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9명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두통은 뇌 질환을 떠올리게 하며 많은 이들에게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병원을 찾았다가 원인을 찾지 못한 채, 비염으로 인한 두통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비염두통은 어떤 특징을 가지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비염두통의 특징과 원인
두통은 크게 특별한 원인이 없는 1차성 두통과, 비염이나 부비동염, 뇌질환 등 원인 질환이 있는 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비염두통은 전체 두통의 약 10%를 차지하며, 콧물·코막힘 등 비염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마나 앞머리에 무겁고 맵게 쑤시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면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비염이 있을 때 코가 막히면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두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반대로 두통으로 인해 코 기능에 부담이 가중돼 비염이 유발되기도 한다. 즉 두통과 비염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구강호흡과 두통의 연결 고리
코 안에는 상악동·전두동 등 8개의 부비동이 있어 호흡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면서 뇌의 열을 내려 보호한다. 하지만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인해 코가 막히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 경우 코가 가진 열 배출 기능이 작동하지 못해 뇌의 열을 내리지 못하여 과부하 상태에 놓이게 한다. 특히 전두동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눈썹 주위에 반복적인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비염두통 치료 ① 비염부터 잡기
비염두통의 근본적 치료는 먼저 비염 증상을 완화하여 구강 호흡을 막는 것이다. 코와 부비동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고 점막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일정 기간 습도를 유지하고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용우한의원에서는 한방 코 세정제를 활용해 점막 회복과 습도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비염두통 치료 ② 노폐물 제거와 체질 개선
비염의 또 다른 원인은 몸속 노폐물과 오장육부의 불균형이다. 위장·대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췌장·폐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코 점막이 쉽게 건조해져 비염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회복하는 해독 치료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코의 본래 기능을 되찾으면 비염두통 역시 완화된다.
생활 속 관리가 중요
비염두통은 단순히 두통약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코 기능 회복과 전신 건강 관리가 병행되어야만 근본적 개선이 가능하다. 유 원장은 “두통이 반복된다면 코와 연관성을 의심하고 조기 치료를 통해 구강 호흡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체질 개선까지 함께 이뤄져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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