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시기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스스로 공부하고 자아 존중감 있는 자녀로 키우고 싶다면, 고교 선택이 중요하다.
자녀의 특성은 어릴 때부터 지켜본 부모님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부모님들이 내 자녀가 좋은 학교, 안정된 직업, 사회적 성공을 기대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선택하는 꿈과 적성은 부모의 생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때 이과 성향인 경우, 경쟁력을 키워 준다고 수학이나 탐구과목∏ 등 고난도 심화과목을 선택하고, 수학을 어려워하면 문과 또는 예체능으로 진로를 바꾸는 시대는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2028년 이후 수능은 문과, 이과 구분 없이 탐구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같은 통합과학, 통합사회를 공부하고 응시해야 한다. 따라서 사회, 과학 개념을 균형 있게 학습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이다. 수학도 범위가 축소되고( 미적분∏. 기하 제외), 문항 배점이 세분화되어 변별력을 유지할 것이다.
모든 부모가 자녀가 성장해 가면서 본인 스스로 진로 적성을 찾아가고, 자기다운 모습으로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러나 고교 입학 전 적성이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우리 아이의 적성은 무엇일까? 무엇을 잘하고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을까? 가까이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 한없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매년 특목고 입학 설명회에 참석했을 때마다 ‘학교만의 교육 철학, 교육과정,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당신의 자녀가 가장 흥미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잠재력을 찾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더 나아가 희망하는 대학 진학과 국내외 전문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민사고의 경우 입학 전형에서 예체능 교과 반영과 체력 평가도 그런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며, 고교 생활 3년이 부모의 기대치나 성적으로 정하는 진로나 전공 선택이 아닌 친구들과의 다양한 체험 활동, 동아리, 봉사. 프로젝트 활동 등 실생활에서 역할 수행을 통해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아가고,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경험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민족사관고를 비롯하여 외대부고, 하나고를 선택하는 이유도 행복하게 학창 시절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삶의 방향과 진로를 선택하고, 진학으로 연계할 때 가장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치퍼스트학원 김명자 원장
문의 02-55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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