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양정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선택형 24문제와 서답형 6문제로 구성되었으며, 전 범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전체 난이도는 ‘중상’으로 평가되며, 단순 암기보다는 핵심 개념을 다양한 맥락에서 적용하고 분석하는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화법·독서 단원에서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주제 통합형 지문이 출제되었다. 세 개의 글 중 하나는 교과서에서, 두 개는 외부 자료에서 발췌되었으며,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관점 비교와 비판적 이해를 요구했다. 글의 핵심 내용을 재구성하는 문제나 발표 준비 과정에서의 전략을 묻는 문제도 포함되었다. 서답형에서는 청중 분석 요소를 기반으로 발표 전략을 제시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단순 내용 이해보다 개념 응용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
문학 영역은 고전운문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조와 가사, 향가계 고려가요, 현대시가 함께 출제되었으며, 작품 간의 표현 방식과 정서, 객관적 상관물, 자연의 상징적 의미를 비교하는 문제가 다수 등장했다. 특히 ‘청산별곡’의 화자 태도, 추상적 개념의 구체적 형상화 등은 교과서에서 핵심으로 다뤄진 부분이 그대로 출제되어 교재 복습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다만, 소설 파트에서 ‘상황적 아이러니’를 제시하고 이를 작품에 적용하는 서답형 문제가 등장해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다.
문법 영역은 중세국어 단원에서 출제되었으며, ‘세종어제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 자료를 중심으로 했다. 음운 체계, 모음조화, 용언 활용형, 객체 높임, 명사 파생 접미사 등 주요 개념이 폭넓게 다뤄졌다. 이어 적기와 끊어 적기, ㅎ종성 체언의 실현 양상을 묻는 서답형 문제도 출제되어 개념의 실제 적용 능력을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문법은 고난도 문제 없이 평이하게 구성되었으나, 정확한 개념 이해가 되어 있지 않다면 오답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이었다.
이번 시험은 1학기보다 종합적 사고와 응용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특히 독서 영역에서 외부 지문이 출제되고, 문학에서 표현법의 구체적 적용이 반복적으로 강조되면서 단순 암기형 학습으로는 고득점이 어려웠다. 기말고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단원의 핵심 개념을 낯선 지문에도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법은 예문 분석 중심으로 복습하고, 문학은 표현 기법과 주제 의식을 다양한 작품에 확장해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목동 앞단지 고등 국어학원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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