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고 좀 어수선할 시기지만 지금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수학을 잘 해 왔고 고등수학을 선행 중인 학생들이라면 어느 정도 수학 학습 방향이 세워져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학생들을 위한 몇 가지 학습 과정을 말씀드리려 한다.
첫째, 중등 과정의 용어와 기본 개념들 확인, 예제 풀이는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대충 알고 있는 것으로 공통수학1을 시작하게 되면 계산도 안 될 것이고, 모르는 것투성이에 진도가 나아간다는 느낌도 없을 것이다. 여러 가지 문제집들이 있겠지만 신사고 <베이직쎈>이나 비상 <개념유형>의 ‘라이트 편’을 추천해 드린다. 빈칸 채우기와 적용 예제와 간단한 증명까지는 복습 하기 유용하다.
각 학년 1학기 과정 ‘대수 편’은 중1부터 중3까지 20개 단원 정도인데, 매일 1단원씩 보통 2시간 정도 걸린다. 그럼 매일 4시간씩 한다면 2주 정도 걸린다. 막연하게 시작하는 게 아닌, 기간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반드시 완료하자. 그리고 2학기 중학 도형 2-2, 3-2는 반드시 다시 정리해야 한다. 고등 과정에서도 많은 도형 문제가 나오는데 간단한 중학 도형에 대한 이해가 없어 넘기는 경우가 많다.
둘째, 공통수학1.2를 진행해야 하는데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해도 되겠지만, 혼자 학습을 한다면 아직 학교가 결정되진 않았겠지만 지망한 고등학교의 수학 교과서를 먼저 학습하기를 바란다. 교과서와 함께 EBS <올림포스>와 ‘유형 편’을 학습한다. EBSI에 출판사별 교과서 강의도 있으니 꼭 챙겨서 학습하기를 권장 드린다. 많은 학교가 부교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1학년은 첫째도 내신, 둘째도 내신이다. 12월부터는 고1 1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자세로 학습에 임하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한 번만으로 끝내선 절대 안 된다. 여러 번 반복하고 연습하자. 고1 과정에서는 모의고사도 아닌, 오직 내신에만 집중해야 한다. 학교별 난이도에 따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준심화까지는 반복 학습 해야만 시험지에 표현해 낼 수 있음을 명심하자. 모두들 당연하게 알고 있지만 그냥 알고 있는 사람과 행동하고 실천하고 부딪혀서 오류를 수정해 나가는 사람과는 그 격차가 빠르게 벌어진다.

서초 홍매쓰수학학원 홍성일 원장
문의 02-640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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