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28학년 이후 대입 전형 변화의 기준을 확정했다.
변별력 줄어든 수능, 정시에도 학생부 반영한다.
수능 성적 뛰어나도 학생부 부족하면 정시 합격 힘들다.
이제 학생부는 수시와 정시에 모두 중요하다.
서울대학교가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고1이 치를 2028학년도 입시방식을 공개했다. 이번 서울대의 발표는 고교학점제 시대 입시의 방향성을 상징하고,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대의 변화를 알아보자.
수시 변화 :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 수능 최저 없애고, 자사·특목고는 지원 불가
서울대학교의 수시전형에는 추천을 받는 지역균형전형과 추천이 필요 없는 일반전형이 있다. 과거에는 이 두 가지 전형에 있어 지원 가능한 고교의 종류에 제한이 없었다. 그러나 2028학년도부터 지역균형전형에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 과고, 영재교 출신 학생의 지원이 불가’하고 일반고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게다가 고교별 추천 인원은 2명에서 3명으로 증가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도 폐지했다. 서울대는 앞으로도 학교 교육 충실자를 우대할 것이라 강조했다.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

정시 변화 :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모두 평가
과거에는 수능만 잘 보면 서울대 정시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28학년도 부터는 교과역량평가가 추가된다. 1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100%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60점, 교과역량평가 40점으로 배점을 반영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수의과대학이나 의과대학은 2단계에서 수능 60점, 교과역량평가 20점, 적성 및 인성면접 20점을 반영한다.

서울대가 발표한 정시의 교과역량 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으며 단순한 점수뿐 만 아니라 세특 내용까지 모두 포함된다.
1) 과목 이수 충실도: 진로 및 적성에 따른 (위계에 따른) 선택과목 이수
2) 학업 성취도: 수강자 수, 원점수, 과목 평균, 성취도 분포비율
3) 학업 수행내용: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에 나타난 충실도
4) 공동체 역량: 출결, 행특, 학폭 관련 사항
서울대 입시 정책, 인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확장 가능성 커
202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현 고1 학생들은 더 이상 과거처럼 수능 올인 전략이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이제는 내신과 학생부를 끝까지 관리하는 꾸준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서울대를 넘어 주요 인서울 대학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올해 중3 학생들은 과거에 수능 위주로 대입을 준비했던 고교에 대한 지원을 신중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제 본격적인 고교별 설명회 시즌이 시작된다. 많은 학교가 한결같이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실제로 학생부는 한 사람의 발표자가 아니라 여러 교사의 세심한 기록과 평가가 모여 완성되는 결과물이다. 따라서 고교의 입시역량은 쉽게 바뀌기는 힘들다. 한 번 진학한 고교는 쉽게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의 학업 수준과 성향, 그리고 대입에 유리한 고교를 찾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목동 고입 대입 전문
PK 입시컨설팅 박노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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