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이 얼마 안남은 시점이지만, 이 시기는 현재 고2들에게도 중요한 시기이다. 대입 준비 과정이 1년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할 수 있다면 좋을 만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해두면 이 후 대입 준비 과정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조사하기
단순히 희망대학 조사를 하면 학생들은 그저 가고 싶은 대학이라고만 생각해서 현실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거의 없는 학교들이나 전형 방법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희망하는 대학을 알아보라는 말은 2학년 2학기 중반까지의 자신의 내신점수를 기초로, 갈 수 있는 대학 중 합격했을 때 최소한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찾는 것이 먼저이다. 물론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아 정시로 가겠다는 깊은 고민 없는 결정으로 빠지기 쉽겠지만, 일단 수시 전형 기준으로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는 학교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그에 맞춰 눈높이를 낮추던, 아님 남은 1년여 더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할 시기이다. 본인의 내신으로 어느 정도의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내신닷컴 이나 대학어디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이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 설정 없이 그냥 진학 희망하는 학교로, 즉 상향으로만 생각하면, 전혀 쓸모없는 1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했으면 좋겠다.
수능에서 선택과목과 탐구과목은 무엇으로?
2학년 중반을 지난 이 시기면 여러 선택(국어, 수학) / 탐구(사회/과학) 과목을 공부하는 중일 것이다. 먼저 탐구과목의 관점에서 말하면 올해 공부했던 과목 중 수능 선택과목이 적어도 1과목 이상은 나와야 다가올 겨울방학에 수능의 가장 기본적인 과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이상적으로는 2과목이면 좋겠지만) 사회/과학 탐구 과목의 공부량 차이 때문에 올해 특히 ‘사탐런’의 경향이 심해지는 시점에서, 탐구과목을 가능한 빠르게 결정하고 수능 대비를 해두는 것은 꽤 중요하다. 이에 있어서 자신의 공부량을 현실적으로 파악해서, 상대적으로 학습량이 많이 요구되는 언어와 매체, 미적분, 과학 탐구 과목의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걸 추가하고 싶다. 여기에서 최악의 경우는 3학년 때 수업하는 선택 과목에서까지 수능 과목을 결정하지 못한 경우이다. 사실상 혼자서 개념공부부터 시작해야 하는 경우인데, 그런 경우가 있겠냐 싶겠지만, 작년, 올해 경험상 그런 학생들을 꽤 많이 목격했다. 반드시 자신의 학습역량을 고려하여,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싶으면, 2학년 2학기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결정하기를 추천한다.
여전히 내신
이 시점까지 나온 자신의 내신 점수가 만족스러운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여러 통로를 통해 이미 확인한 바, 정시로 돌린다고 해서 그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 현 고3 선배들이나 그 이전에 선배들에게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물어보면 항상 세 손가락 안에 내신은 끝까지 잘 챙기라는 조언이 빠지지 않는다. 지금 고2 학생들 입장에서 더 열심히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미 같은 과정을 겪은 선배들이나, 선생님들의 조언을 꼭 유념했으면 한다. 물론 지금부터 열심히 해서 극적으로 좋아질 확률은 높지 않지만, 그런 이유로 긴장감을 늦춰서 내신이 극적으로 나빠져서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누구든 여러 이유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앞서 1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의 내신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하고 거기에서부터 현실적인 고민을 해보기 바란다.
파주 운정 국어영어수학과학전문 앤써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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