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능력을 키우자
아이들은 영유아때 질문을 많이 한다. 그때는 어른들이 귀찮을 정도로 많이 물어본다. 간혹 일부 지친 부모들이 질문을 차단하거나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커갈수록 현저히 질문이 줄어든다. 해마다 알아가는 정보도 많이 쌓이고 아이들 스스로도 알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가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걱정스러운 것은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 질문보다는 정답을 빨리 찾는 것을 우선으로 하지 않나라는 것이다. 정답 찾기가 목적이 되는 교육에서는 아이들의 근원을 찾거나 더 밑에서 우러난 순수한 질문 등은 시간이 더 들거나 정답 찾기에는 비효율적이라 여겨진다, 무시하거나 쓸데없는 질문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런 것들이 쌓이면 아이들의 질문도 확연히 줄어든다.
물론 문제를 풀어서 정답을 찾는 공부도 중요하다. 평가를 하는 데에 이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등학생 때 까지만 이라도 반복적인 암기에 가까운 정답 찾기 문제풀이가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나의 생각을 끝까지 밀어 붙이는 사고 훈련이 필요하다. 많은 정답이 아니라 하나의 정답에 이런 정성과 시간이 들어간다면 사고의 폭과 깊이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하는 것을 구현해보자
며칠 전에 텔레비전에 나온 어떤 교수가 앞으로는 대학생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 학생들도 스스로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보는 게 정말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 AI시대에서는 넘쳐나는 여러 가지 정보와 데이터를 가지고 ‘너는 무엇을 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스로 생각한 아이디어로 문제 풀이를 해보고, 또 실제로 만들어 보는 작업은 이론만으로 배운 지식을 뛰어넘는 지혜를 주기 때문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국어, 수학, 과학 등의 공부에 있어서 ‘아니야 그렇게 풀면 안돼’라고 지도하기 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해 보고 나름대로의 결과물이 나온 후에 팁을 주는 방법으로 지도하니 아이들이 확실히 잘 이해하고 잘 활용했다.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문제풀이 능력과 아이디어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자기 스스로 방법을 찾아 해결하고, 구현하는 경험이 앞으로 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감’을 익히자
알다시피 문과와 이과가 통합해서 문과생도 이과 공부하고 이과생도 문과 공부를 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요즘 고등학교에서 문제가 많은 수행 평가도 좀 더 폭넓은 공부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이런 형태도 진행할 것이다.
예전에는 선진 기술을, 우위를 가진듯해 보였던 문화를 우리가 배우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기술과 문화를 주도하고 선도하는 시대가 왔다. 즉 내가 속한 사회에서 통하는 기술과 상품과 문화와 예술이 세계에 퍼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다. 사람이라는 자산을 더욱 빛나게 쓰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의 교육이 중요하다. 미래에는 협력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폭넓은 이해와 공감에 기반한 배움이 필요하다. AI시대에도 대한민국이 세계의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교육이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재수 원장
공수연(공대수시연구소)
일산후곡 아트로봇코딩학원
031-905-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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