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신동 제일항도외과 서균 원장은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서 원장은 “대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검사를 받지 않으면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며 “정기검사가 곧 예방”이라고 말했다.

조기 발견이 생존율 좌우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주요 암 가운데 하나다. 서 원장은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 내시경 검사는 대장 점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초기 단계의 작은 병변까지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고위험군은 더 이른 시기부터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은 만 50세 이상에서 권장되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 용종이 발견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서 원장은 “40대부터 정기검사를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혈변, 복통, 배변 습관의 변화,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용종 제거가 가장 확실한 예방법
대장암의 상당수는 대장 용종에서 시작된다.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용종은 곧바로 제거할 수 있어 암으로 발전하는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서 원장은 “대장내시경은 단순히 진단 차원이 아니라, 용종 절제를 통해 암 예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정기검사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습관 관리와 병행해야
서 원장은 검진과 함께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붉은 고기나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꾸준히 운동하는 생활습관이 대장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생활습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정기검사를 병행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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