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아이와 함께 자라는 자존감

지역내일 2025-11-06

세상을 살아가며 마주치는 여러 사건에 휘둘리지 않고 버티는 힘은 자존감에서 나온다.
자존감이 단단하고 높으면 상처가 될 만한 경험을 해도 덜 휘둘려 금방 돌아올 수 있지만, 자존감이 낮으면 사소한 일에도 무너질 수 있다.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것들이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


첫째, 태어나서 첫 2~3년 동안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존감의 기초가 형성된다. 갓 태어난 아이는 부모의 눈에 비친 자기를 보고 웃어 주고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가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목을 가누고, 기고, 걷고, 옹알이를 하고, 말을 배워 가는 모든 순간에 부모가 환호하고 칭찬하는 모습을 마주하며 자신이 무언가를 해 나가는 과정이 의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세상은 안전한 곳이며,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기본적인 신뢰를 경험한다. 이런 신뢰가 바로 자존감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둘째, 아이가 자라면서 무엇인가를 꾸준히 해서 노력하고 발전하며 성취한 경험이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 아이가 자라면서 블록을 쌓고, 그림을 그리고, 태권도를 하고, 글자와 숫자를 배우는 모든 과정이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며 성취하는 과정이다. 아이마다 언어, 인지, 운동, 사회성 등 각 영역의 발달 정도가 다르고, 발달 속도도 모두 다르다. 학교에 가면 배우고, 익혀서 성장해야 하는 것들이 더 많아진다. 이처럼 무언가를 노력해서 해내고 또 인정받은 경험은 이후에도 스스로 노력해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바탕이 된다.


셋째, 아이는 자라면서 가족보다 친구가 중요해지는 시기를 마주한다. 가족 안에서 사랑받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한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어하고, 역할놀이나 보드게임도 함께 하고 싶어한다. 청소년기가 되면 더 적극적으로 어울리는 아이들의 무리가 생기는데, 그런 아이들 사이에 끼고 싶어한다. 이렇게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경험은 아이에게 자신이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다는 사회적 유능감과 자신감을 키워 준다.


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
문의 02-508-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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