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초등학생 순유입 현황 및 강남구 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 현황 분석
강남구 유입 초등학생 2,575명, 강남구 전체 초등학생 수 25,210명
강남구 34개 초등학교 중 학생 수 많은 학교, 대도초>도성초>대치초 순
2024년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은 초등학생이 유입된 지역은 어디일까?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4년 초등학생 순유입(전입-전출) 현황(2025.5.30. 공시 기준’을 보면 지난해 강남구로 유입된 초등학생이 2,57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초등학생이 많이 유입된 지역은 대구 수성구로 초등학생 순유입 인구는 1,157명이었다. 순유입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학군지 중심의 쏠림 현상이라는 분석이 대다수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순유입 현황에서 전국 1위를 한 강남구의 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얼마나 될까? 학교알리미(2025.5. 공시)에 공개된 강남구 34개 초등학교의 학생 수를 비교해 보면, 대치동 학원가에 인접한 아파트 단지 주변의 초등학교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초등학교 순유입 현황 및 강남구 초등학교 학생 수 현황’을 살펴봤다.
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참고자료 학교알리미 공시(2025년 5월 공시 기준)
2024년 초등학교 순유입 현황
전국 초등학생 순유입 현황
강남구 전국 1위, 대구 수성구 2위
종로학원이 2024년 전국 시군구별 초등학생 순유입(전입-전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강남구가 2,575명으로 전국 1위였고, 2위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1,157명, 3위는 경기도 양주시 964명, 4위는 서울특별시 양천구 896명, 5위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7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순유입이란 전국에서 초등학생이 전입한 숫자에서 전학 등 전출을 뺀 나머지를 말한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전국 권역별로는 충청권 703명, 경인권 875명으로 두 개 지역에서만 초등학생 순유입 발생했다. 지방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6개 권역 중 유일하게 초등학생 순유입 발생해 703명이었고, 대전 449명, 세종 256명, 충남 230명이었다. 반면, 충북은 232명 순유출이 발생했다. 대구경북권은 88명, 강원권은 121명, 제주권은 145명, 호남권은 211명, 부울경은 269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서울권은 188명의 순유출을 보였다. 경인권은 875명의 순유입이 발생했고 경기도가 213명, 인천이 662명으로 순유입이 발생했다.”라고 분석했다. (표1, 2 참조)
이어 임 대표는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등 기존 명문 학군지로 집중화 현상이 커지는 상황이고, 보다 더 뚜렷해지는 양상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순유입 발생도 동시에 발생하고 있고, 신도시 개발 등으로 신설학교 설립도 순유입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서울에 인접한 충청권, 지방권에서 광역시 등에 의대 등 지역인재 확대 등의 요인도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의대 모집정원 등의 변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으로 의대 지역인재를 겨냥한 이동이 본격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불가피하게 지방권으로 이동 요인 발생 시 과거보다는 의대 지역인재 확대 등으로 교육 불안 심리는 완화됐을 것으로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표1. 2024년 시군구별 순유입 많은 순, 상위 30개 시군구
표2. 17개 시도별 순유입 현황 (*2024년 순유입이 많은 시도 순)
강남구·양천구 등 서울 6개 구 순유입, 이 외 서울 19개 구 순유출 발생
2024년 서울특별시 25개 구 초등학생 순유입 현황은 다음과 같다. 강남구는 2024년 순유입 2,575명으로 2014년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2024년 강남구 초등학교로 전입한 학생 수는 총 3,918명이며, 전출은 1,343명으로 2,575명이 순유입됐다. 다음으로 양천구 896명, 강동구 749명, 서초구 419명, 송파구 130명, 노원구 129명으로 서울특별시 25개 구 중 6개 구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반면, 영등포구 440명, 동작구 440명, 구로구 430명 등 서울특별시 19개 구에서는 초등학생이 빠져나가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표3 참조)
이에 임성호 대표는 “서울권에서는 강남구가 최근 10년 간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고, 기존에도 교육 열기가 높았던 양천구, 서초구와 강북 지역 노원구 등에서 초등학생 순유입 발생이 커진 것으로 볼 때 기존 학군지로 집중화 현상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표3. 서울특별시 25개구 초등학생 순유입 현황
강남구 내 초등학교 학생 수 현황
34개교 중 9개교, 전체 학생 수 1천 명 넘어
대도초 가장 많고, 도성초, 대치초 순
지난해 전국 시·군·구 중 초등학생 유입 인원이 가장 많았던 강남구 내 초등학교의 전체 학생 수는 얼마나 될까? 2024년 초등학생 순유입(전입-전출) 통계와 별개로, 강남구 내 초등학교의 전체 학생 수(학교알리미 2025년 5월 공시 기준, 조회일 2025.05.16.)를 살펴봤다.
강남구에는 총 34개 초등학교(개원초, 개일초, 개포초, 개현초, 구룡초, 논현초, 대곡초, 대도초, 대모초, 대왕초, 대진초, 대청초, 대치초, 대현초, 도곡초, 도성초, 봉은초, 삼릉초, 세명초, 수서초, 신구초, 압구정초, 양전초, 언북초, 언주초, 역삼초, 영희초, 왕북초, 율현초, 일원초, 자곡초, 청담초, 포이초, 학동초)가 있다.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강남구의 전체 초등학생 수는 2만5,210명으로, 이중 전체 학생 수가 1천 명이 넘는 학교는 9개교였다. (표4 참조)
강남구에서 전체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는 대도초등학교로 1,956명이었고, 도성초등학교가 1,670명, 대치초등학교 1,461명 순으로 학생 수가 많았다. 이 세 학교가 위치한 지역은 대치역, 도곡역, 한티역 주변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는 곳으로,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해 있다. 이 지역에는 강남 일반고인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숙명여자고등학교,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 등이 있다.
전체 학생 수가 1천 명이 넘는 강남구 내 9개 초등학교는 앞서 언급한 대도초, 도성초, 대치초 외에도 개원초 1,006명, 대곡초 1,235명, 대현초 1,093명, 언북초 1,391명, 언주초 1,306명, 일원초 1,389명으로 나타났다.
표4. 강남구 내 초등학교(34개교) 중 전체 학생 수가 1천 명이 넘는 학교
학생 수가 많은 9개 초등학교 인근 강남지역 주요 고등학교 인접해 있어
강남지역 초등학교 34개교 중 전체 학생 수가 1천 명이 넘는 9개교 인근에는 앞서 언급한 단대부고, 숙명여고, 중대부고, 진선여고 외에, 영동고등학교, 은광여자고등학교, 중산고등학교가 있으며 강남지역 자사고인 중동고등학교와 휘문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서울에서도 강남구에 초등학생 순유입 인원이 가장 많다는 점, 그리고 강남구 내 초등학교 중 전체 학생 수가 많은 9개교 인근에는 매년 좋은 입시 결과를 내는 고등학교들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학군지’에 대한 선호도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물론 이 지역은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서 있어 그만큼 거주하는 인원이 많다는 점도 학생 수에 영향을 미치지만, ‘교육과 입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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