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심우솔(대일고) 학생
“수학의 기본기 단단하게 다지고 진로 활동은 다채롭고 성실하게”
대일고를 졸업한 심우솔 학생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에 합격했다. 수리 논술 전형으로 합격한 우솔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수리 개념을 탄탄하게 공부했다. 1, 2학년 때는 항공기 기장을 꿈꿨었지만, 공장 노동자의 사망 사고 뉴스를 보고 안전 분야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 성실한 태도로 수업을 들었고 학교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우솔 학생의 학교 활동과 학습 모습을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합격 비결-중학교 수학부터 기본기 탄탄하게
우솔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에 수리논술 전형으로 합격했다. 우솔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중학교 수학을 탄탄하게 공부한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꼽았다. 중학교 수학에 처음 나오는 개념인 ‘합동과 닮음’은 3학년 수학 및 수리 논술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다. 우솔 학생이 합격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수리논술 중 한 문제의 주요 개념에도 닮음을 이용한 문제가 나왔다.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
<우솔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
*동아리-화학부
-화학 실험을 주로 진행했음.
-화학부는 면접을 보고 가입하는 동아리이다 보니 모두 열심히 하려는 친구들만 있어서 서로 동기부여가 됨.
-1, 2학년이 같은 조가 되어서 함께 실험하면서 화학과 관련해 서로 배우고 가르치면서 선배와 후배 사이에 유대감도 좋아지게 되었음.
*주제 탐구 활동
-‘진로의 날’ 발표.
-1, 2학년 때는 진로 탐색 시간에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할 시간이 있음. 발표를 잘하게 되면 연말 진로의 날 행사 때 전교생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주어짐.
-1학년 때는 ‘드론 개발자’에 대해 발표했음.
-다른 친구들이 발표를 잘 하지 않을 것 같은 생소한 직업을 찾아보았음. 발표 준비를 하면서 질문이 들어올 것 같은 부분의 내용을 모두 숙지해 진로의 날 발표 기회가 주어짐.
내신 공부-개념을 확실히 잡고 수업 시간에 집중하라
우솔 학생은 내신 준비에 대해 처음에는 개념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학교 기출을 반복한다고 해도 문제만 푼다고 한들 개념이 똑바로 잡혀있지 않으면 똑같은 유형의 문제는 계속 틀리기 마련이다. 학교 기출 문제는 시험 2주 전에 풀어봐도 충분하다. 처음 보는 예전 학교 기출문제를 똑바로 풀어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풀게 된다면 좋은 문제를 낭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솔 학생은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는 것입니다. 결국 학교 내신 문제는 각 교과 선생님께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우솔 학생은 노트에 필기를 따로 하면 그 노트를 잘 펴보지 않을 것 같아서 교과서에 필기했다. 교과서에 많은 내용이 이미 적혀있긴 하지만, 교사가 칠판에 적어주는 내용 또는 ppt 자료에 쓰여 있는 내용의 경우는 다시 교과서의 여백에 정리했다.
추천 진로 도서
우솔 학생은 <과학이 필요한 시간-궤도> 책을 추천했다. 이 책에는 지구과학1에 나오는 제임스웹 망원경, 물리1에 나오는 상대성 이론과 엔트로피, 대학 교과과정 내용인 양자에 관한 내용 등 여러 내용이 종합적으로 나온다. 만약 자신이 공대를 생각 중이라면 이 책에 나온 장 중에서 관련 학과에 관한 내용이 볼 수 있다. 우솔 학생은 책 안에서 물리 관련 내용이 흥미로웠기에 이 책을 적극 추천했다.
논술 공부법
우솔 학생은 학원에 다니면서 논술 공부를 꾸준히 했다. 수업은 대부분 가장 어려운 심화 문제보다 조금 쉬운 정도의 문제 풀이였다. 수업을 들을 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꼼꼼하게 작성된 해설지가 있어서 정답을 내지 못하거나 아예 시작하지도 못한 문제라도 대부분 이해할 수 있었다. 우솔 학생이 수시로 쓰려는 대학뿐만 아니라 비슷한 출제 유형의 학교 문제와 변형 문제들을 준비해 주어서 빠르게 각 학교에 대한 문제 유형에 적응해 나갈 수 있었다.
수업마다 시간을 재고 논술 변형 및 예상 기출 문제를 풀고 첨삭해 주었다. 수능 후 논술 시험을 보는 학교의 경우 수능이 끝난 후 논술 파이널 수업 때 각 학교의 기출문제를 제한 시간에 맞춰 논술지에 쓰는 연습 및 첨삭을 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후배들에게-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을 늘려라
우솔 학생은 무조건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서 안정적인 등급이 나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우솔 학생은 “수학은 어려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데 학기 중에는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방학 때 어려운 문제에 많은 시간도 쏟아보기도 하며 수학을 안정적인 등급으로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저는 2학년 때까지는 수학 등급이 좀 아쉬웠지만, 2학년 겨울방학 때 공부하는 시간 대부분을 수학만 공부하면서 등급을 올렸어요. 그 결과 다른 과목들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고, 마음의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겼습니다. 3월 학교가 시작되기 전 수학이 안정적인 등급이 나오도록 수학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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