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성취도 A이면 고등학교 내신 1등급 아닌가요?”

- 고교 영어 내신, 서술형이 진짜 실력이다

지역내일 2025-07-11

고등학교 영어에 대한 대표적 오해, ‘중학교 영어 점수 = 고등학교 영어 점수?’

코로나19 이후 목동의 다수 중학교에서 영어 내신 평가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여러 중학교가 객관식 중심으로 시험을 출제하며, 문장 구성력을 직접 평가하는 서술형 문항은 최소화되었다. 이는 일시적인 학습 공백과 온라인 수업 체제의 한계 속에서 형평성과 채점의 용이성을 고려한 조치였지만, 그 여파는 아직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식 속에 남아 있는 듯하다.

실제로 중학교 3학년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고등 영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중학교 영어 시험과 완전히 다른 시험이다. 문제 유형과 깊이, 난이도, 활용 지문, 평가 방식까지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 외에는 동일한 점이 없다.

특히 서술형 문항의 출제는 중 3학년까지 객관식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해 온 학생에게 심각한 학습 혼란을 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영어 성적의 큰 격차로 이어진다. 이는 단순히 시험 유형의 차이에 대한 낯섦을 넘어, ‘문장을 구성하기 위한 사고’ 자체가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서술형 문항은 암기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난도 평가 영역으로, 기본적으로 학생 스스로 문장을 구성하고, 문법적 정확성과 논리적 흐름을 갖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묻는 평가다. 따라서 목동처럼 등급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고등학교에서는 서술형 문항이 등급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여, 중학교까지 잘해 와서 상위권을 기대하던 학생들도 고등학교 1학년 첫 내신에서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 결국 ‘문장 응용력’이 좌우한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일반적으로 객관식 60~70%, 서술형 30~40%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중 서술형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문항 수가 적기 때문에 문항당 배점이 객관식의 두 배 정도로 높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신 경쟁이 치열한 목동 지역 고등학교의 경우, 서술형 한 문제의 오답으로 등급이 갈릴 수 있다.

대표적인 서술형 유형으로는 주어진 문장을 변형하거나 조건에 맞게 재구성하는 문제, 어법적 오류를 수정하는 문제 등 어법 응용 및 문장 생산형 문제가 포함된다. 특히 일반고에서는 ‘조건 영작’, ‘어법 고치기’, ‘문장 배열’과 같은 형태의 문항이 매 시험마다 출제되며, 이는 상위권과 중위권의 결정적인 격차를 만들어 낸다.

결국 ‘문장 응용력’이 있는 학생만이 상위권이 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영어 내신, 시험 수능보다 더 어렵다?

내신과 수능은 같은 영어 과목이지만, 유형과 평가 방식의 차이로 인해 공부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수능과는 달리 내신 시험에는 독해 영역과 함께 서술형 문항이 출제되므로, 더 정교하고 세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특히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법적으로 완결된 문장을 구성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수능 독해를 잘하는 학생도 내신에서는 낮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고등 영어 내신 준비는 지문의 핵심과 흐름을 파악하는 수능식 학습뿐만 아니라, 문장을 분석하고 오류를 찾아내며 직접 구조화해 보는 서술형 훈련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 상위권이라는 말은 곧 ‘서술형을 잘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객관식 독해 영역만 잘해서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즉, 고교 영어 내신의 핵심은 문장을 ‘읽는 힘’과 더불어 문장을 ‘만드는 힘’이다.

그리고 그 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학부모님과 학생 모두 지금부터라도 “내가, 혹은 내 아이가 문장을 제대로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서술형 중심의 실전 훈련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목동 중고등 영어학원 YSD너희의봄날
김지연 원장
문의 02-2646-0320

목동 중고등 영어학원 YSD너희의봄날 김지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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