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0%가 수면장애, 원인은 무엇?

비염부터 단전의 기운까지… 수면장애, 한방에서 해답을 찾다

지역내일 2025-07-24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숙면을 방해하는 다양한 원인

현대인 10명 중 4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밤새 뒤척이거나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한 수면 습관 문제가 아닌 건강상의 신호일 수 있다. 수면장애는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몽유병 등 형태도 다양하며 원인도 복합적이다.

일산 웨스턴돔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수면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기(氣)의 흐름과 정신의 안정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바라본다”며 “신체뿐 아니라 마음과 기운의 균형이 깨질 때 숙면이 어려워진다”라고 말한다.

한방에서 보는 주요 원인과 해결책

유 원장은 수면장애의 대표 원인 중 하나로 비염을 꼽는다. 코막힘으로 인한 구강호흡은 산소 공급을 저하시키고 자주 깨게 만드는 요인이다. “비염이 있는 환자 중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소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단전과 심장, 비장의 약화로 깊은 수면이 어려워집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역시 주요한 원인이다. 유 원장은 “하지 불안은 기운이 발로 내려가지 못해 발생하는 ‘하기가 막힌 상태’로, 아이들에겐 성장통으로 나타나고 성인에겐 수면장애로 이어진다”라며, “이는 혈액순환의 문제가 아닌 기의 순환 장애로 본다”고 설명한다.

또 다른 원인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코골이나 무호흡은 심폐 기능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호흡 증상이 지속되면 고혈압, 뇌경색, 기억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유 원장은 약물·식품의 부작용, 단전 기운 저하 등을 수면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짚는다. 특히 단전의 기운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쉬운데, 기가 모이는 단전의 힘이 약해지면 의식과 무의식을 안정시키는 기능이 떨어지며 수면장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방 수면 개선법, 이렇게 실천하세요

유 원장은 수면장애 개선을 위한 실천법으로 ▲유산소 운동 ▲강박 내려놓기 ▲암막 커튼 등으로 어둠 조성하기 ▲자장가나 수면 음악 듣기 ▲한방 연고 ‘방풍통성고’ 활용 ▲단전에 소금 주머니 올리기 등을 제안한다. 또한 햇볕을 충분히 쐬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 역시 수면 유도에 효과적이다.

“수면은 몸과 마음이 편안할 때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억지로 자려는 것보다, 몸의 기운을 아래로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에 더해, 한방에서는 수면장애의 원인을 기혈순환과 장부의 불균형, 심신의 불안정으로 보고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 수면장애가 단순히 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한방적 접근은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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