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과학 내신 대비의 핵심은 단순 암기를 넘어 개념 이해와 문제 적용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것이다. 특히 고1·2 학생들은 1학기 학습 성취도가 2학기 성적과 직결되므로, 지난 학기 내용을 복습하며 새 단원과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교과서와 수업 필기를 바탕으로 한 개념 정리가 우선이다. 과학은 단원별 핵심 개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한 부분의 이해 부족이 이후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 용어 정의, 원리, 법칙, 예시를 표로 정리하고, 이를 스스로 설명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단순히 읽는 것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말로 풀어 내면 오래 기억된다.
둘째, 그림·도표·실험 분석 능력을 길러야 한다. 교과서 속 그림과 표, 실험 과정은 시험에서 자주 변형되어 출제된다. 실험 목적, 사용 기구, 결과 해석을 꼼꼼히 익히면 변형 문제에도 강하다. 물리·화학은 그래프 해석과 계산, 생명과학은 과정 추론, 지구과학은 관찰 자료 분석이 중요하다.
셋째, 기출문제·학교 프린트 활용이다. 내신은 수능형보다 교과서 기반의 서술형·자료해석형 문제가 많으므로 학교 자료를 반복 풀이하자.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를 만들어 ‘틀린 이유’를 기록하고, 형태가 달라져도 같은 개념을 맞힐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넷째, 시간 관리와 학습 계획이 필수다. 2학기에는 수행평가, 모의고사, 동아리 활동 등으로 공부 시간이 줄 수 있다. 단원별 학습 일정을 미리 세우고 하루 30분이라도 과학 복습을 지속해야 한다. 시험 2~3주 전부터는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며 문제 풀이 비중을 늘린다.
마지막으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반복 학습이 성적 향상의 관건이다. 개념 → 문제 적용 → 오답 분석 → 재풀이의 순환 학습을 꾸준히 실천하면 안정적인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2학기 과학 내신 대비의 3대 원칙은 ‘교과서 중심 개념 이해 + 자료 분석 + 반복 학습’이다. 이를 실천하는 학생은 문제의 겉모습이 달라져도 본질을 파악해 자신 있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연세수과학학원 양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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