길. 자연을 품은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쉼과 사색이 머무는 공간이다. 벌꿀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선우벌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entetepere_official
위치: 고양시 덕양구 서리골길 149-23
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토·일요일은 오후 8시), 화요일 휴무
문의: 0507-1319-9878
위치: 고양시 덕양구 서리골길 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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