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도서관이 ‘도서관의 달’을 맞아 대학 내에서 다채로운 문화 전문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7일 오후 시상식을 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진행됐으며, △베스트리포트(Best Report) 공모전 △서평 공모전 △테마 도서 전시회 △사진기록물 전시회 △표지에 담긴 시선(詩線)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영진전문대 백호체육대회 기간(5월 29~30일) 중 진행된 ‘책맹탈출클럽’은 독서와 게임을 결합한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책맹탈출클럽’은 2~3인으로 구성된 팀이 지정 도서 3권을 읽고, 도서관 내에 마련된 총 6개 미션을 수행하며 협동력을 발휘하는 독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 미션은 △독서퀴즈 3종 △메타버스 캠퍼스 관련 퀴즈 △도서 표지 그림 퍼즐 맞추기 △고깔모자를 쓰고 책을 옮기는 ‘고깔모자 대작전’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23개 팀, 55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2학년 한 학생은 “중간까지는 1등이었는데, 아쉽게 순위에 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또 다른 학생(AI융합기계계열 1학년)은 “처음 참가했는데 체육대회처럼 신나고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책맹탈출클럽’에서 1등을 차지한 ‘삼성라이온즈’팀의 임승욱 학생(AI융합기계계열 2학년)은 “세 번째 도전 끝에 드디어 1등을 차지해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1등 팀에게는 상금 45만원, 2등 팀 30만원, 3등 팀 15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됐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독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책맹탈출클럽’ 프로그램으로 ‘제16회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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