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초등학생들이 국어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학기 중에는 수업, 숙제, 학원 등으로 바빠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학은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자신의 언어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볼 수 있는 시기다.
국어는 단순한 교과목이 아니라 모든 학문의 기초이며,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모든 활동의 중심이다. 이 시기에 국어와 친해지는 습관을 들인다면, 앞으로의 학습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어 실력을 키우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읽기’다. 독서는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공감 능력까지 길러 준다. 하지만 억지로 많은 책을 읽게 하기보다는,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을 함께 고르고, 읽은 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 “주인공이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와 같은 질문은 아이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읽기만큼 중요한 것이 ‘쓰기’다. 방학 동안 여행을 다녀오거나 특별한 경험을 한 뒤 짧은 글로 표현해 보는 활동을 추천한다. 일기나 감상문, 편지쓰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해 보자. 처음부터 문법이나 맞춤법에 얽매이지 말고, 아이가 자신 있게 글을 쓸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글을 함께 읽고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동기 부여가 된다.
마지막으로 ‘말하기’ 능력도 함께 키워 보자.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늘리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 뉴스를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거나, 일상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자세히 말해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된다. 말하고, 듣고, 다시 말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표현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높여 준다.
곧 맞이할 올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우리 유초등 아이들이 국어와 더욱 친해지고,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언어의 힘을 마음껏 키우는 특별한 방학이 되기를 기대한다.
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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