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2025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⑨ 합격을 부르는 나만의 면접 준비법

“생기부 숙지 후 모의 면접 꼭 해보고 면접관의 눈을 보며 답변하세요”

지역내일 2025-11-01

찬 바람이 부는 걸 보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입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능 전이나 바로 직후에 보는 면접도 신경 쓰이는 시기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다양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생기부 기반 면접과, 지원한 대학교 측에서 제시한 문제를 풀이하는 제시문 기반 면접에 준비해야 한다. 우리 지역 2025 수시 합격생들에게 ‘면접 소감과 합격을 부르는 나만의 면접 준비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라고 물으니 다양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를 참고해 대학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면접 준비를 해보기 바란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신민아 학생

-저는 연세대 국제형 전형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이었고 서울대는 생기부 기반의 면접이었어요. 두 면접 모두 학교에서 수능이 끝나고 1주일씩 준비했어요. 제시문 면접은 제가 먼저 여러 학교의 기출 제시문을 풀고 학교에서 제 답변을 피드백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연세대 시험장에 갔을 때 많이 긴장해서 질문에 단편적으로 대답하고 나와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제시문 면접에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질문지에 있는 것만큼만 대답하자’라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했으면 좋겠어요.

서울대 면접은 편안한 분위기였고 활동 질문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해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웃으면서 면접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제가 계속 웃으면서 말하니 처음에는 딱딱한 표정으로 질문하던 교수님들의 표정의 풀리면서 면접 후반부에는 함께 웃으면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다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또, 저는 면접 전에 교수님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 프로필을 공부하고 갔어요, 면접장에서 교수님의 프로필을 보았던 기억이 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을 볼 수 있었어요, 어느 정도 교수님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이은우 학생

-저는 사실 면접 준비가 수능 공부보다 힘들었어요. 3년 동안 했던 활동이 너무 많았고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걸 물어보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들었어요.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고 ‘설마 이걸 물어볼까?’하는 것은 실제로는 안 물어본다는 것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더라도 어떻게든 답변을 하게 된다는 것 또한 면접이 끝나고서 알았어요.

학년별로 활동을 망라하는 키워드를 정리해 보세요. 저는 ‘1학년은 독서교육, 인권, 불평등으로 2학년은 문헌 정보,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3학년은 인공지능’으로 정리했어요, 이렇게 하면 1학년 때부터 내 관심사와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고 면접 때도 키워드와 연결 지어 답변할 수 있어요. 면접 준비는 다른 것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학에 가서 무엇을 배우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추구하는 지 등을 정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화학부 김연빈 학생

-면접시험을 볼 때 면접관이 진로에 관한 질문만 해서 나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은 느낌에 면접이 끝나고 합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면접을 준비할 때는 생기부 기반 면접을 대비하는 자세로 지원동기, 대학에 진학 후 계획, 생기부 내의 심화 전공 내용 등의 답변을 준비하고 자세히 공부했어요. 생기부 내의 모든 내용을 알고 있다는 점은 면접 볼 때 떨림을 적게 했어요. 면접 때 그렇게 굉장한 것을 묻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생기부 숙지를 잘해서 면접 보세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채영채 학생

-저는 서울대 면접만 준비하면 되는 상황이었어요. 1주일 기간 동안 학원을 이용해서 면접 준비를 했어요. 면접은 실전 연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학원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제시문 면접을 준비했어요. 수학 1개 지문과 사회과학 1개 지문에 대한 숙지 시간이 주어지고 교수님 앞에서 문제 풀이와 추가 질문에 관한 답변을 하는 방식입니다.

서울대 제시문 면접의 경우 교수님 앞에서 발표한다기보다 교수님과 토론하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저는 추가 질문이 적은 편이었고 제시문 외에 지원동기를 질문받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봤어요. 면접에서는 긴장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면접 기출을 반복해서 보거나 실전 연습을 남들보다 많이 하는 것도 좋겠지만, 면접 당일 긴장하지 않고 실력 발휘를 최대한 하는 게 좋아요. 서울대 면접은 교수님들이 힌트도 많이 주고 압박 면접의 느낌도 거의 없으니 너무 면접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림대학교 의학과 신지호 학생

-면접장 내에서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답변하였고, 긴장은 되었지만, 준비해 온 내용을 모두 말하고 나와 뿌듯하고 시원했어요. 면접을 준비할 때는 기출 문제와 출제 경향, 해당 연도나 전년도의 사회 문제, 그에 따른 자기 생각과 그 이슈가 진로와 어떻게 연관 되는지 학교의 덕목이나 이상은 무엇인지 잘 찾아보고 면접장에 들어가기 바랍니다. 면접장 내에서는 얕게 준비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으니 면접 준비 기간에는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한승우 학생

-면접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험이므로 매우 떨렸어요, 반면, 준비는 그 어느 때보다 안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어요. 면접을 보고 난 이후에도 긍정적 전망을 하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모두가 비슷하게 준비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만들어진 자기 최대한의 능력을 시험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누구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올해 시험의 변화 여부를 확인합니다. 학원은 1회 정도 수강하는 것이 좋고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지속적인 학원 수강을 하거나 스스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허은채 학생

-저는 제 진로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 가치관이 있었기에 면접이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제시문 면접과 생기부 면접 두 가지 모두 진행했어요. 제시문 면접은 교육과 관련한 현재 이슈를 제시문으로 주고 제 생각을 물어보았어요. 이 면접은 결국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소신 있게 자기 생각을 말하면 됩니다.

저는 평소 교육 이슈에 관해 기사를 스크랩하며 볼 만큼 관심이 있었기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생기부 면접은 우선 자신이 한 모든 활동을 암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 면접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교육 관련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교육 전문가가 모인 학교에서 모의 면접 등으로 도움받기를 바랍니다.

*한림대학교 의학과 정병준 학생

-대부분의 의대는 MMI 면접을 봅니다. 여러 주제의 방(예를 들어 인성 방, 모의 상황 방 등)을 돌면서 교수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어떤 질문을 받을지 예상되지 않기에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면접을 봤습니다. 이런 면접을 준비하기 쉽지 않다고 느낀 저는 면접 학원에 다녔어요, 학원에서 새로운 지문을 접할 수 있었고 실제로 모르는 사람 앞에서 말하는 상황을 연습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면접 전날 부모님 앞에서 의자를 두고 입장부터 퇴장까지 기출문제를 이용해 말로 내뱉는 연습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실제 면접을 볼 때는 마지막 방에서 조금 더듬거렸던 것이 아쉬웠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고예빈 학생

-서울대학교 면접은 교수님들과의 의사소통 눙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아요. 질의에 대한 높은 수준의 답변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답변을 자신감 있게 교수님들을 똑바로 마주 보며 말씀드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교수님들이 하는 추가 질문에도 적당한 시간을 가지고 유연하게 잘 대처해야 합니다. 교수님들이 틀린 부분을 바로잡아줄 때는 재빠르게 수용하고 수정하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학 문제의 경우 답을 끝까지 구해내지 못했더라도 자신이 시도한 풀이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사고의 논리적 전개 과정을 전달해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 문제에서 변별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학 문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시험장에서 침착하게 풀어야 합니다. 면접하러 갈 때 너무 긴장하거나 딱딱하게 굳어 있기보다는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오겠느냐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교수님들과 학술적인 주제로 즐겁게 대회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면접시험에 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양대학교 의대 전호진 학생

-MMI 면접의 경우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면접 전 자신의 진로에 대해 시사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 주제에 대해 많이 알수록 답변을 내는 데 걸리는 시간과 답변의 질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설령 질문에 대해 생각나는 것이 없어도 무슨 말이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기부 면접은 일단 자신의 생기부를 외워야 합니다. 자신이 무슨 보고서를 냈는지 정확하게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무엇을 했고, 그것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왜 했는지 등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생기부에 적힌 내용의 심화 내용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어떤 면접이든 중요한 건 말하는 것입니다. 면접관 앞에서 좋은 목소리와 태도로 말하기 위해 자신이 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여러 번 찍어서 보며 점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박서진 학생

-면접 후 저는 정말 속이 후련했어요. 긴 대기시간 많이 떨렸지만, 면접이 끝나고 나니 몸과 마음이 가뿐해졌어요.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지원한 학교의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답변하는 모습을 녹화하고 시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면 먼저 외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상을 통해 본인의 구부정한 자세, 이상한 신체 움직임, 시선 처리 문제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 측면에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해설을 읽고 자신의 답변을 들어보면 답변의 내용 오류, 구조의 문제점 등을 발견하고 고칠 수 있습니다.

면접장에서 답변할 때는 ‘내가 말한 것이 정답이다’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면접에서 내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말하는 태도인데 이런 생각으로 당당해져야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답변 중 내용이 부족하거나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수록 차분하고 자신 있게 답변하기 바랍니다.

*연세대학교 의대 이주명 학생

-면접장에 가면 생각보다 답변하는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지문을 읽고 핵심을 파악해서 원하는 답이 뭔지 빠르게 알아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두괄식으로 정리한 구조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조적으로 답변하는 연습이 되어야 전달력 있게 답변할 수 있고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인상을 남기기 좋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손준상 학생

-서울대 MMI 면접에서 참신한 답변을 생각해 내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고 느꼈어요. 면접장에 들어가면 부담감과 긴장감 때문에 기본적인 답변만 하기도 어렵고 머리가 백지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제가 아는 선에서 일반적인 내용으로 답변을 구성했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미리 공부하면서 답변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로 분야의 배경지식, 전공 지식이 그렇습니다. 진로 분야의 배경지식은 뉴스나 책을 보며 쌓으면 됩니다. 그리고 전공 지식은 그냥 교과서 몇 번 봐서 되는 게 아니고 진로 분야에서 최근 화제인 것, 내가 관심 있는 것, 생기부 내용 중 진로와 관련된 것 등에 대해 열심히 찾아봐야 제대로 쌓을 수 있습니다.

생기부 면접은 MMI 면접보다 훨씬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했습니다. 생기부 속 과학 개념과 단어의 원리, 내용을 완벽히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포항공과대학교 배현우 학생

-저는 면접에서 교수님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을 전부 보여줬기에 면접을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로 상위권 학교는 생기부 내용만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 문제를 푸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친구 앞에서 면접 문제를 풀고 발표하며 서로 피드백해 줬던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생기부 면접에서 생기부를 천천히 읽어 보면서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 자신이 말하는 것을 카메라로 녹화하면서 스스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직접 질문을 만들어 보면서 어떤 질문이라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 보는 것이 면접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의예과 김성윤 학생

-면접을 위해 평소에도 항상 두괄식으로 말하는 습관을 지니면 좋겠어요. 면접 때 교수님과 만나면 생각보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 교수님도 학생에 대해 준비해 둔 질문이 많을 것이다. 많은 학생의 면접을 보느라 교수님도 지칠 수밖에 없으니 긴 서론보다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그 뒤에 근거나 자신의 경험 등을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또, 교수님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듯 말했으면 좋겠어요. 눈을 피하면 자신 없고 면접을 피하고 싶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면접을 볼 때 교수님과 눈을 계속 마주치고 말했어요. 교수님을 만날 기회가 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한다면 그 진심 역시 면접관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최이안 학생

-서울대 제시문 면접의 경우 면접 순서가 뒤쪽이라서 3시간가량의 긴 대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면접 대기 중에는 어떤 자료도 볼 수 없어 대부분 학생은 대기 시간 동안 가만히 있거나 잠을 잤습니다. 저도 책상에 엎드려 3시간 동안 깊은 잠을 자고 좋은 컨디션으로 면접 문제를 풀고 나왔습니다. 제시문은 수학 문제였고 저는 총 7문제 중 5.8문제를 풀고 교수님 앞에서 이를 설명하고 나왔습니다.

공과대학 수리 면접의 경우 ‘수학적 모델링’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수능, 내신 공부와는 별개의 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의 문제를 수학의 영역으로 끌어오는 능력이라 설명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학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면접 대비 수업을 수강했어요. 수업을 통해 기출문제와 변형 문제를 풀고 시간 내에 이를 설명하는 연습을 반복함으로써 면접 형식을 익혔어요. 3학년 2학기는 무척 바쁩니다. 하지만 시간을 할애해 반드시 원하는 학교의 면접 준비를 병행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이지후 학생

-면접은 긴장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수능을 보고 난 후 짧으면 3일, 길면 일주일 이내의 수시 면접 준비 기간 동안 말하기, 이해하기, 추론 능력, 수학적 사고력 등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의 실력을 맹신하고 그에 맞춰 면접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마다 면접 문항이 매우 다르니 몇 년간의 기출 문제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면접의 문제가 어떤 형식인지, 본인이 면접장에서 가서 어떤 방식의 답변을 해야 할지 시각화하며 심리 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 정민아 학생

-일단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제일 기본적인 생기부를 꼼꼼하게 읽어놓고 그에 대한 예상 답변 등을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본인의 진로와 연계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면접 때는 예상치 못하게 그에 관해 물어보는 경우도 있으니, 전반적으로 모든 내용을 여러 번 읽은 걸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건 면접 태도입니다.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모의 면접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면접관과 눈을 마주치고 목소리 크기나 얼굴의 미소 등을 연습하면서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최윤서 학생

-저는 미술 활동 보고서에서 꼬리 질문이 매우 많았어요. 질문의 내용에 대해 3년간 해온 활동을 바탕으로 끝까지 당당하게 답변을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저는 답변을 암기하기보다는 임기응변에 능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교사들과의 모의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바른 자세로 웃으면서 자신감 있게 답하는 것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민혁 학생

-저는 면접이 모두 제시문 면접이었어요. 제시문 면접은 지문이 없이 자기 경험에서 답을 가져와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평소 책을 읽어 배경지식이 넓어지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치의예과 이지영 학생

-질문은 크게 무난한 문제, 당황스러운 문제, 어려운 문제의 3가지가 있었어요. 무난한 문제와 당황스러운 문제의 경우는 교수님이 매우 부드러웠으나 어려운 문제에서 오히려 딱딱하고 표정이 좋지 않았어요. 교수님 반응이 어떻든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이 연습한 대로 계속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과 싸우려고 하지 마세요. 교수님은 어떻든 본인이 가르치고 싶은 학생을 뽑는 겁니다. 잘 모르겠으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예측을 해보자면’, ‘그런 측면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점을 고려하면~’ 등으로 모른다는 것을 정확하게 밝히고 탐구 열의를 보인다거나 자신의 논리적 추론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것이 고집부리는 것보다 훨씬 좋을 겁니다.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김민수 학생

-우선 간호학과는 대부분 과학 과목에서 질문이 많이 나오는데 무조건 생기부에 있는 모든 과학 용어와 실험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간호와 관련한 활동에 대해 정리하는 것입니다. 면접 시간은 길어도 10~15분 정도 되므로 면접관들은 간호와 관련한 질문을 대부분 하겠지만, 그래도 생기부에 있는 활동은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까지 완벽하게 파악해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의 면접을 많이 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사들의 모의 면접도 좋지만, 친한 친구를 붙잡고 생기부에서 아무 문제나 내달라고 해서 바로 문제에 대해 답변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활동에 대해 완벽하게 동기, 내용, 느낀 점을 다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면접 준비를 해야 막막하지 않고 중요한 것부터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박여은 학생

-저는 화학과 생명과학 제시문 면접을 봤어요. 우선 교과서와 인터넷 강의로 부족한 개념을 보충하고 학교에서 기출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식으로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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