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중간고사가 다가오면서 중고등학생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과학 과목은 단순한 암기 과목이 아니라 개념 이해와 논리적 연결이 중요한 과목이기에, 평소 준비가 부족하다면 시험 직전 벼락치기로는 한계에 부딪히기 쉽다. 중등부와 고등부 모두 이번 시험 대비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중학교 학생들은 ‘기초 개념 다지기’에 집중해야 한다. 중학교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아우르는 기초 개념을 두루 다루고 있다. 이 시기에 원리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통합과학은 물론 이후 심화 과목까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예를 들어, 중학교 때 힘(F)과 속력(V), 화학 반응의 기본 법칙,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정확히 잡아 두지 않으면, 고등학교 통합과학에서 원리 문제나 탐구 활동을 풀어낼 때 쉽게 막히게 된다.
실제로 통합과학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공통점은 ‘중등과학 기초가 탄탄하다’는 점이다. 반대로 중학교 시절에 개념을 단순 암기로만 접근하거나 문제 풀이에만 의존한 경우, 고등학교에서 개념을 종합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부족해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이번 중간고사 대비는 단순히 점수만을 위한 학습이 아니라, 고등 과학 학습의 기초 체력을 쌓는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과목별 단원 정리와 탐구형 문제 대비가 필수다. 특히 통합과학의 경우, 교과서의 개념과 탐구 활동을 연결하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므로, 단순한 문제집 풀이보다는 개념 정리 → 탐구 학습 → 통합적 적용의 흐름을 따라가며 학습해야 한다. 또한 수학적 사고력이 필요한 단원(예: 역학적 에너지 보존, 기체 법칙, 천체 운동 등)은 수학 개념 복습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험이 임박한 시점에서는 ‘전체 범위 훑기’보다 취약 단원 보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다. 중학생은 개념 요약 정리와 실험 원리 확인을, 고등학생은 기출문제 분석과 서술형 대비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결국 과학 학습은 ‘기초가 뒷받침된 응용’이다. 이번 중간고사를 앞두고 기억해야 할 점은, 중등부 과학 개념의 탄탄한 이해 없이는 고등부 통합과학 1등급은 요원하다는 사실이다. 당장의 점수는 물론, 대학 입시에서 과학을 선택과목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기초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안샘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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