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를 기반으로 한 문화 예술 교육과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피노아카데미’, “누구나 가지고 있는 예술적 DNA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경험을 하지 못했기에 예술 그 자체가 어렵게 생각되고 외면하는 것이지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끼’를 이끌어내고 경험하는 것이 예술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하춘근 대표의 기획과 운영, 배순교 대표(일산 애니골 피노레스토랑)의 공간 지원, 윤광준 사진가의 폭넓고 수준 높은 강의를 토대로 2019년 피노아카데미를 열었다. 이후 2020년 9월, 피노아카데미 1기를 시작으로 현재 100여 명의 동문이 교류하는 고양시 유일의 예술 문화 커뮤니티로 성장 중이다.

창립 5주년 기념하는 사진 전시 및 피노예술학회 연계 프로그램 예정
올해로 5년을 이어온 피노아카데미는 문화 예술의 가치는 경험과 교육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감안해 예술가를 잇고, 관객이 아닌 ‘창작자’로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왔다. 수준 높은 강사진의 강의 및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 및 작가 탐방, 사진을 배워 전시 작가가 되어보는 체험을 통해 예술이 일상이 되는 경험을 시민과 함께 실천해왔다.
“혼자보다는 함께, 감상보다는 경험으로. 예술은 누구나 삶 속에서 향유하고 창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 대표는 그렇게 피노아카데미를 통해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이 스스로 창작자가 되는 여정을 설계했다. 특히 피노아카데미 프로그램의 핵심은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길 위의 경험’이다. 기수마다 지역을 탐방하고, 그 여정 속에서 예술가를 만나고, 사진과 이야기로 전시를 완성해간다. 참여자들은 예술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나누고 표현하는 주체가 되어왔다. 또 지난 5년 동안 피노아카데미는 고양시를 넘어 타지역 예술기관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예술 네트워크를 넓히고 공동 창작과 상호 교류의 기반을 다졌다.

하 대표는 “피노아카데미는 아직도 예술이 낯선 누군가에게 그 첫 문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5년도 새로운 시선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피어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피노아카데미는 올 하반기 창립 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와 함께 피노예술학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의 여정을 조명하고, 앞으로의 5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www.fotoma.co.kr, 문의 010-5225-948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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