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11월 1일(토) 오후 2시 5층 대강당에서 2026학년 신입생을 위한 최종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내신 5등급제, 통합 수능 등의 대입 변화의 이슈로 인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설명회는 김상겸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재학생이 전하는 서울외고의 대표 프로그램, 입학홍보부장이 전하는 대입 실적과 2029학년 대입 변화의 주요 요소를 살펴보고 교육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아울러 2026 신입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전형, 전형별 모집 안내 등도 소개되었다.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학생들이 전하는 서울외고의 대표 프로그램
첫째,진로 심화 탐구 수업은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팀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1학년은 창의 사회 혁신 모습 대회, 2학년에는 글쓰기로, 자신의 생각을 깊게 정리한다.
둘째, 라이프 디자인 수업은 학생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삶을 설계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다. 세계시민 교육 가치와 리더십, 체인지 메이커 교육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학과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 활동은 비슷한 흥미를 가진 학생이 모여 한 학기 동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 스스로 심화 탐구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본인의 진로에 맞는 스펙을 작성할 수 있다.
셋째, 통일 수업은 서울외고만의 특별한 수업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 정치적인 현 상황에 대한 학습으로 선배들이 면접 준비에 유용했다고 전한다.
넷째, 기독 교육의 실현이다.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채플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전인적인 성장을 점검할 수 있다.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참여하지 않는 경우 다른 학습을 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첫째, 스터디 카페에서 이루어지는 자연학습이다. 4층과 5층에 쾌적하게 마련된 학습 공간으로 이곳에서 학생들이 밤 10시까지 선생님의 감독하에 열심히 공부한다.
둘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서울 주요 대학에 진학한 서울에서 졸업생 선배님들이 멘토가 되어서 학생들과 일대일로 연결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학 전략이나 수능 및 내신 공부 방법에 대해 진단할 수 있다.
셋째, 방과 후 수업도 다양하다. 수업 시간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이나 학생이 원하는 시간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목의 공간 수업을 운영한다.
넷째,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서울외고에는 정보화를 선호하거나 환경, 국제교육회 등의 다양한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한 동아리가 운영된다. 각 동아리는 발표 및 전시, 외부 활동 등을 통해 활동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서울외고의 진학지도 _ 오태훈 입학홍보부장
오태훈 입학홍보부장은 먼저 서울외고의 2025학년 대입 진학실적을 공개하며 변화하는 대입의 중요한 요소를 안내하는 자리였다.
대입에 영향을 주는 큰 변화로 소 논술형 평가 확대, 내신 5등급제, 문이과 통합 수능, 그리고 고교학점제을 꼽았다. 이런 과정에서 내신의 변별력이 낮아지면 대학 입장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두가지 방향을 예상해본다. 첫째, 수능최저학력 기준의 강화이다. 내신과 수능을 동시 반영한다. 둘째, 생기부 특히 각 교과 세특을 통해 내신성적만이 아니라 교과 역량을 더 살펴볼 수 있다. 여기서 고교 선택에 있어 어ᄄᅠᆫ 학교가 어떤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어떻게 생기부를 기록하느냐가 중요해진다. 즉 어떤 교육 과정에서 어떤 성장을 하느냐가 이제 중요한 시대가 됐다.
수능 체제 개편에 따른 2026학년 교육과정
서울외고 교과 과목은 외국어 국제계열 과목이 68학점으로 전공어 60% (41학점)과 영어(17학점) 및 국제계열 과목 40% (10학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수학 교과에 미적분II, 경제 수학을 개설하고, 사회와 과학 교과에서도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선택 과목과 진로 선택으로 역학과 에너지, 물질과에너지 등 진로 과목도 편성한다.
<참조 표1, 2>
서울외고에 내년에 입학하면 국제법, 국제 경제와 같은 국제 계열 과목도 들을 수 있다. 또한 통합 수능을 대비하고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수학에서 미적분II,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과 같은 수업도 개설할 계획이다.
서울외고의 진로진학
오태훈 입학홍보부장은 “서울외고의 궁극적인 진학 목표는 외고에서 학종으로 이과에 진학시키고자 한다.”라며 “이것이 문이과 통합이라는 교육의 방향성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교 학점제에서 교육 과정의 선택은 학생의 진로 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며, 서울외고는 외국어 역량이 굉장히 중요한 전공학과로의 진학에 성공하고 있다.
서울외고의 계열별 수시 합격 인원은 유의미하다. 20% 이상이 경영 경제 계열로 진학했으며 11% 정도가 국제 계열, 10% 정도가 외국 문화 콘텐츠 계열로 진학했다.
이런 진학 성과는 첫째 서울외고의 체계적인 세특 기록에 있다.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담아내는 데 있다. 서울외고는 디자인 싱킹 그리고 다양한 진로 심화 탐구 소모임 등을 통해서 이를 지도하고 있다. 특히 서울외고는 외국어, 국제 활동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모였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남다르다. 아울러 창의 융합 컨퍼런스는 학생 주도 수업이다. 학생들이 주제를 선택하고 팀을 모아 활동하면 교사의 피드백을 통해 발표하고 시상도 진행한다.
▶Design Thinking(디자인 싱킹)
디자인 싱킹은 인문, 사회, 국제, 정치, 철학 등 다양한 토픽을 선정하여 사회 현상을 탐색하고, 문제를 분석해서 논리적, 통합적 사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 해결방안을 배운다.
▶주제별 창의융합 컨퍼런스
학생 주도의 다양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제 경영 및 마케팅, 심리학, 영문학, 국제 외교 및 국제 정치, 미디어 언어,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컨퍼런스를 통해 주도적 프로젝트형 탐구 발표를 진행한다. 학기말 심사를 통해 최우수팀을 시상하고 있다.
“대입은 학생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편성된 교육 과정과 학습 환경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서울외고는 이런 환경을 충분히 제공하여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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