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수능 직후부터 정시 원서 접수까지의 시간은 가장 중요한 골든 타임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최종 합격을 좌우한다.
수능 직후 시작되는 정시 실기 대비
수능이 끝나면 미대 준비생들은 곧바로 정시 실기 준비에 돌입한다. 대부분 학원에서는 수능 다음 날부터 정시 특강이 시작되며, 하루 종일 실기고사 준비에 매진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각 대학 실기고사를 위해 약 40일간의 집중 훈련 기간이 시작되는 것이다.
정시 디자인 미대 입시의 세 가지 유형
정시 디자인 미대 입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기초디자인으로 대부분 미대가 시행하는 일반적 실기다. 둘째, 기초소양 실기로 서울대, 국민대, 이화여대, 고려대가 대표적이다. 사고력과 표현력을 종합 평가한다. 셋째, 서류 평가 방식으로 홍익대가 유일하다. 수능 성적으로 1차 선발 후 미술활동보고서를 평가한다.
상위권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
서울대, 국민대, 이화여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상위권 미대는 정시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들 대학은 수능 성적과 실기를 함께 평가하며, 대학별로 반영 비율이 다르다.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유리한 구조다.
효율적인 정시 준비 전략
수능 가채점 후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성적대에 맞는 대학군을 설정하고, 실기 유형별로 준비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기초디자인과 기초소양은 평가 방식이 달라 병행 준비가 쉽지 않다. 미대 입시는 대학별로 평가 기준과 반영 비율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과 경험이 필요한 영역이다.
정시 실기의 변화 방향
최근 정시 실기는 단순 재현보다 '생각을 시각화하는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기계적 반복 훈련보다 문제 분석력과 창의적 해법 제시 능력이 중요해졌다. K-애니메이션과 K-디자인의 글로벌 성과가 보여주듯,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수능 후 40일, 이 시간이 미대 입시의 마지막 승부처다. 체계적인 계획과 집중력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디자인 블루문 미술학원 송원근 원장
문의 02-53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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