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노력하는 자에게만 기회를 준다

지역내일 2025-09-29

여름이 가고, 성적은 남는다

온 동네를 밤낮없이 시끄럽게 울던 매미 소리가 어느새 귀뚜라미 소리로 바뀌는 데 걸린 시간은 길지 않았다. 한동안 끝나지 않을 듯했던 여름의 무더위도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서늘함을 내비친다. 시간은 늘 그렇게 우리 곁에서 변화를 이끈다.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뭇가지를 흔들듯, 시간도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어렵게 외웠던 수학 공식들이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희미해지는 것처럼, 노력하지 않으면 성적도 자연스레 하락한다. 많은 학생이 1학기보다 나은 2학기, 중간고사보다 나은 기말고사를 꿈꾸지만, 성적표를 받아 들고 미소 짓는 학생보다 아쉬움이 큰 학생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중3은 곧 고3이다”

재학생의 80%가 고1 첫 중간고사 성적 수준을 고3까지 유지한다는 사실은 고1 첫 시험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물론 역전하는 학생도 있고, 역전당하는 학생도 있다. 하지만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쏟아붓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노력이 있어야 성적은 오른다.

“중3은 고3이다”라는 말은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중3 때 쌓아둔 열정과 노력이 고등학교 3년 동안 이어져야 제자리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공부해야 할 지식의 양이 노력하는 시간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고, 둘째, 스스로는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다. 진정한 노력은 타인으로부터 “정말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들을 때 비로소 증명된다.

공통수학만으론 부족하다

중3 학생들은 고1 시험을 위해 대부분 공통수학에 집중한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 뒤 대수, 미적분1, 확률과 통계 등으로 넘어가면, 방대한 분량과 부족한 시간 속에서 공부가 수박 겉핥기가 되기 쉽다. 중학교 시절 같은 단원을 반복해 풀던 때와 달리, 고등 과정에서는 하나의 단원조차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개념이 모호한 상태에서 날카로운 시험 문제를 만나면 성적 하락은 불가피하다.

공통수학을 어느 정도 이해했다면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은 익숙한 것을 좋아해 같은 문제를 반복하며 안주하기 쉽다. 그러나 새로운 개념에 도전하지 않으면 성적은 결국 정체된다. 고1 첫 시험 성적이 괜찮았다 해도, 앞으로 2학기와 2·3학년 과정을 대비하지 못했다면 이미 해야 할 분량 중 극히 일부만 해놓은 것에 불과하다.

꾸준함과 도전이 성적을 만든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흔들리지 않으려면 꾸준함·노력·용기가 필수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개념 이해가 90%쯤 되면 미루지 말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편안함에 안주하는 순간 성적은 제자리에 머문다. 오히려 낯설고 불편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사고의 깊이와 넓이가 확장된다.

미적분까지 공부해 본 학생이 공통수학 시험을 치르면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다.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수능 수학까지 대비한 학생은 고등학교 수학 전 범위가 한눈에 들어오고, 문제 해결의 도구 역시 다양해진다. 결국 시간은 게으른 이를 끌어내리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도구를 선물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목동 예비고 수학학원
김학준수학학원 김학준 원장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67 8층
문의 02-2647-0569

목동 예비고 수학학원 김학준수학학원 김학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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