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막판 점검이 승부를 가른다. 수능 파이널 과학 체크 항목은?

지역내일 2025-10-22

수능이 코앞이다. 지금 시점의 과학 학습은 ‘새로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정확히 아는 것과 헷갈리는 것을 구분하는 시간이다. ‘공부량’이 아니라 ‘정리력’이 성적을 결정한다. 남은 기간, 과학 파이널 점검의 핵심은 개념, 자료 해석, 그리고 실전 감각 세 가지다.

첫째, 개념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연결이다.
물리·화학·생명·지구과학 모두 단원 간 개념이 이어진다. 예를 들어 물리Ⅰ의 운동과 에너지 단원은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으로 연결되고, 생명과학Ⅰ의 세포 호흡과 광합성은 에너지 흐름이라는 큰 틀에서 만나며, 지구과학Ⅰ에서는 대기·해양·지권의 순환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문제 단원만 보는 공부’는 효율이 떨어진다. 각 단원의 경계선을 지우고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파이널 핵심이다.

둘째, 자료 해석형 문항 대비가 관건이다.
최근 수능 과학은 단순 계산보다 ‘주어진 자료를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선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그래프를 말로 설명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그래프가 보여 주는 건 증가냐 감소냐?”, “변화의 이유는 무엇인가?”를 말로 정리하면 사고력이 살아난다. 특히 화학Ⅰ의 반응속도·평형, 생명과학Ⅰ의 유전, 지구과학Ⅰ의 기후 변화 단원은 자료 해석의 비중이 크므로 반드시 최근 3개년 수능과 평가원 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셋째, 실전 감각 회복은 ‘시간 관리 훈련’에서 온다.
많은 수험생이 개념은 아는데 시간에 쫓겨 실수한다. 파이널에는 하루 한 세트씩 실전 모의평가를 풀되,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 대신 ‘유형 노트’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계산 실수’, ‘조건 해석 오류’, ‘선지 판단 미흡’ 등으로 분류하면 다음 풀이에서 같은 유형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선택과목 간 체력 분배도 중요하다. 물리나 화학을 먼저 풀 경우 계산 피로가 누적되어 생명·지구 문제에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과목 순서를 실제 시험 시간대에 맞춰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필수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문제집’은 피하자.
지금은 깊이를 넓히기보다 정확성을 높이는 시기다. 교과 개념서와 평가원 기출만으로도 충분하다. ‘익숙한 문제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낯선 문제를 대비하는 최선의 전략이다. 결국 파이널의 성패는 ‘양’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이다. 과학은 암기 과목이 아니라 논리 과목이다. 남은 기간, 머리보다 ‘정리 노트’를 믿고, 손보다 ‘생각의 방향’을 다듬자. 시간이 부족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
문의 02-53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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