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강서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서술형 없이 객관식으로만 33문제 출제되었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미래엔 공통국어2 1단원(문학)과 2(2)(협상), 교과서 외부 - 수능특강 중 현대시 4편, 현대소설 2편, 고전시 4편, 고전소설 2편이다. 1학기에는 수능특강 중 현대문학, 극・수필이었는데, 2학기가 되면서 극・수필 대신 고전문학이 추가되었다. 중학교 때 ‘시조’를 접해보았지만, 시험 범위에는 시조 외에 향가, 가사, 고려가요, 한시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이 포함되어 시험 대비에 난항을 겪었을 것이다.
보통 강서고 시험에서 서술형은 단답형, 혹은 찾아 쓰기 문제가 다수라 어렵지 않다. 학습 활동 수준의 문제를 쓸 수 있으면 거의 만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조건에 맞춰 쓰지 않아 감점이 되면, 기본 점수 확보를 못하기에 좋은 석차를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아이들이 서술형 없이 객관식으로만 시험을 치르겠다고 하였을 때 매우 반겼다. ‘귀찮은’ 암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객관식으로만 시험을 보면, 강서고처럼 상위권 친구들이 많은 학교에서는 하나라도 실수를 하면 치명적이다. 거의 실력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객관식 1, 2개가 문제가 아니라 소수점 1, 2점으로 등급이 갈리기 때문이다.
이번 시험에서 많이 틀린 문제는 다음과 같다.
5번 - 시에서 작품 간 비교 감상하기 문제
10번 - ‘풍전등화’와 같은 한자성어 문제,
13번, 33번 - ‘의도’와 ‘방법’ 구분하기와 같은 문장 독해,
24번 - ‘임에 대한 화자의 사랑’, ‘화자에 대한 임의 사랑’ 구분하기
5번에서는 시에서 활용된 표현 방법과 효과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묻는 것으로 강서고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다. 이 외에 다른 문제는 어휘력과 독해력을 요구하는 문제로 ‘암기식’, ‘벼락치기식’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하지만 학생 대부분이 이런 문제를 틀리면 ‘실수’로 치부해버린다. 국어, 특히 수능형 문제의 기본은 어휘의 뜻을 정확히 아는 것과 더불어, ‘주어와 서술어 호응’을 바탕으로 정보 파악하기, ‘주체와 객체 구분’하기이다. 따라서 평소에 ‘단어’ 위주로만 글을 읽기보다는 중요한 문장 성분, 수식어와 피수식어 간의 관계 등에 유의하며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목동 앞단지 고등 국어학원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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